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게 세번 연속으로 [BBB]에 대한 감상을 적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니,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넘어가주세요.


제1화 런어웨이!
제2화 성야와 금화와 미미코의 와인
제3화 쥐들의 밤
제4화 바깥 세상에서 온 엄니
제5화 특구의 소년왕
제6화 TONIGHT SALARY
BLACK BLOOD CHRONICLE 고성의 하룻밤


외전 2권은 현재와 과거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이래저래 머리를 써가면서 약간은 인상 찌푸리면서, 그렇게 읽어야 하는 내용도 있는 만큼 쉽게 성격을 단정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하긴, 작가도 쓰고 싶은 대로 썼다고 후기에서도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다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으음, 그래도 가장 즐겁게 읽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역시 2화나 5화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2화는 외전 1권에서도 이야기 되었던 흡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만, '미미코'가 '지로'에게 점점 빠져드는 과정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느낌입니다.

반면, 5화는 미묘한 기분으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세이'가 주인공이지요. 다르게 부르면 단순히 '용'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재까지 등장한 [BBB] 내에서 최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만, 5화에서는 상당히, 매우, 무척이나, 외모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단히 말하면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지요. 정신이 외모에 귀속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꽤나 말이 되는 것도 같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터무니없기도 하지요.

뭐, 어찌되든 소설 상의 설정이니 상관없지만요.

여하튼, 그런 2화, 5화와 함께 꼭 읽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역시 마지막 외전입니다. '카사'와 '앨리스', '지로'의 과거 모습을 잠시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의 '카사'의 감정에 대해서 잘 정리해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의 감정이니, 다르게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요.

외전은 외전답게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편은 한없이 진지해지고 있고요. 으음 본편의 내용을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슬슬 기대가 되는군요.

-潾-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외전 1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4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5권 감상
Posted by 潾



...[BBB]의 감상을 이어서 쓰는 이유는, [듀라라라]가 왠지 모르게 상하권으로 나와서 감상을 한번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있고, 감상을 아직 쓰지 않은 책 중에 [BBB]가 두권 남겨져 있었던 것도 이유입니다.

[BBB] 5권은 본편입니다. 원래는 4권을 읽고 바로 5권을 읽을 수 있어야 한 것이 맞는데, 무언가의 오류가 생겨서 4권을 읽고, 외전을 읽고 나서야 5권으로 돌아왔습니다.

4권에서 '지로'가 어떻게 블랙블러드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5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시작됐기는 하지만 무언가 가장 큰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 같으니, 역시 5권은 또다른 사건의 프롤로그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몇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 5권이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쿠롱왕'의 유해가 특구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버린 것입니다. 어째서 특구가 공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밝혀진 것이니 만큼 위험성도 상당하니까요.

거기다 '젤먼'도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해서 으음, 특구가 난장판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이 충분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과연 6권부터는 어떠한 전개를 보이려고 이렇게 스토리가 흘러가고 있는 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여주...인공이기는 한 '미미코'는 슬슬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라- 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컴퍼니에서 벗어난 '미미코'에게 조정자로서의 능력이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는 하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조정자로서의 능력은 컴퍼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니까요.

사실, '지로'가 있으면 컴퍼니는 딱히 필요가 없을 것도 같지만 그런 개인적인 문제와 실질적인 영향력은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요.

'미미코'의 활약을 기대해야 할 6권입니다만, 아쉽게도 다음 감상은 외전입니다.

-潾-

ps. [BBB]는 중간중간 외전이 너무 많아서 읽다가 끊기는 느낌이 드는군요. 미묘한 기분.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외전 1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4권 감상
Posted by 潾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순서를 틀리게 읽는 경우가 아주, 매우, 자주 있습니다. 이번 책도 그런 실수 중의 하나, 랍니다. 사실은 이것을 읽은 다음에 4권을 읽어야 함에도 여러가지 개인적인 실수로 4권을 먼저 읽고 말았군요.

그건 사소한 이유로 잘못 읽은 걸 넘어가서, 외전 1권에 대한 감상입니다.

이번 책의 시점은 3권이 끝나고 4권이 시작하기 전의 그 1년 간입니다. 특구에 온 '지로'와 '코타로'가 '미미코'와 살아가면서 그 환경에 적응하는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이야기보다는 '미미코'가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한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프롤로그
제1화 일하는 블랙 블러드
제2화 속·일하는 블랙 블러드
제3화 일하는 블랙 블러드
제4화 미미코와 유쾌한 동료들
제5화 블랙 블러드와 검은 우산
제6화 주먹과 송곳니
제7화 스위트 게임
에필로그

보통 책의 순서를 적는 건 그다지 끌리지 않지만 이번에는 얌전히 적기로 하죠. 사실 외전이며 단편인지라 이것을 적지 않으면 꽤나 복잡할 거 같거든요. 설명하는 것에서.

총 7화의 단편 중에서 가장 끌리는 건 역시 제6화 입니다. '코타로'의 아주 멋진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화입니다. 네, 아주 멋지죠. 아주 멋진 등장인물이 나오고, '코타로'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래저래 멋지긴 합니다만,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게 멋진 그 등장인물이 본편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군요. 으음, 왜일까나요.

사실 본편하고는 전혀 관계없지만, 따로 있는 즐거운 이야기를 읽고 싶으신 분이라면 읽고 즐겨주세요.

-潾-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Black Blood Brothers] 4권 감상
Posted by 潾



...감상을 적기에 앞서, 분명 어제 글에서 오늘도 완결일 것이다- 라면서 뭔가 예상 비슷한 것을 했습니다만, 그냥 다른거 적습니다.

...별 이유 없슴다.

