[소설]듀라라라!! -4-

2011. 5. 6. 13:09


...생각해보니 [듀라라라!!]의 4권을 감상을 아직 쓰지 않았습니다.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5권의 임펙트가 너무 강해서...

뭐 그런 이유로 4권에 대한 감상-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1~3권에서는 '이자야'라는 어느 훌륭하신 분이 흑막 놀이를 충실하게 해오고 있었습니다만, 4권에서는 그런 일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냥 구경꾼...도 아니군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방관자의 역할정도에 머무르고 맙니다.

하긴, 그러니 스스로도 아쉬워서 5권에서 일을 저지르는 거겠지만요.

그렇기에 지금까지와 약간 분위기가 다르게 전개되는 4권입니다. 4권의 시작은 돈입니다. '세르티'가 돈을 잃어버린다는 하나의 행위로 인해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느낌입니다. ...뭐 사실은 그와는 별개로 일은 신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요.

아, 이정도를 적고 보니 새삼스레 읽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었다-라는 느낌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조금은 기억나는 내용이 있으니 이어가지요.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답게 4권에서도 흥미로운 등장인물들이 늘어만 갑니다. 청부업자라던가, 살인마라던가 해서 평범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인물들이지만 어찌되었든 책 속의 인물들이니 매력적이겠지요.

밖에서 본다면 우선 도망가겠지만요.

4권의 성격은 어찌보면 외전?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이라서 사실 본격적인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는 않지만 많지도 않습니다. 연관성이야 분명 있지만 4권이 있기에 5권이 있다는 식은 아니니까요. 그냥 양념같은 역할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4권은.

그리고 그 양념이 5권에서 좀 터지긴 하지만, 양념은 양념이겠지요-

평소보다 두리뭉실하게 4권에 대한 감상을 적었습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기억이 제대로 안나니. 그런 의미에서 어서 6권을 읽어서 5권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을때 감상을 적도록 해야겠습니다.

-潾-

ps. [BBB]는 다행스럽게 아직 읽는 도중입니다.



[듀라라라!!] 2권 감상
[듀라라라!!] 3권 감상


Posted by 潾


의도하지 않게 세번 연속으로 [BBB]에 대한 감상을 적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니,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넘어가주세요.


제1화 런어웨이!
제2화 성야와 금화와 미미코의 와인
제3화 쥐들의 밤
제4화 바깥 세상에서 온 엄니
제5화 특구의 소년왕
제6화 TONIGHT SALARY
BLACK BLOOD CHRONICLE 고성의 하룻밤


외전 2권은 현재와 과거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이래저래 머리를 써가면서 약간은 인상 찌푸리면서, 그렇게 읽어야 하는 내용도 있는 만큼 쉽게 성격을 단정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하긴, 작가도 쓰고 싶은 대로 썼다고 후기에서도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다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으음, 그래도 가장 즐겁게 읽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역시 2화나 5화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2화는 외전 1권에서도 이야기 되었던 흡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만, '미미코'가 '지로'에게 점점 빠져드는 과정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느낌입니다.

반면, 5화는 미묘한 기분으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세이'가 주인공이지요. 다르게 부르면 단순히 '용'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재까지 등장한 [BBB] 내에서 최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만, 5화에서는 상당히, 매우, 무척이나, 외모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단히 말하면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지요. 정신이 외모에 귀속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꽤나 말이 되는 것도 같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터무니없기도 하지요.

뭐, 어찌되든 소설 상의 설정이니 상관없지만요.

여하튼, 그런 2화, 5화와 함께 꼭 읽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역시 마지막 외전입니다. '카사'와 '앨리스', '지로'의 과거 모습을 잠시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의 '카사'의 감정에 대해서 잘 정리해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의 감정이니, 다르게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요.

외전은 외전답게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편은 한없이 진지해지고 있고요. 으음 본편의 내용을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슬슬 기대가 되는군요.

