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을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완결입니다.

요즘에는 완결이 된 소설만을 선정해서 읽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덜 한 기분이지만, 이래저래 라이트소설을 완결까지 읽었다는 것은 정말, 스스로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재미가 있다 없다는 떠나서 라이트소설은, 완결까지 너무 내용이 길지요.

아무튼 읽었으니, 어서 재빨리 감상을 적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만으로 끝날 뻔 했습니다. 급속한 일 러쉬가 와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은 여유를 내서 이렇게 쓰고 있으니 용서해주세요.

11권에서 이어지는 12권에서는 '마모루'군이 이렇게까지 성장했구나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야코'가 정신적인 면을 제외하면 완성체의 모습이었던 것에 비해 '마모루'군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처음부터 정신적으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였겠지만 바닥을 치고 있던 육체적인 면모는 12권에 와서는 슬슬 인간이기를 포기했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군요.

혹여나 부부싸움이라도 일어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거 같은 커플이 만들어져버렸습니다. 그건 '요한'과 '아야코'의 조합도 마찬가지지만요.

사실 '아야코'가 죽어서 나는 죽어서라도 마모루를 지킬테야- 라는 스토리로 전개가 되지 않는 이상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 나올 수 있는 완결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1권 처음 부분에 이미 완결을 공개버리기도 했었지요. 사실 공개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까 공개했겠지만요. 덕분에 어떻게 끝날까 하는 기대감보다는 어떻게 그렇게 될까 하는 과정에 더 중점을 두고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래저래 완결이 나기는 했지만 아직 몇가지 궁금한 부분도 남아 있네요. 왜 '아드 아스트라'는 형태를 그렇게 택했을까 라던가 말이죠.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게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군요. 단순히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니까요.

슬슬 감상을 끝낼까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소설에 대한 내용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끝낼거 같네요. 으음, 완결이니까 그런 걸로 하지요.

-潾-

ps1. 사실 다 어떻게 끝날지는 알고 있잖아요.
ps2. 아직 [풀 메탈 패닉!] 20권에 대한 감상이 남아있지만...아무래도 내일 정도 쓰겠지요. 

Posted by 潾


드디어 마지막으로 나아가고 있는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11권 감상입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언제 끝이 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게 다음 권이면 완결이군요. 뭔가 이상한 기분입니다.

...하긴, 처음으로 완결이 된 라이트 소설을 보는 것이 아니니 그렇게까지 새롭지는 않지만, 완결이 난 라이트 소설이 드문것은 사실이니까요.

11권의 주요 내용은 폭풍처럼 흘러가는 스토리- 입니다. 아, 이렇게 적고보니 주요 내용이 아닌 그냥 느낌이군요. 11권의 스토리는 '아야코'가 비아트리스 제어를 못하게 된다거나, '마모루'의 마성에 빠져든 ...여... 여...성의 육체를 지닌것도 같지만 알고보면 여자라고 하기 힘든, 뭐 그런 존재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 정도겠군요.

10권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압도적인 무력과 체력을 자랑했던 '아야코'였기에 11권에서의 무력한 모습은 상당히 새롭습니다. 덕분에 독자의 입장에서도 한번 정도는 보고 싶었다, 라는 느낌의 스토리이기도 하고요. 보아하니 11권의 마지막까지 그런 식으로 '아야코'의 무능력한 모습을 봐야 하는 것 같은데, 12권에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그것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마모루'의 마성에 빠져든, 또 하나의 존재 덕분에, 이제는 슬슬 인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릴 정도입니다. 나름대로 무언가 제대로된 이유가 있는 것도 같지만 11권에서는 밝혀주지 않는군요. 어쩌면 '거티'와도 관련이 있을 듯 하지만 역시 12권을 읽어봐야지 확실해 질 것 같습니다.

9권에서도 등장했던 '마사키'와 다르게 그동안은 간간히 목소리로만 등장하던 '요한'은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건방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사람이 어떻게 살면 그렇게 오만해질 수 있는지 나름 궁금합니다. 과연 어릴 때는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것과 관련된 외전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한편 정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뭐 상당히 개인적인 바람이지만요.

어찌되었든 11권에서는 12권에 대한 궁금증만을 열심히 불러일으키고는 끝나버렸습니다. 덕분에 연속으로 같은 시리즈를 읽지않겠다고 혼자서 다짐한 저의 노력을 무참히 깨버리기는 했지만요. 바로 12권을 읽고 있으니까요.