[Black Blood Brothers]도 어느새 4권입니다. 물론, 책이 출판된 순서로 따지면 그 앞에 외전이 한권 있기는 합니다만, 뭔가 복잡한 개인적인 사정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착각에 의해 4권을 먼저 읽게 되어서 그냥 4권부터 감상을 적습니다.

...그냥 4권이라 적혀 있어서 이게 순서가 맞는 줄 알았습니다.

[Black Blood Brothers] 4권은 과거 이야기입니다. 3권까지 신나게 '지로'와 '코타로'가 특구에 들어가게 되는 일을 그리고 있다면 4권에서는 '지로'가 어떻게 흡혈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이브'... '앨리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뭐, 처음 부분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과거의 역사에 대해 미화하는 부분은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소설은 소설로 읽자는 주의이기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4권의 주된 배경은 런던입니다. 런던을 제외한 다른 동네는 과거 회상 부분에서 간간히 등장만 합니다. 역시 일본 사람들은 유럽 중에서 은근히 영국을 좋아하는 것도 같습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여튼, 런던에서 살인마 '잭'이라는 상당히 익숙하면서도 고전틱한 범죄에 휘말려들면서 '지로'는 '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흡혈귀가 됩니다.

...너무 짧군요.

조금 더 늘이죠. 중간에 '카사'도 만납니다. '케인'도 만납니다. ...별다를 거 없군요.

처음으로 [Black Blood Brothers]에 제대로 등장하는 '앨리스'는 사실 '코타로'와 별 다를 거 없이 보입니다. 물론,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현자라고 불릴 만 하지만 평소의 행동을 보자면 그냥 어벙합니다. 많이 어벙하죠.

어쩌면 '지로'는 '앨리스'의 그러한 면에 빠져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잭'도 잡히고 '지로'는 흡혈귀가 되고 '앨리스'는 여전히 어벙한 채로 4권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바로 현재로 넘어오지요. 이제 앞으로 어떤 전개 이루어질지 기대되는 [Black Blood Brothers]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외전부터 읽어야 겠군요.

-潾-


ps1. ...그래서 혹시나 '미미코'와 '지로'가 사랑이라도 하게 되면... 나중에는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고민을 잠시 해봅니다.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삼
[Black Blood Brothers] 3권 감상
Posted by 潾


문득, 감상을 쓰려다가 생각해보니 난 언제 2권에 대한 감상을 적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했습니다. 무려 2007년 2월! ...그리고 지금은 2011년 3월.

도대체 책 1권 읽으면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언뜻 들어버립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느긋하게 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다시 책을 손에 쥐었으니 완결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읽어나가겠지요.

[BBB] 3권은 제대로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권과 2권에서 이어지는 특구 출현의 완결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카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로써 '미미코'와 '카사'의 대립...이 이뤄질리는 없겠지요. 일단 싸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대이니 대립- 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관계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브'의 능력을 가끔씩 이나마 뜬금없이 보여주는 '코타로'의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직까지 밝혀진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지로'가 너무 확실하게 보호만 하고 있는데다가 왠지 모르게 상황이 '코타로'에게는 호의적으로 흘러가기에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실제로 '코타로'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마지막 부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있던 몇가지 비밀이 밝혀진 3권이었습니다만, 여실히 밝혀진 것도 있기는 했지요. 어째서 '지로'와 '코타로'가 특구에 오게되었는가, 같은거 말이죠. 아무래도 '지로'의 경우 11구역 같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라는 것이 설정인 듯 하니 '코타로'가 말한 것이 실제 이유이기는 하겠지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왔다는 것 말이죠.

그건 '지로'와 '코타로'의 관계를 살펴보면 그럴듯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타로'가 '이브'가 되기 위한 조건은 단순하고, 그 조건대로 이루어진다면 '지로'가 살아남을 가능성도 단순하게 제로가 되어버리니까요. 새로운 호위자를 찾기 위함도 될 것이고, 친구를 찾는다는 것도 맞는 말이겠지요.

아무튼, 3권에서는  '코타로'는 '지로'에게서 탈출을 시도하고 '미미코'와 '지로'는 한바탕하고 '지로'와 '카사'가 신나게 싸웁니다. 그리고 '지로'와 '코타로'는 '미미코'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쓰고보니까 뭔 소리야- 라는 느낌이지만 사실이니 별 수 없습니다. '미미코'에게도 숨겨진 과거가 존재하는 것 같지만 아직은 밝혀질 것 같지 않군요. 더 후반을 기다려봐야 할 느낌입니다.

긴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3권까지의 내용이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전개로 접어들 4권! 이라고 생각했는데, 4권은 외전입니다. 단편입니다.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직 못 읽습니다.

그나저나 [BBB]는 상당히 독특한 시리즈입니다. 보통 라이트 노벨의 경우 1권부터 시리즈를 시작하는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나중에 대비해서 많은 것을 숨겨두는 것은 어떤 소설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시작부터 3권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큰 줄거리를 형성한다는 건, 어지간히 팔릴 것이다- 라는 확신이 없다면 하기 힘든 일이지요. 사실 [BBB]가 11권까지 나왔으니 어지간히 팔리기는 한 모양이지만요.

-潾-

ps1. 4권을 아직 못 있는 것은 [풀 메탈 패닉!]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 입니다.
ps2. 10권으로 완결을 착각하고 있던 [총희]11권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딱히 해피인지 새드인지는...미묘입니다. 그리고 '엘윙'은 무섭습니다.
ps3. 왜 1권에 대한 감상이 없는지는 물어보지 마세요. 기억 안나요...



[Black Blood Brothers] 2권 감상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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