-潾-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외전 1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4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5권 감상
Posted by 潾



...[BBB]의 감상을 이어서 쓰는 이유는, [듀라라라]가 왠지 모르게 상하권으로 나와서 감상을 한번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있고, 감상을 아직 쓰지 않은 책 중에 [BBB]가 두권 남겨져 있었던 것도 이유입니다.

[BBB] 5권은 본편입니다. 원래는 4권을 읽고 바로 5권을 읽을 수 있어야 한 것이 맞는데, 무언가의 오류가 생겨서 4권을 읽고, 외전을 읽고 나서야 5권으로 돌아왔습니다.

4권에서 '지로'가 어떻게 블랙블러드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5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시작됐기는 하지만 무언가 가장 큰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 같으니, 역시 5권은 또다른 사건의 프롤로그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몇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 5권이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쿠롱왕'의 유해가 특구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버린 것입니다. 어째서 특구가 공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밝혀진 것이니 만큼 위험성도 상당하니까요.

거기다 '젤먼'도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해서 으음, 특구가 난장판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이 충분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과연 6권부터는 어떠한 전개를 보이려고 이렇게 스토리가 흘러가고 있는 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여주...인공이기는 한 '미미코'는 슬슬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라- 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컴퍼니에서 벗어난 '미미코'에게 조정자로서의 능력이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는 하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조정자로서의 능력은 컴퍼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니까요.

사실, '지로'가 있으면 컴퍼니는 딱히 필요가 없을 것도 같지만 그런 개인적인 문제와 실질적인 영향력은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요.

'미미코'의 활약을 기대해야 할 6권입니다만, 아쉽게도 다음 감상은 외전입니다.

-潾-

ps. [BBB]는 중간중간 외전이 너무 많아서 읽다가 끊기는 느낌이 드는군요. 미묘한 기분.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외전 1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4권 감상
Posted by 潾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순서를 틀리게 읽는 경우가 아주, 매우, 자주 있습니다. 이번 책도 그런 실수 중의 하나, 랍니다. 사실은 이것을 읽은 다음에 4권을 읽어야 함에도 여러가지 개인적인 실수로 4권을 먼저 읽고 말았군요.

그건 사소한 이유로 잘못 읽은 걸 넘어가서, 외전 1권에 대한 감상입니다.

이번 책의 시점은 3권이 끝나고 4권이 시작하기 전의 그 1년 간입니다. 특구에 온 '지로'와 '코타로'가 '미미코'와 살아가면서 그 환경에 적응하는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이야기보다는 '미미코'가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한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프롤로그
제1화 일하는 블랙 블러드
제2화 속·일하는 블랙 블러드
제3화 일하는 블랙 블러드
제4화 미미코와 유쾌한 동료들
제5화 블랙 블러드와 검은 우산
제6화 주먹과 송곳니
제7화 스위트 게임
에필로그

보통 책의 순서를 적는 건 그다지 끌리지 않지만 이번에는 얌전히 적기로 하죠. 사실 외전이며 단편인지라 이것을 적지 않으면 꽤나 복잡할 거 같거든요. 설명하는 것에서.

총 7화의 단편 중에서 가장 끌리는 건 역시 제6화 입니다. '코타로'의 아주 멋진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화입니다. 네, 아주 멋지죠. 아주 멋진 등장인물이 나오고, '코타로'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래저래 멋지긴 합니다만,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게 멋진 그 등장인물이 본편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군요. 으음, 왜일까나요.

사실 본편하고는 전혀 관계없지만, 따로 있는 즐거운 이야기를 읽고 싶으신 분이라면 읽고 즐겨주세요.

-潾-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4권 감상
Posted by 潾

[소설]듀라라라!! -3-

2011. 4. 18. 17:11



어찌어찌하다 보니 일주일이 금방 흘러갑니다!

...그리고 책은 쌓여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실로, 오랜만에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중 하나인 [듀라라라!!]에 대한 감상입니다. 사실 저 느낌표가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렇게 된다면 나중에 제목으로 쓰기 꽤나 번거롭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그건 역시 아닌 듯 합니다.

