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01

2007. 5.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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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절대로 2007년에 나온 것이 아닌 2003에 나온 블랙펄의 저주에 관한 글이니 읽고나서 구박하려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읽지 않는 것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흐음.

역시 조니뎁은 멋지다- 라는 결론이 나와버린 그런 영화.

개인적으로 외국 배우 중에서 좋아하는 2인 중 한명이기도 한만큼 나온 영화를 다 구해본다던가 하지는 않지만 간혹 구해서 볼 기회가 있으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2003년에 본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오래되기도 해서 다시 한번 복습차 본 것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멋지다- 라는 감탄이 나올 뿐이었다.

물론 이번에 3편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 역시 기대중인 것은 마찬가지이니까.

-潾-
Posted by 潾

The Number 23

2007. 5. 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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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기억상으로 처음으로 짐캐리라는 배우를 접하게 된 것은 마스크라는 영화였다. 이미 오래전이라고 해도 별다른 반격이 없을만큼 오래 된 영화이기는 하지만, 지금 다시 보라고 해도 분명 재미있을 그런 영화였다.

물론, 중간중간 다른 여러 영화들을 통해서 그를 접하였고 그때마다 감탄을 연발하기는 했지만, 이번 23에서의 그는 정말 최고였다.

많이 접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주던 연기에서 폭을 넓힌 모습을 보여준 것도 그러했고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도 역시 짐캐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으니까.

영화의 스토리적인 전개로 무척이나 뛰어났다. 23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전개에서 정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정말, 이런 작품들이 있으니까 영화를 보는 것을 도저히 그만둘 수 없는 것 같다.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정말 한번쯤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

-潾-
Posted by 潾

300

2007. 4. 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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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근이 멋져요- 라는 쓸데없는 소감은 넘어가고 본론으로 가보자.

솔직히 말해서 300에서 볼만한 것이라고 한다면 역시 전투장면을 제외하면 없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2번이나 볼 정도로 재미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것을 무시하고 본다면 역시 최악.

별다른 반전이 있는 전개도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사실성이 넘쳐나는 것도 아닌 모자라는 판국이니 도대체 무엇을 보면서 즐겨야 한단 말인가.

역시 복근?

개인적으로 페르시아쪽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캐병신을 만들어버리고 스파르타만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으니 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할수 있다.

거기다 말만 페르시아지 보면 아시아전체를 아울러서 깍아내리고 있다는 것이 빤히 보이고 있으니 이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거기다 300대 100만이라니.

도무지 대결이 가능한 숫자라고 생각할 수 없다. 무슨 페르시아에서 그리스가는 길이 하나인 것도 아니고, 하나밖에 없다고 할지라도 100만이 먹을 식량을 가지고 온 동물을 풀어서 돌진 시킨다면 300명정도는 다진 고기를 만들어 버릴 수 있을게 분명하지 않는가.

아아. 정말 전투장면을 제외하면 전부다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영화.

-潾-
Posted by 潾

타짜

2007. 4.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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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 번거로운 말 따위 버리고 가볍게 가자.

재미있었다.

간단하지 않는가. 재미가 있었다면 그렇게 쓰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부분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역시 즐거웠다.

조금 진부한 전개라는 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렇게 흠이라고 생각할만한 문제는 아니었다.

세간에서 영화가 나오고 나서 화투의 판매량이 늘었네, 작두가 잘 팔리네 하던데, 정말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작두는 아닌 듯한 느낌도 드는 것이 결국 모든 것을 망치로 해결하는데 무슨 작두란 말인가.

...뭐 내가 잘못 본거라면 대략 낭패겠지만.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부끄럽지 않게.

-潾-
Posted by 潾

에라곤

2007. 3. 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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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이건 아니지 않는가.

라는 말이 떠오르는 에라곤이었다는 후문?

아쉽다,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실로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전체적인 수준도 그렇고, 볼만한 것이라면 드래곤끼리의 전투와 CG정도를 제외하면 없었고.

이렇게 끝을 내버리고 다음편은 없습니다- 라고 하지는 않을 테지만 솔직히 기대할만한 것이 나올지는 상당히 의문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수준.

관람객 자체를 아동으로 삼았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단순한 스토리는 정말 가슴이 아플정도로 지겨웠다. 별다른 반전이 있었던 것도 아닌 적당히 예측이 가능했으며 그나마 벗어나지도 않았으니.

반지의 제왕의 뒤를 이으려 만들었기는 했겠지만 지금 상태로 봐서는 솔직히 무리다. 이미 확실한 기대작으로 자리잡은 해리포터하고는 상대도 되지 않을 듯 싶고.

끝이 나지 않은 지금 이래저래 평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조금 더 스토리적으로 보강을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할까나.

...그런데 궁금했던 것은 왜 적 병사들은 스킨헤드지?

-潾-
Posted by 潾

황후화

2007. 2. 28. 23:37


다 보고 난 뒤 정보를 찾다가 이거 18세였어? 라는 생각을 한 황후화네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왜 18세인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잔인한 장면때문에 그런거라면 그래도 피는 적게 나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아무려면 좋을 것은 넘어가고, 황후화는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 눈에 많이 띄는 영화였다는 느낌이네요.

