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부일체

2007. 12. 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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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쯤 되면 어디서 웃어야 할지 고민조차 되어버리니 슬프기 그지 없는 한 영화를 봐버린 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두사부일체나 2편 까지는 그럭저럭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였는데 3편은 그다지 라는 기분밖에는 들지 않는군요. 기본적으로 웃음 코드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도 들고요.

솔직히 4편이 나오면 더이상 보는 사람도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들어 버렸으니 두사부일체 라는 이름의 메리트는 더이상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그야말로, 어중간한 영화라는 생각밖에는...

-潾-
Posted by 潾

Resident Evil : Extinction

2007. 12.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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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편입니다.

네, 무려입니다. 그런데 포스터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뭔가 하는 것처럼 나오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군요. 뭐 싸움질을 하기는 합니다만 다른 곳에서도 하던 것을 여기서만 한다고 뭔가 달라지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죠.

인류의 멸망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모양인데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놈의 바이러스 라는 것이 무섭기는 한 모양입네다.

아이작 박사는 감염되서 머저리가 되다니, 조금 더 포스를 발휘해 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할 따름입니다.

나름대로 1편부터 다 본 것 같은 기억이 있기는 한데 이거 제대로 기억이 나지는 않군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전편을 보지 않고 지금부터 봐도 전혀 무리가 가지 않을 만한 전개와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요. 안 그래도 짧은 전편의 내용들을 등장인물들이 대사로 하면서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니까요.

결국 볼만한 것은 액션이 전부라는 건데 저번에 본 영화들이 너무 액션이 좋아서 인지 아쉽기만 하군요.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실사 액션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트릭스 분위기도 안나고. 어설프다는 기분.

뭐 그럼에도 그냥 좀비가 죽어가요- 정도의 기분으로 보는 것은 괜찮을 듯 싶네요. 어차피 죽어가는 좀비, 일찍일찍 죽이죠 뭐.

-潾-
Posted by 潾

Bourne Ultimatum

2007. 12.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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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가요- 어째서- 액션 영화의 남자주인공에게는 여자들이 생기는 건가요!

라는 의미없는 외침을 어째서 해야 하는건지 하면서도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영화입니다. 재미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은 하지만 원래 사람은 고민을 하기 나름이니까요.

2편에서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 3편에서는 근원이 처리된거라고 봐야 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도 그럴 것이 1편에서도 그렇게 끝난 것처럼 해서 2편이 나온 상황이었으니까요. 3편에서 이렇게 끝이 난 영화이기는 하지만 다음편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못하니까요.

2편에서는 적이었던 그 분은 3편에서는 동지가 되어 도와주는 군요. 제대로 도와주지는 못하니 그냥 이래저래 정보를 알려주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런 정보가 주가 되는 영화에서는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일테지요.

업그레이드 되어 가는 본의 액션은 여전하군요. 실제로 1편을 찍을 때에 비하여 5년이 지나서 나온 영화인데 변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요.

여전히 빠른 전개여서 이해하는 것은 힘들기는 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네요.

한가지 배운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시키는대로만 하면 죽지는 않는다- 정도군요.

-潾-

Posted by 潾

Bourne Supremacy

2007. 12.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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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즐거운 작품의 2번째입니다. 처음에는 2편이 나오지 않아도 그냥저냥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쯤 되니까 완벽히 다음 작품까지 나왔으면 하는 기분이 강하군요. 실제로 3편이 나오기도 했고 말이죠.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1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여전히 제대로 기억을 찾지 못한 주인공의 2번째 이야기까지 진행이 됩니다.

다른 영화와 다르게 여자를 갈아치우지 않은 주인공이지만 아쉽게도 영화 초기에 죽어버리고 마는 군요. 이러면 갈아치우지 않은 의미가 없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컨셉이라고 해야 하나 이래저래 복잡한 분위기군요.

덕분에 2편의 주된 내용은 복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는 다른 일에 여자친구가 말려든 것에 불과하지만 본의 입장에서는 분명한 복수였으니까요. 마치 자신의 기억 찾는 것이 그냥 취미와 같은 일이 되어버렸다고 할까요.

2편의 마지막은 완벽하게 3편이 나올 것이니 기대해주세요- 라는 내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까지 봤는데 3편을 보지 않는 것도 어색한 일이겠지요.

-潾-
Posted by 潾

Bourne Identity

2007. 12.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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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작품입니다. 간단히 말해 5년은 지났다는 거겠죠.

그럼에도 즐겁게 볼 수 있군요. 그러니저러니 해도 그것을 어떻게 이해햐여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고전 명작입니다- 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까지 오래되지는 않았잖아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만 생각한다면 물론 명작이라고 하겠지만요.

기억을 잃은 사내로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의 재미있는 점은 리얼한 액션과 도망다니는 본을 찾는 일에 있다고 하겠네요.

유명한 007시리즈와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이루는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술먹고 적당히 자다가 이래저래 일을 처리해버리는 007과 다르게 이분은 열심히 쌈박질 하면서 일을 처리하니까요. 뭐라고 해야 할까나.

