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적벽대전 2부이다.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 적벽대전이 사실은 3부작이었다는 말이었다. 만약 그렇게 3부작으로 만들었다면, 1부는 적벽대전 전, 2부는 적벽대전 중, 3부는 적벽대전 후라는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꽤나 우스웠던 기억이 있다.

삼국지를 여러번 읽은 기억이 있기에 적벽대전의 스토리 자체는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뭐 정사의 스토리를 따라간 것인지 연의의 스토리를 따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 영화는 둘 다 버리고 개별적인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야 옳겠지만 말이다.

적벽대전 자체는 훌륭하게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픽도 나쁘지 않았고 화면 자체는 볼만하였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개인적으로 등장인물은 역시 좀 아니었다. 물론 '왠지 상상속의 그분과 달라!' 라는 느낌이 강했던 것은 아니다. 다르기야 했지만 완벽하게 매치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 조금은 무서운 기분이니까.

다만, 주유와 제갈공명을 너무 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너무 죽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삼국지와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는 것은 인정받을 만 하지만 조조쪽을 그렇게까지 표현해야 했었는가 라는 생각하면 아니라는 생각이 더 강하니까.

특히, 하후돈 같은 경우는 참 슬펐다. 영화를 보는 내낸 '설마 저게 하후돈일리가 없어!' 라는 생각은 안했다. 애시당초 하후돈이라는 사실 자체를 몰랐으니까. 그저 마지막에 소교와 술래잡기 할때 그때 조조가 이름을 외치는 것을 보고 '아, 하후돈 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으니까.

유비나 손권측의 장수들은 그나마 알아볼 수 있게 나왔으면서 조조측은 참, 슬펐다.

뭐 그런 느낌.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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