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고작 1기 짜리 애니를 보는데 이런 긴 시간이 걸린 것은 꽤나 오랜만이군요. 뭐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다보니 이기는 하지만요.
어느 순간 신이 내려왔다. 아, 내려왔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현실세계에 신이 나타나서 걸어다니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칸나기의 중심. 그렇긴 한데 칸나기 애니의 문제점 역시 여기에서 시작한다.
하긴 그 문제는 애니가 완결이 나지 않았으니 일어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애니만을 봐서는 도대체 칸나기, 그러니까 나기가 어떻게 나타날 수 있었으며 어째서 나타났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참회...역시 마찬가지 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자 주인공들이 잔뜩 나타나기는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뭐랄까, 상당히 미묘한 문제이다. 그리고 이 상태로 1기가 끝났다.
지금까지의 전개로만 살펴보면 칸나기 1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나기가 신이든 아니든 상관없어!'라는 주인공의 의지표명 정도라고 할까. 물론 내용상 신이라는 식으로 전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아니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너무 내용이 부족하다. 이것가지고 뭐라고 말을 하기에는. 하긴, 그러니까 2기가 나올 것 같지만.
-潾-
ps. ...현재 일어나고 있는 칸나기 사태로 봐서는 2기가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만, 신을 가지고 처녀, 비처녀성을 따지다니. 무섭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