...처음 계획대로라면 [총희]의 완결을 더 빨리 읽었을테지만, 제 착각과 여러가지 제반사항으로 인해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의 완결을 더 빨리 보게 되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지만요.

-潾-

ps. 따...딱히 '마모루'가 부럽진 않아!
Posted by 潾


실로 오랜만에 돌아온 소설감상입니다!...

그동안 읽어놓은 것이 없어서 사진만 몇장 올리긴 했는데, 막상 올리고 보니 부끄럽더군요.

그럼에도, 다 읽은 소설이 없을 때에는, 가끔씩 사진이 올라갈터이니, 들어와주세요.

그럼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10권 감상 들어갑니다!

10권은 작가가 9권 후기에서도 미리 알려줬던 것처럼, 상당히 가벼운 내용입니다. 하긴 그건 읽는 사람 입장에서야 가벼운 내용이지, 그것이 자신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면, 그 어떤 것보다 무거운 내용일 것입니다.

그리고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도 한번 정도는 등장했었어야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사람들 사이의 관계라는게 언제까지나 해피- 라는 것으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그것이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것은 연인이라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니까요.

사설이 길었지만 결국 '마모루'군과 '아야코'가 싸웠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하지만 다툼의 원인이 실로 부럽기짝이 없는 일이라서 그런지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10권의 절반 이상을 냉전상태로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염장질을 보이다니, 상당히 대단한 파워였습니다.

10권에서 절대로 싸우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커플이 싸우게 된 계기는... s... 뭐 '그 일' 때문입니다. 8권을 읽으신 분이라면 무슨일인지 그냥 대충 짐작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숲에서 일어났던 '그 일' 때문에 두 사람은 오해를 하고, 싸우게 되는 것이니까요. 

일반적으로 욕구를 가진 사춘기의 남성이라면 '그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정상이고 그것은 '마모루'군 역시 딱히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8권에서 알수 있었지만 10권의 '마모루'군은 '그 일'에 대해 조금은 초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고, '아야코'를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은 나오고, 중요한 것은 진도가 아니라 두 사람의 마음이다고 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두 사람은 마음은 이미 '그 일'을...진...

아무튼 '그 일'로 싸우고 화해하게 되는 것이 10권의 주 스토리입니다. 

그에 반해 [총희] 10권에서는 쿨하게 '그 일'을 하는 장면이 등장하지요. 작가의 성향 차이이기도 할 것이고, 소설의 배경도 영향을 받겠지요. 완벽한 판타지를 기초로 하는 것과 다르게 현실에 바탕을 둔 판타지는 현실에 지배를 받으니까요. 

물론, 10권에서는 그런 두 사람의 싸움뿐만이 아니라 '에머런티아'의 가슴아픈 사랑...은 여전히 나옵니다. 나름 '마모루'군에게 대쉬하는 모습도 나오니 '에머런티아'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면 기대할 수도 있겠군요. 그럼에도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는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두 사람은 이어질 수 없지만요. 제목을 [마모군에게 마왕의 검의 축복을!]...이라고 바꾸면 가능하겠지만, 이상해지는군요.

11권부터는 슬슬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2권 완결을 위해서 힘차게 달려가겠지요. 어떤 식의 결말이 나올지 조금씩 기대가 되는군요.

-潾-

ps1. 과연 [총희]11권은 언제 나오는 거죠?
ps2. 새롭게 완결까지 달리기 시작한 작품은 아는 사람은 다 알 듯한 [풀 메탈 패닉]입니다. ...18권 까지는 예전에 읽어서 난데없이 다음에는 19권 감상입니다.
Posted by 潾


으음, 드디어 9권입니다. 슬슬 숫자가 두자리수로 넘어가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9권은 8권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8권에서 열심히 벌려놓은 이야기들과 이 이후의 스토리 진행에 많은 영향을 끼칠만한 내용이 열심히 등장하고 있는 중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머런티아'가 등장하는 순간부터해서 슬슬 할렘 분위기가 등장하던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이었습니다만, 9권 정도 되니까, '마모구'군이 부럽지는 않더군요. 너무 문제가 많은 멤버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것도 그다지 추천할만한 일은 아닌거 같으니까요. 뭐, 그래도 그렇게 많은 여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마모루'군의 '살인미소'를 한번 보고 싶기는 하네요. ...물론 애니가 아니라 실제로요. 애니에서 나오는 것은 이미 본듯도 싶으니까요.