어찌보면 1권부터 3권까지의 [듀라라라!!]는 위에서 당당하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세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니, 어떻게 봐도 세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다라즈라는 언뜻 들으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수 밖에 없는 조직의 숨겨진 보스인 '미카도'와 사이카라는 형태가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감을 자아낼 수 있는 존재인 '앙리' 그리고 3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마사오미'가 바로 주인공이지요.

1권에서 '미카도' 등장!이라는 분위기가 2권에서 '앙리'의 수줍은 등장이 뒤를 이었다면 '마사오미'의 같은 경우는 뻔뻔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군요. 적어도 독자들에게는요. 뭐 은근히 세사람의 성격과도 맞는 거 같으니 만족입니다.

3권의 주요 내용은 황건적과 다라즈의 벌어지지 않은 다툼 사이에서 이래저래 흔들리는 '앙리'가 '마사오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은 해결됐다! 입니다. 물론 일이 해결된 원인에는 세사람을 제외하고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배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능구렁이 같은 '이자야'는...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고 '시즈오'나 '사이먼'은 정말 깔끔하게 일을 처리해 주지요. '카도다'와 패밀리 같은 경우는 으음, 아직까지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뒤에서 이래저래 활동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전면에 나서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주인공인 '셀티'는 중재자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돌아다닙니다. 어느새 목, 정확히는 얼굴을 찾아라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하긴, 그런 느낌이니까 여전히 '이자야'는 목을 가지고 이것저것 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만요.

3권에서는 '마사오미'가 '사키'라는 예전 여자친구와 함께 사라져버립니다만, 그 공백을 아쉬워 할 틈도 없이 채팅으로 복귀합니다. 뭐 실제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있으니, 딱히 공백을 느낄 시간도 부족합니다.

거기다가 4권부터는 제대로된 주인공인 '셀티'의 스토리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은 분위기이니 더더욱 공백을 느끼지 않아도 되겠지요.

어느새 평온함이라는 것을 추구하게 되버린 이형의 존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삶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중입니다.

-潾-

ps1. 그러고보니 애니메이션 [듀라라라!!]는 3권까지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만든거였군요.
ps2. ...원래 [BBB]라고 했던 가요?
Posted by 潾



읽은 기억은 꽤 오래전이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오늘에서야 감상을 적게되는 [풀 메탈 패닉!]의 완결입니다. 네, 오랫동안 즐겁게 읽어왔던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을 맞이했습니다. 음, 미묘한 기분입니다.

그럼 감상으로 들어가죠.

21권에서 이어지는 22권은 전투, 전투, 전투, 전투, 전투, 약간의 반전, 전투... 염장? 이런 느낌입니다. 어째서 염장인지는 그냥 읽어보신 분들만 알 수 있게 딱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읽었봐다면, 역시 염장입니다. 쳇.

아무튼 적당한 염장으로 끝을 보이는 [풀 메탈 패닉!]이지만 과정은 상당히 재미있었으니 좋은 것도 같습니다. 동시에, 전 세계적인 범주로 일어나고 있던 각자의 싸움은 어찌되었든 미스릴의 승리로 끝이나고, 아말감은 패배입니다. 역시 기기의 성능보다는 다루는 사람의 능력이라는 점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여기에서의 미스릴의 승리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22권에서는 딱히 비밀이라고 할만한 것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하는 권이고, 전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만큼 비밀이라고 하는게 등장하는 것도 곤란하겠지요. 그래서인지 딱히 반전도 없습니다. 그나마 약간의 반전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하나 있다면, '웨버'가  살아있었어요. 라는 정도입니다.  사실, 시체를 확인하지 않고 죽었다-라고 말하기에는 소설계는... 그렇죠. 그렇게 기대를 버리지 않고 살아있던 '웨버'는 '마오'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사실 그 전에도 조금씩 힌트가 등장하기도 하고 '마오' 혼자서 힌트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그것은 알아차린 사람의 이야기.