미녀(개인적으로 보면 아닙니다만)가 나온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거 말로 비슷한 점이 과연 있는지조차 의심스럽군요.

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기는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면 역시 진행이 너무 빨라서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는 점이겠지요.

혹시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정도는 봐 주시길.

-潾-
Posted by 潾

각설탕

2007. 12. 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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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군요.

라는 짧은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었던 각설탕입니다. 각설탕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작은 소품과 같은 것으로 제목을 지었다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군요.

꽤나 오랜만, 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솔직히 영화에서 임수정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행복이라는 영화를 찍었기는 하였지만 제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 기억이 맞다면 처음이 맞겠지요.

뭐. 귀엽더군요.

아무튼, 꽤나 생소한 주제입니다. 기수라니. 경마라니.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도 아무런 지장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보고 나니 흥미가 생기기도 하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경마장에 갈 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보다 거지라지요.

아쉬웠던 점은 천둥이가 죽고 난 다음의 일도 조금은 그려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영화에서는 저렇게 끝을 내도 상관이 없겠지만 세상은 저런 식의 아쉬움을 바라지 않으니까요.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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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dy Grade -IGNITION-

2007. 11.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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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이라고 해서 무언가 새로운 전개가 되는 건가, 라는 기대를 하면서 보기는 했는데 괜한 기대를 했던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tv에서 했던 편들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그런 식의 전개였습니다. 물론 3편까지 나온다는 거 같으니 마지막정도는 다른 내용으로 채워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군요.

뭐, 그런 건 그냥 넘기더라도 즐겁게 볼 수 는 있었습니다. tv내용의 마지막 까지 나왔다고 한다면 충동적으로 전 화를 구해서 봐버릴지도 모를 정도로 봤으니까요. 오랜만에 보는 에크렐과 류미엘은 좋더군요.

결과적으로 재미있었다-라지만 역시 새로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쉽네요.

-潾-
Posted by 潾

미녀는 괴로워

2007. 10. 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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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롭다고 말하고 있지만 영화속에서 괴로운 미녀는 없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해서, 결과적으로 가볍게 끝을 본 그런 영화. 제작할 때부터 코미디로 방향을 잡은 듯하니 심각한 내용이 있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다 본 지금에 와서도 모르겠다는 느낌.

더 머리만 아파졌다고 할까나.

결국 아름다워야 세상 살기 편해진다-라고 말하고 싶은 거라면 참... 가슴이 아플따름이고 다른 무언가가 말하고 싶었던 거라고 한다면 잘못 만들었구만-이라고 할 수 밖에 없으니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할수 있을런지는 아직도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마리아-는 상당히 좋아했기에 자주 들었고, 별도 자주 듣는 노래인 만큼 음악은 좋았습니다-라고 말할 수있지만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평가를 미루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 영화.

-潾-
Posted by 潾

작안의 샤나

2007. 9. 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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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만화책을 보고 소설을 보고 애니까지 본 사람들이라면 극장판을 보고서 무언가 재미를 느끼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으니까. 아무리 일본이라는 곳이 한가지 작품을 가지고 다른 매체로 만드는 것이 익숙하고 그렇게 만들어도 팔린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기본적으로 같은 제목을 가지고 한다고 한다면 조금 정도는 다른 내용을 그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버렸다.

물론 메론빵 괴수가 귀엽다는 것은 나도 인정하는 바이고, 극장판 답게 상당히 깔끔한 그림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건 아니잖는가.

극장판에서는 소설책 1권에 해당하는 부분의 내용을 그려나갔다. 그렇다고 해서 소설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간 것도 아니어서 1권에 등장하지 않았던 것들이 등장하는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축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결국 극장판의 의의라는 것은 극장에서 본다는 것과 조금 더 깔끔해졌다는 것 정도일뿐 그 이상의 것을 두기는 어려울 듯 하다.

아쉽기만 할 뿐.

-潾-
Posted by 潾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7. 9. 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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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시간을 달린 듯 하고 나는 도로를 달렸다.

라는 정체불명의 코멘트로 시작을 하게 되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노트북 꺼내들고 열심히 감상을 하였으니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요. 10시간 정도를 앉아있으려니 아주 그냥 죽겠더군요. 라는 등의 쓸데없는 이야기는 뒤로 넘기고...

꽤나 많은 곳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이용되어서 이제와서는 조금은 식상하다 느껴질 정도로 생각이 되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에 관한 힘입니다. 조금 다르다고 한다면 무언가 자연적인 힘이 아닌 미래에서 온 인위적인 힘이라는 것 정도겠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바라보기는 했지만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이었네요. 재미도 없었다고는 못하겠고요.

다만 조금 신경이 쓰인 점이라도  한다면 마지막에 미래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언제 기다리겠다는 건지. 라는 정도랄까나요. 미래가 되면 아줌마란 말이다-

라는 쓸데없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도- 이거다! 라고 할만한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무난합니다. 무난.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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