8권 마지막 부분과 9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 같은, '미사키'는 사실 예상하고 있던대로의 인물이었습니다. '마모루'가 처음으로 비아트리스 제어라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인물이 바로 '미사키'였으니까요. 9권에서는 그 사실이 밝혀지고, 과거에 '미사키' 뿐만 아니라 '아야코'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뭐, 그냥 운명이라고 하면 되겠죠. 사실 그런 운명 없어도 '마모루'와 '아야코'는 잘 해나갈거 같은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운명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뭔가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9권의 중요한 등장인물은 '마리'입니다. 비밀이 많은 소...녀입니다만, 조금씩 진실이 밝혀지고 있군요. 다만, 정말로 궁금한 건 과연 몇살인것인가. 라는 문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할머니 수준일 것인데 말이죠. 비아트리스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12권이 완결으로 알고 있으니 슬슬 마무리를 향해 흘러가야 하는 스토리가, 점점 복잡해지는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입니다. 작가 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10권은 상당히 가벼운 내용으로 전개될 거 같으니, 기대하고 봐야겠군요.

...러브코미디 풍 이겠지요.

-潾-

ps. [총희]는 10권 완결이 아니었지만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은 12권 완결이 맞을...걸요?
Posted by 潾


설 연휴가 끝나고도, 며칠이 지난 다음에야 오늘에서야 감상을 올리는군요.

...게으른 제가 한심스럽습니다...라는 것과 놀다가 일을 하려니 정신이 없군요.

그런 쓸모도 없는 개인적인 감상은 버려두고,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8권 감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표지가 상당히 인상적인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8권은 아무래도 제 기억이 맞다면 처음으로 보는 시리즈 물입니다. 무려 상,하권이 존재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8권이 상이기에 9권은 하...일 것입니다. 9권에서 어물어물 넘어가는 것은 사실 9권이 알고보면 중이었다! 라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기에... 겠지요?

여튼 그렇기에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8권은  상당히 어중간한 부분에서 끝납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어중간하지는 않지만 역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가 중간에 잠시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니 어중간하다고 할 수 있겠죠.

8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지금까지 이름으로 밖에 나오지 않던 인물이나 전화상으로만 등장하던 인물들이 '마모루'를 만나니까요. 그렇기에 다들 엄밀하게는 이미 전에 등장했던 인물들이지만 드디어 전면으로 나선다고 말해야 할까요. 그런 전개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마리'와 '미사키'가 대표적인 인물이겠지요.

'마리'는... 네 '마리'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책으로 읽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미사키'는 그동안 신나게 이름만 등장하고 있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라는 전개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살짝 9권으로 넘어온 이야기이지만요. 하지만 아직 9권을 다 읽지 못하였기에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상당히 난장판이 되어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만 어떻게든 9권에서 정리하겠지요. 아마도요.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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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7권 감상을 막상 쓰려고 하다니 스스로에게 존경스러움이 물씬 일어납니다. 벌써 감상을 쓸 수 있다니! 라는 쓸데없는 감정이 거의 전부긴 하지만요.

뭐 그런 감정을 이어서 7권에 대한 감상을 팍팍 쓰도록 하겠습니다.

7권은 드디어 '마모루'가 2학년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언제까지나 1학년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킬수도 없죠. 곤란하지요. 더군다나 6권의 이야기가 졸업식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기도하고 한 권당 한 달씩 시간이 흘러가는 스토리 상 7권에서는 슬슬 2학년일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2학년이 된 만큼 신입생이 들어옵니다. 물론, 언제나 그러하듯이 신입생이라는 것은 건방지죠.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도 신입생은 상당히 건방지게 그려집니다. 뭐랄까, 더이상 건방지게 그려지는 것도 곤란하다! 할 정도 그렇게 그려지지요.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유라리'(사실 이름이 맞는지는 개인적으로 전혀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성은 전혀 쓰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만요)입니다. 사실 비아트리스라는 것을 배운다고 한다면 '아야코'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는 알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관련이 없다면 모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무려 선행학습이라는 것을 배운 '유라리'가 아야코의 능력을 몰랐다는 것은 으음, 말도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더군다나 그 선행학습이 독일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요한'을 알 수 밖에 없는데, '요한'을 알면서 '아야코'를 모른다는 건 조금 그렇죠. 뭐 사실 그렇다고 해서 '유라리'가 처음부터 '아야코'에게 굽신굽신 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곤란했겠지만요.