이 외에도 몇몇 자그마한 반전들이 존재하지만 마지막의 염장질로 인해서 다 묻혀버린 분위기입니다. 나름 중요한 것들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소스케'와 '카나메'는 ...뭐 예상하다시피 해피엔딩입니다. 사실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아닌 염장이라는 것은 적어도 [풀 메탈 패닉!]에서는 무리라고 생각되니까요. 물론 전 '텟사'도 좋아합니다만, 그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또 읽어가던 하나의 시리즈가 끝나고 이제 무엇을 읽어야 할지 슬슬 고민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머리 아프군요.

-潾-

ps1. ...이제 다음 뷰로 발행은...안 할듯합니다.
ps2. 다음은... [BBB]로 하죠-


[풀 메탈 패닉!] 18권 감상

[풀 메탈 패닉!] 19권 감상

[풀 메탈 패닉!] 20권 감상

[풀 메탈 패닉!] 21권 감상


Posted by 潾



...감상을 적기에 앞서, 분명 어제 글에서 오늘도 완결일 것이다- 라면서 뭔가 예상 비슷한 것을 했습니다만, 그냥 다른거 적습니다.

...별 이유 없슴다.

[Black Blood Brothers]도 어느새 4권입니다. 물론, 책이 출판된 순서로 따지면 그 앞에 외전이 한권 있기는 합니다만, 뭔가 복잡한 개인적인 사정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착각에 의해 4권을 먼저 읽게 되어서 그냥 4권부터 감상을 적습니다.

...그냥 4권이라 적혀 있어서 이게 순서가 맞는 줄 알았습니다.

[Black Blood Brothers] 4권은 과거 이야기입니다. 3권까지 신나게 '지로'와 '코타로'가 특구에 들어가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다면 4권에서는 '지로'가 어떻게 흡혈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이브'... '앨리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뭐, 처음 부분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과거의 역사에 대해 미화하는 부분은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소설은 소설로 읽자는 주의이기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4권의 주된 배경은 런던입니다. 런던을 제외한 다른 동네는 과거 회상 부분에서 간간히 등장만 합니다. 역시 일본 사람들은 유럽 중에서 은근히 영국을 좋아하는 것도 같습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여튼, 런던에서 살인마 '잭'이라는 상당히 익숙하면서도 고전틱한 범죄에 휘말려들면서 '지로'는 '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흡혈귀가 됩니다.

...너무 짧군요.

조금 더 늘이죠. 중간에 '카사'도 만납니다. '케인'도 만납니다. ...별다를 거 없군요.

처음으로 [Black Blood Brothers]에 제대로 등장하는 '앨리스'는 사실 '코타로'와 별 다를 거 없이 보입니다. 물론,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현자라고 불릴 만 하지만 평소의 행동을 보자면 그냥 어벙합니다. 많이 어벙하죠.

어쩌면 '지로'는 '앨리스'의 그러한 면에 빠져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잭'도 잡히고 '지로'는 흡혈귀가 되고 '앨리스'는 여전히 어벙한 채로 4권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바로 현재로 넘어오지요. 이제 앞으로 어떤 전개 이루어질지 기대되는 [Black Blood Brothers]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외전부터 읽어야 겠군요.

-潾-


ps1. ...그래서 혹시나 '미미코'와 '지로'가 사랑이라도 하게 되면... 나중에는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고민을 잠시 해봅니다.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Posted by 潾

[소설]총희 -11-

2011. 4. 5. 09:47



일주일 하고도 하루가 더 지난 다음에야 저번 글에 이은 글을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이정도로 부담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으음, 복잡하군요.
이번에 감상을 적을 책은, 예전부터 신나게 10권은 완결일거야! 라고 했었던 [총희]입니다만, 11권이 완결입니다. 그리고 읽었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몇권 더 읽은 게 있지만 ...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총희] 11권을 다 읽고서 느낀 것은 역시 [총희]는 '세드릭'의 성장스토리였다는 것입니다. 처음 1권에서는 상당히, 무척이나, 매우 어리바리하게 등장하던 '세드릭'이 11권에 와서는 할말다하는 그런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금...

