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어보는 부기팝 시리즈 군요.
이번권은 총 권수로 따진다면 15권 째입니다. 역시 왜 이리 완결이 나지 않는거냐! 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을 법도 합니다. 뭐 사실 부기팝 이야기의 완결이 나올지 짐작이 가지도 않지만요. 지금까지의 전개 상 그저 사라져버린다. 라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모릅니다.
뭐 이런저런한 이야기는 넘겨두고 이번 15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언제가 시간축을 마음대로 오가는 부기팝 답게 이번에는 꽤나 과거입니다. 그렇게도 과거는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기대하고 보게 되지만 역시나, 상상해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질 거 그냥 처음부터 즐겁게 보는 편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럴 만큼 재미있습니다.
제목에 퀘스쳔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은 딱히 이유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각 장을 시작할 때마다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이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 그렇다고 작가가 딱히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있으나마나한 도움을 줄 뿐이죠.
정말 도움이 안되기는 하지만요.
고로, 그 질문은 그냥 무시하고 본편을 사뿐히 읽어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네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