'에머런티아'를 좋아하는 1학년이 나타났다는 것이나 슬슬 '마모루' 할렘이 완성되어 가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마모루'를 새롭게 좋아할지도 모르는 1학년은 알고보면 '마리아'의 관계자였다는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7권입니다.

...쓰고나니까 별 거 없는 이야기 인 것 같군요. 뭐, 재미있습니다.

-潾-

ps1. 줄거리 다 쓴 다음에 재밌다고 한들...
ps2. 개인적으로 감상을 쓰면서 줄거리를 쓰는 것에 대해서...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줄거리 뿐만 아니라 그 흐름, 감정, 대사와 책을 넘기는 과정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뭐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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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렇다할 이유는 없지만...감상을 올리는 게 다시 늦어져버렸습니다. 으음, 덕분에 감상을 쓰지 않은 책이 이것을 뺴고도 2권이 더 있다는 게 참, 슬프군요.


그런 고로, 6권 감상을 후다닥 마치겠습니다.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6권은 언젠가 일어날 일이 드디어 일어났다! 라는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요한'의 등장부터 해서 조금씩 그 전조가 보이고 있었지만 '에머런티아'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려버리는 것으로 정점에 도착했다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남자, 뭐 '마모루'입니다만, 여튼, 남자에게 반했다고 하지만 '아야코'와 싸울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지요. 더군다나 비아트리스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야코'는 규격을 넘어서버린 괴물에 불과하니까요. 그런 괴물과 싸울 결심을 하다니, 새삼 사랑이라는 것은 참 대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의문형인 것은 개인적으로 사랑을 해보지 않아서...는 아니고 그냥 의문형입니다. 별 의미는 없어요.


사실 '에머런티아'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이런 스토리는 정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뭐 정석적인 스토리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는 확실히 나아갈만한 내용이니까요.


그런저런 의미로 6권에서 볼만한 내용은 역시 '에머런티아'의 대쉬, 대쉬, 대쉬 입니다. 무작정 달리는 것만도 아닙니다. 나름 완벽한 완급조절도 하고 있고, 쓸모는 없어 보이지만 책을 보면서 이론을 습득하기도 합니다. 대단한 열정이지요. 역시 사랑은 대단...


-潾-


ps1. 사실 7권은 이미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감상이 언제 달릴지는...우선 총희부터... 우후후후

ps2. 책을 읽을 때 표지를 벗겨놓고 읽기에 지금 감상을 쓰면서도 표지 그림만으로는 이게 몇권이다! 라고 말할수 없군요... 미묘한 기분입니다. 안 읽은거 같아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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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다시 블로그 관리를 시작한 潾입니다.

이번에 작성하게 될 감상은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이라는 염장물입니다. 어느새 저도 이 책을 5권째 읽고 있는 군요. 대단합니다. 이런 염장물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스스로 지치는 것 같은 기분이니 말입니다.

여튼, 5권 감상 시작합니다.

여전히 한권에 한번씩 위기가 나타나고, 그것을 어찌어찌 해결하는 스토리로 진행하고 있는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입니다. 5권에서의 적, 이라고 해야 할지 상대라고 해야 할지 미묘한 위치에서 '마모루'와 '아아코' 사이를 막는 사람은 '나오유키'입니다. 그동안 이름만 신나게 등장하다가 작품 내에서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던 '아아코'의 할아버지입니다.

줄거리는 '나오유키'가 등장해서 '마모루'와 '아야코' 사이를 인정하겠느니 말겠느니 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처음부터 인정할 생각이었으나 그래도 한번에 하지는 않을 것이니 무엇이든 보여봐라. 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발렌타인데이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챙기는 사람들이 많은 날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스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발렌타인데이하고는 중학교때까지만 친해서 요즘에 와서는 기억도 나지 않네요.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는 남학교였고, 대학교에서는 잘 챙겨주지 않더라고요.

그런 개인적인 슬픈 이야기는 넘어가고 '마모루'는 슬슬 인기가 넘쳐나고 성장하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못해요. 라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이제는 뒷세계의 사람들과 1대1로 싸울만큼 강해졌군요.

역시 천재라는 건가 보군요.

뭐 이러나저러나 결국 둘은 사이좋게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고, 일은 해피엔딩- 이라는 느낌으로 마루리되는 5권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해복했습니다. 라는 끝이니 한번쯤은 싸우고 끝나는 것도 보고 싶기는 한데, 과연 그런 스토리가 나올지는 모르겠군요. 뭐, 그냥 개인적인 바람정도입니다.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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