왕이나 왕후나 나올때 화면 전체를 감싸는 금빛. 상징 자체가 금색이니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만 마지막에 왕에게 반역하는 자들이 입은 갑옷역시 금색이라는 것이나 그런 왕을 지키는 자들은 검은색이나 은색 갑옷을 입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즐거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왕후가 반란군의 상징으로 삼은 것은 국화였죠. 중양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으니 그렇게 결정을 내린 것일지도 모르지만, 국화를 상징으로 삼은 반란군이 왕을 공격할때 밟고 가는 것 역시 국화꽃이죠.
 
그 부분을 보고 직감했지만, 역시 실패로 끝이나더군요.

그정도로 끝내고 황후화는 상당히 화려한 화면을 자랑하더군요. 약간 감탄했을지도요. 압도적인 사람 동원도 그랬지만 예전에 비해서 좋아진 CG도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더군요.

특유의 액션역시 좋았고요. 여성진들까지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은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오기에 부족하지 않았으니까요.

비록 해피하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시작이 그런 식이었으니 무리였겠죠.

단지 마지막까지 보고 든 의문은 그럼 다음 왕은 누가 하는 거지? 라는 사소한 궁금증이군요. 뭐, 숨겨진 왕자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潾-
Posted by 潾

드림걸즈

2007. 2. 11. 22:24


꽤나 좋아하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것에 있어 특별한 제한사항이라던가 취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저 재미있어 보인다- 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조건 보기는 하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종류가 있다고 한다면 역시 음악이다.

요 몇년 사이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시카고와 스쿨 오브 락 인 것을 보면 어지간히 그런 쪽을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솔직히 감상하기 전에는 모르는 일이니까 무조건 봐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있어서 드림걸즈는 꽤나 운이 좋았다고 할까 제대로 골랐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인종차별과 상업성과 예술성의 대결이라고 해야 하나.

드림걸즈의 주제를 간단하게 적자면 위 같이 되겠지만 주를 이루는 것은 뒤의 것이다. 나름대로 작가라는 것을 노리고 있고 글을 쓰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서도 상업성과 예술성은 간단히 구분지어 말할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팔리지 않으면 읽히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너무 팔리는 글만 쓰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는 절대 말하지 못할 것이고.

좋은 것은 적절히, 두가지를 섞어서 하는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말하는 것처럼 쉬운 것이라면 왜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겠는가.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사상이 있는것처럼 역시 생각의 충돌이라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주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것이 드림걸즈였다.

그래도 결국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보답이 있을 거라는 결론이 나와서 그런지 아닌지는 몰라도 분명 앞으로도 꽤나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이리라.

-潾-
Posted by 潾

[MOVIE]원피스 1기-6기

2007. 2. 1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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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자체가 무의미할만큼 유명한 애니인 원피스의 극장판을 한번에 몰아서 감상을 완료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다 본 것은 아닌만큼 나중에 더 플러스 되는 것이 있겠지만.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에는 6기 까지 봤으니 다음에 다시 볼 기회가 생기면 보게 되겠지만 언제 또다시 보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처음부터 본 것이니 만큼 다음 기의 극장판을 볼때마다 동료가 한명씩 늘어나는 것도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굳이 문제라고 한다면 역시 만화책으로 본 것은 다시 봐서 약간 흥미가 떨어진다는 것 정도이기는 하지만 처음 보는 것들도 분명히 있었으니까.

여전히 웃고 즐기면서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원피스의 가장 큰매력은 역시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던져 두기만해도 알아서 살아서 움직이고 이야기를 이끌어가기에 원피스가 이렇게 인기있는 것이 아닐까.

-潾-

Posted by 潾

누가 그녀와 잤을까?

2007. 1. 22. 22:22


제목이나 포스터에서 부터 확실히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이 영화는, 스토리나 구성력에 주안점을 두고 감상해야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실망- 그렇다고 해서 김사랑씨의 벗는 연기를 기대하고 보았다면 실패-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누가 그녀와 잤는지따위 궁금하지 않았다. 왠지 모르는 감이라고 할까, 느낌이라고 할까. 분명히 말은 못하겠지만 처음부터 느끼고 있었으니까.

아, 별거 아닌 결말이겠구나.

그리고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분명 군데군데 웃을만한 이야기도 있고 분명 무언가 일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나름대로의 복선이나 짜임같은 것도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다였다.

볼만한 것이라고 한다면 뮤지컬장면 정도. 그정도로 춤추기 위해 노력은 했겠구나- 라는 있으나 마나한 감상정도나 생기는 그 장면을 제외하고는 참신하다고 생각될만한 것도 멋지다고 감탄이 튀어나올만한 것도 없었다.

딱, 시간때우기 정도로 그냥 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적당한 정도의 영화.

-潾-

Posted by 潾

라디오스타

2007. 1. 10. 20:40


...

무슨 감상이 필요하지?


...좋은 영화를 보았다.

안성기씨의 연기는 볼때마다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영화를 찍으시기도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역에 몰입한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박중훈씨의 연기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듯.

그럼에도, 친숙한

그렇기에 하루만에 만난 친구같은 그런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슨 비판이 필요하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그런 감상을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그 여운에 잠겨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동물인데.
 

노브레인은...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라디오스타.

참으로 오랜만에 본 좋은 영화.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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