...은 아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정하고 그것에 의해 움직일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 라는 느낌도 사실 틀린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지라는 것이 타인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으며, 타인에 의해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니까요. '세드릭'은 그런 것을 개의치 않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옳겠군요.

뭔가 난데없이 인생이야기입니다.

다시 소설로 넘어가서 11권은 나름 폭풍 전개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는 작가의 의도가 여실히 보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느긋하게 전개해 왔던 것에 대한 폭발로도 보입니다. 그리고 11권에서는 많이 죽습니다. 단순히 많이 라고 표현해 될지 고민이 될만큼 많은 사람들이 죽어버리기에 과연 이것을 두고 해피엔딩이라고 해도 좋은 것인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작가는 해피엔딩이라고 했지만요.

어찌되었든 '세드릭'과 '암브로시아'와 '엘윙'이 같이 살아가는 결론으로 나왔으니, 해피엔딩이라고 말하지 못할것도 없지만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확실한 건 '엘윙'의 의지를 쉽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겠다. 정도겠군요. 이번에는 완벽한 인간의 육체를 지니게 된 모양이니까요. 그 기억까지 제대로 보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육체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어찌되었든 [총희]도 11권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는 그 읽기만해도 부끄러워지는 마법주문을 읽을 일이 없다는 것도 조금은 슬프군요. 아쉬운 기분입니다. 거기다 사실 [총희]의 대사는 무척이나 직설적인 것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내용들도 적지 않았잖아요.

[총희]에 대한 감상은 이것으로 슬슬 마치고, 다음 기회에 다른 형태의 [총희]를 접한다면, 그때 다시 감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潾-

ps1. 아마도 다음 감상은 연속으로 완결-
ps2. [바카노]는 완결나지 않았어도 그냥 읽습니다.




[총희] 2권 감상
[총희] 3,4,5권 감상
[총희] 6권 감상
[총희] 7권 감상
[총희] 8권 감상
[총희] 9권 감상
[총희] 10권 감상
Posted by 潾


점점 요근래에 나온 책을 읽는 것을 보면 스스로도 상당히 대견스럽다는 기분이 강해집니다. ...그렇다고 한들 다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게되면 오래된 것들을 읽겠지만요.


[풀 메탈 패닉!] 21권은 22권으로 이어지는 완결편의 첫번째 책입니다. 부제로도 당당하게 -늘 곁에 있어줘(상)-이라고 적혀있으니까요. 부제만으로도 어떻게 결론이 날것인지 대충 짐작이 가기에 책의 재미는 조금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사실 대부분 해피엔딩-이라는 것을 기대하고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기에 사실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중요한 건 중간 과정이겠지요.


역시 완결로 신나게 달려가고 있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21권에서는 상당히 화려한 액션들이 작품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일만한 일들을 '소스케'와 '알'이 헤쳐나가면서 '카나메'에게 달려가는 중이지요.


...그나저나 문득 생각났는데, 21권에서 '카나메'는 상당히 안전하게 있는데 옷은 왜 저모양일까요. 그냥 단순히 일러스트 작가의 취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소스케'는 '카나메'를 구하러갑니다. 다른 미스릴의 동료들은 또다른 위협거리를 처리하기 위해서 헤어지지요. 이것으로 아말감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소스케'와 '알', 그리고 '텟사'의 조합은 상상외군요. 네, '칼리닌'이 인정할 정도로  '소스케'와 '텟사'는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성장한 분위기입니다.


20권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찍은 '카나메'는 아말감에서 홀로 여왕놀이를 하고 있는 중이지요. 아말감의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카나메'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니 어쩔 수 없겠죠. '레너드'는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딱히 없어도 상관없는 그런 존재니까요. 전체적인 일의 진행으로 파악하면 사실 '레너드' 보다 '칼리닌'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22권으로 완결이 나는 [풀 메탈 패닉!]이라서 그런지 21권에는 상당히 많은 복선들이 숨어있습니다. 어쩐지 모르게 죽으러 가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들도 몇몇 존재하고, 실제로 죽은 캐릭터들도 존재하니까요.


