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듀라라라!! -4-

2011. 5. 6. 13:09


...생각해보니 [듀라라라!!]의 4권을 감상을 아직 쓰지 않았습니다.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5권의 임펙트가 너무 강해서...

뭐 그런 이유로 4권에 대한 감상-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1~3권에서는 '이자야'라는 어느 훌륭하신 분이 흑막 놀이를 충실하게 해오고 있었습니다만, 4권에서는 그런 일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냥 구경꾼...도 아니군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방관자의 역할정도에 머무르고 맙니다.

하긴, 그러니 스스로도 아쉬워서 5권에서 일을 저지르는 거겠지만요.

그렇기에 지금까지와 약간 분위기가 다르게 전개되는 4권입니다. 4권의 시작은 돈입니다. '세르티'가 돈을 잃어버린다는 하나의 행위로 인해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느낌입니다. ...뭐 사실은 그와는 별개로 일은 신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요.

아, 이정도를 적고 보니 새삼스레 읽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었다-라는 느낌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조금은 기억나는 내용이 있으니 이어가지요.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답게 4권에서도 흥미로운 등장인물들이 늘어만 갑니다. 청부업자라던가, 살인마라던가 해서 평범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인물들이지만 어찌되었든 책 속의 인물들이니 매력적이겠지요.

밖에서 본다면 우선 도망가겠지만요.

4권의 성격은 어찌보면 외전?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이라서 사실 본격적인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는 않지만 많지도 않습니다. 연관성이야 분명 있지만 4권이 있기에 5권이 있다는 식은 아니니까요. 그냥 양념같은 역할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4권은.

그리고 그 양념이 5권에서 좀 터지긴 하지만, 양념은 양념이겠지요-

평소보다 두리뭉실하게 4권에 대한 감상을 적었습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기억이 제대로 안나니. 그런 의미에서 어서 6권을 읽어서 5권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을때 감상을 적도록 해야겠습니다.

-潾-

ps. [BBB]는 다행스럽게 아직 읽는 도중입니다.



[듀라라라!!] 2권 감상
[듀라라라!!] 3권 감상


Posted by 潾

[소설]듀라라라!! -3-

2011. 4. 18. 17:11



어찌어찌하다 보니 일주일이 금방 흘러갑니다!

...그리고 책은 쌓여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실로, 오랜만에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중 하나인 [듀라라라!!]에 대한 감상입니다. 사실 저 느낌표가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렇게 된다면 나중에 제목으로 쓰기 꽤나 번거롭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그건 역시 아닌 듯 합니다.

어찌보면 1권부터 3권까지의 [듀라라라!!]는 위에서 당당하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세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니, 어떻게 봐도 세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다라즈라는 언뜻 들으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수 밖에 없는 조직의 숨겨진 보스인 '미카도'와 사이카라는 형태가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감을 자아낼 수 있는 존재인 '앙리' 그리고 3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마사오미'가 바로 주인공이지요.

1권에서 '미카도' 등장!이라는 분위기가 2권에서 '앙리'의 수줍은 등장이 뒤를 이었다면 '마사오미'의 같은 경우는 뻔뻔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군요. 적어도 독자들에게는요. 뭐 은근히 세사람의 성격과도 맞는 거 같으니 만족입니다.

3권의 주요 내용은 황건적과 다라즈의 벌어지지 않은 다툼 사이에서 이래저래 흔들리는 '앙리'가 '마사오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은 해결됐다! 입니다. 물론 일이 해결된 원인에는 세사람을 제외하고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배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능구렁이 같은 '이자야'는...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고 '시즈오'나 '사이먼'은 정말 깔끔하게 일을 처리해 주지요. '카도다'와 패밀리 같은 경우는 으음, 아직까지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뒤에서 이래저래 활동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전면에 나서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주인공인 '셀티'는 중재자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돌아다닙니다. 어느새 목, 정확히는 얼굴을 찾아라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하긴, 그런 느낌이니까 여전히 '이자야'는 목을 가지고 이것저것 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만요.

3권에서는 '마사오미'가 '사키'라는 예전 여자친구와 함께 사라져버립니다만, 그 공백을 아쉬워 할 틈도 없이 채팅으로 복귀합니다. 뭐 실제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있으니, 딱히 공백을 느낄 시간도 부족합니다.

거기다가 4권부터는 제대로된 주인공인 '셀티'의 스토리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은 분위기이니 더더욱 공백을 느끼지 않아도 되겠지요.

어느새 평온함이라는 것을 추구하게 되버린 이형의 존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삶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중입니다.

-潾-

ps1. 그러고보니 애니메이션 [듀라라라!!]는 3권까지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만든거였군요.
ps2. ...원래 [BBB]라고 했던 가요?
Posted by 潾

듀라라라!! -2-

2009. 4. 7. 23:21


으음.

사실 듀라라라!!가 후속편이 나오리라고는 딱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권의 내용으로 봐서 후속편이 나올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뭐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도 쓰고 있으니 아직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죠.

뭐, 그래도 나오네요. 사실 제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거죠.

듀라라라! 2권은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답지 않습니다. 정신없는 분위기나 재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를 맞지만 새로운 등장인물이 지금까지의 신작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몇 명 되지 않으니까요.
 
괜찮겠지만요.

1권이 세르티, 그러니까 듀라한의 내용이었다면 2권은 시즈오군요. 바텐더라고 표현하면 되는 걸까요. 무척이나 짧고 정확하지 않는 표현인 것 같지만요. 2권의 중심이 시즈오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시즈오의 이야기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2권은 그야말로 3권의 거대한 프롤로그- 라는 느낌의 진행이니까요. 덕분에 3권을 무척이나 기대 중이지요.

중간중간 등장했지만 아무래도 2권에서는 비중이 적었던 누군가라던가, 마지막에 등장해서 꽤나 그럴듯한 분위기를 풍겼던 누군가라던가, 1권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권에서는 조용했던 누군가라던가.

이들이 진행하는 이야기가 3권의 중심이 될 모양이니까요. 되도록이면 빨리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분입니다-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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