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2007. 12. 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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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군요.

라는 짧은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었던 각설탕입니다. 각설탕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작은 소품과 같은 것으로 제목을 지었다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군요.

꽤나 오랜만, 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솔직히 영화에서 임수정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행복이라는 영화를 찍었기는 하였지만 제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 기억이 맞다면 처음이 맞겠지요.

뭐. 귀엽더군요.

아무튼, 꽤나 생소한 주제입니다. 기수라니. 경마라니.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도 아무런 지장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보고 나니 흥미가 생기기도 하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경마장에 갈 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보다 거지라지요.

아쉬웠던 점은 천둥이가 죽고 난 다음의 일도 조금은 그려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영화에서는 저렇게 끝을 내도 상관이 없겠지만 세상은 저런 식의 아쉬움을 바라지 않으니까요.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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