역시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22권까지 읽은 다음에야 가능하겠네요.


고로, 오늘은 이만.


-潾-


ps1. 사실 22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끊어서 가지요.

ps2. [총희] 11권에 대한 감상도 적어야 하는데, 어떤 걸 먼저 해야 할까요.




[풀 메탈 패닉!] 18권 감상

[풀 메탈 패닉!] 19권 감상

[풀 메탈 패닉!] 20권 감상

Posted by 潾


문득, 감상을 쓰려다가 생각해보니 난 언제 2권에 대한 감상을 적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했습니다. 무려 2007년 2월! ...그리고 지금은 2011년 3월.

도대체 책 1권 읽으면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언뜻 들어버립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느긋하게 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다시 책을 손에 쥐었으니 완결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읽어나가겠지요.

[BBB] 3권은 제대로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권과 2권에서 이어지는 특구 출현의 완결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카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로써 '미미코'와 '카사'의 대립...이 이뤄질리는 없겠지요. 일단 싸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대이니 대립- 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관계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브'의 능력을 가끔씩 이나마 뜬금없이 보여주는 '코타로'의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직까지 밝혀진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지로'가 너무 확실하게 보호만 하고 있는데다가 왠지 모르게 상황이 '코타로'에게는 호의적으로 흘러가기에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실제로 '코타로'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마지막 부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있던 몇가지 비밀이 밝혀진 3권이었습니다만, 여실히 밝혀진 것도 있기는 했지요. 어째서 '지로'와 '코타로'가 특구에 오게되었는가, 같은거 말이죠. 아무래도 '지로'의 경우 11구역 같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라는 것이 설정인 듯 하니 '코타로'가 말한 것이 실제 이유이기는 하겠지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왔다는 것 말이죠.

그건 '지로'와 '코타로'의 관계를 살펴보면 그럴듯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타로'가 '이브'가 되기 위한 조건은 단순하고, 그 조건대로 이루어진다면 '지로'가 살아남을 가능성도 단순하게 제로가 되어버리니까요. 새로운 호위자를 찾기 위함도 될 것이고, 친구를 찾는다는 것도 맞는 말이겠지요.

아무튼, 3권에서는  '코타로'는 '지로'에게서 탈출을 시도하고 '미미코'와 '지로'는 한바탕하고 '지로'와 '카사'가 신나게 싸웁니다. 그리고 '지로'와 '코타로'는 '미미코'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쓰고보니까 뭔 소리야- 라는 느낌이지만 사실이니 별 수 없습니다. '미미코'에게도 숨겨진 과거가 존재하는 것 같지만 아직은 밝혀질 것 같지 않군요. 더 후반을 기다려봐야 할 느낌입니다.

긴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3권까지의 내용이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전개로 접어들 4권! 이라고 생각했는데, 4권은 외전입니다. 단편입니다.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직 못 읽습니다.

그나저나 [BBB]는 상당히 독특한 시리즈입니다. 보통 라이트 노벨의 경우 1권부터 시리즈를 시작하는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나중에 대비해서 많은 것을 숨겨두는 것은 어떤 소설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시작부터 3권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큰 줄거리를 형성한다는 건, 어지간히 팔릴 것이다- 라는 확신이 없다면 하기 힘든 일이지요. 사실 [BBB]가 11권까지 나왔으니 어지간히 팔리기는 한 모양이지만요.

-潾-

ps1. 4권을 아직 못 있는 것은 [풀 메탈 패닉!]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 입니다.
ps2. 10권으로 완결을 착각하고 있던 [총희]11권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딱히 해피인지 새드인지는...미묘입니다. 그리고 '엘윙'은 무섭습니다.
ps3. 왜 1권에 대한 감상이 없는지는 물어보지 마세요. 기억 안나요...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상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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