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기억은 꽤 오래전이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오늘에서야 감상을 적게되는 [풀 메탈 패닉!]의 완결입니다. 네, 오랫동안 즐겁게 읽어왔던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을 맞이했습니다. 음, 미묘한 기분입니다.
그럼 감상으로 들어가죠.
21권에서 이어지는 22권은 전투, 전투, 전투, 전투, 전투, 약간의 반전, 전투... 염장? 이런 느낌입니다. 어째서 염장인지는 그냥 읽어보신 분들만 알 수 있게 딱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읽었봐다면, 역시 염장입니다. 쳇.
아무튼 적당한 염장으로 끝을 보이는 [풀 메탈 패닉!]이지만 과정은 상당히 재미있었으니 좋은 것도 같습니다. 동시에, 전 세계적인 범주로 일어나고 있던 각자의 싸움은 어찌되었든 미스릴의 승리로 끝이나고, 아말감은 패배입니다. 역시 기기의 성능보다는 다루는 사람의 능력이라는 점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여기에서의 미스릴의 승리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22권에서는 딱히 비밀이라고 할만한 것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하는 권이고, 전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만큼 비밀이라고 하는게 등장하는 것도 곤란하겠지요. 그래서인지 딱히 반전도 없습니다. 그나마 약간의 반전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하나 있다면, '웨버'가 살아있었어요. 라는 정도입니다. 사실, 시체를 확인하지 않고 죽었다-라고 말하기에는 소설계는... 그렇죠. 그렇게 기대를 버리지 않고 살아있던 '웨버'는 '마오'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사실 그 전에도 조금씩 힌트가 등장하기도 하고 '마오' 혼자서 힌트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그것은 알아차린 사람의 이야기.
이 외에도 몇몇 자그마한 반전들이 존재하지만 마지막의 염장질로 인해서 다 묻혀버린 분위기입니다. 나름 중요한 것들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소스케'와 '카나메'는 ...뭐 예상하다시피 해피엔딩입니다. 사실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아닌 염장이라는 것은 적어도 [풀 메탈 패닉!]에서는 무리라고 생각되니까요. 물론 전 '텟사'도 좋아합니다만, 그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또 읽어가던 하나의 시리즈가 끝나고 이제 무엇을 읽어야 할지 슬슬 고민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머리 아프군요.
-潾-
ps1. ...이제 다음 뷰로 발행은...안 할듯합니다.
ps2. 다음은... [BBB]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