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시리즈를 끝까지 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 물론 끝이라는 것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 일단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니까.

예전에 우연한 기회로 보게 된 하이스쿨 뮤지컬의 3편을 보았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분명한 모양인지 3편에서는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주인공들이 졸업을 한다. 뭐 사실 외모만으로 보면 고등학생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내용상으로 고등학생이라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라고 했지만 졸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조금은 고등학생 같아 보였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몇 안되는 소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간다는 것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어떤 직업을 택하고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미리 선택하는 것이니 말이다.

뭐, 위에서 말했다시피 우리나라의 대학은 공무원과 회사원을 만드는 곳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번 하이스쿨 뮤지컬은 그 이야기를 다루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문제. 영화이니 만큼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한다는 현실에서는 꽤나 선택하기 어려운 결론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게 해야 해피엔딩이니 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굳이 영화에서마저 현실적인 것을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

-潾-

Posted by 潾

작전명 발키리

2009. 2. 8. 17:34


영화를 보면서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뭐, 초반에 부사을 당하는 장면이 먼저 생각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꽤나 많은 영화를 봤지만 히틀러와 관련이 있는 영화를 본 기억은 적은 것 같다. 본 다음에 잊어버렸을 가능성은 물론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 내에 히틀러 역을 맡은 사람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뭐, 내가 본 것으로는 말이다. 다른 영화에서는 나왔을지도 모른다.

독일이 히틀러의 제국이 아니라는 것을, 다른 생각을 하는 독일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암살이었고 결국 실패로 끝이났다. 간단히 말하자면 독일 사람들에 의한 히틀러의 부정이라고 할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물론 아쉬운 것은 있다.

영화 중간, 중간의 설명이나 대사, 그런 점들을 살펴보면 그때까지 히틀러가 해놓은, 영토의 확장 같은 문제는 고스란히 독일 땅이라고 하면서 히틀러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왕 빼앗은 것이니 가지고 있겠다는 건가. 히틀러를 부정하려면 그 땅역시 본래의 국가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뭐, 실제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영화에서는 그렇게 느꼈으니까.

꽤나 미묘하게 히틀러를 부정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별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단지 히틀러를 죽이기 위해서 시도한 암살이었다면 말이다.

-潾-
Posted by 潾
드디어, 리리아와 트레이즈 마지막 포스팅-

현재까지 소설책으로 나온 것은 이게 전부니까 더는 없을 듯 하군요. 뭐, 다시 후속권이 나온다면 모르지만요. 한동안은 안 나오겠지만...

물론, 엘리슨과 리리아를 보게 된다면 다른 제목으로 같은 내용에 대한 포스팅이 들어갈지도 모르지만요.




언제나 그렇지만 부제가 붙어있군요. '나와 왕자님'이라는 부제라니. 이 대사를 리리아가 트레이즈에게 날려주었다면 진정한 해피엔딩이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전개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쉬울 따름이죠.

5권은 뭐라고 할까나 처음부터 끝까지 페인트 입니다. 네, 속고 있습니다. 우롱당하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놀림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5권과 6권이 합쳐져서 한권으로 나왔다면 이런 기분은 덜 들었을지도 모르지만요.

물론 5권이 페인트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6권까지 봤기 때문이죠.



실질적으로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마지막 권입니다. 1권부터 꾸준히 등장하던 비행기가 이번에는 안나오나 싶었는데 꽤나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군요. 물론 비행사는 엘리슨 입니다만. 그러고보니 엘리슨은 비행기 타고 잘도 등장하는데 영웅씨는 등장하지 않는군요. 4권에서 잠깐 나오기는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포인트가 부족하네요.

여튼, 6권은 5권의 페인트가 밝혀집니다. 네 사실이 드러납니다. 리리아도 트레이즈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트레이즈는 리리아에게 한 발 더 다가갑니다. 그리고 '나의 왕자님'이라는 부끄럽기 짝이 없는 대사를 누가 날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자지만요.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남자가 날리는 '나의 왕자님'이라니요. 트레이즈가 반사적으로 총을 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리리아와 트레이즈는 이게 전부입니다. 뒷부분은 구상하지 않았다고 하니 뭐 마음속으로만 기대해야 할 듯 싶네요. 단편 형식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지만요.

분명한 것은 트레이즈는 인생의 승리자! 라는 사실이지만요.

네, 여러가지 의미로요.

-潾-
Posted by 潾
뭔가 제목에서 지금까지의 포스팅과 다른 것을 느꼈다면, 뭐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단 3권과 4권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뭐랄까 시구사와 케이이치는 한권으로 하나의 내용을 끝내기가 싫은 건지 아니면 무조건 길게 늘여쓰기를 좋아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의 이야기가 무조건 2권은 가는 군요.

키노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엘리슨이나 리리아와 트레이즈에서는 말이죠.



먼저 3권의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에는 리리아와 트레이즈가 같이 여행을 떠나지는 않습니다. 트레이즈가 있는 곳으로 리리아가 찾아가는 거지요. 물론 혼자 가서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던가 하는 등의 스토리라면, 제가 즐겁지 않겠지요.

언제나 소동에 휘말리기 좋아하는 두 주인공은 여지없이 이번에도 소동에 휘말립니다. 이번 사건은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슨에서의 내용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뭐랄까 이런 식으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역시 전편이 있는 편이 내용이 풍부해진다고 할까나요.

'이쿠스토바에서 가장 긴 날'이라는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 처럼 소설에서 그리 긴 시간적 흐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의 시간만이 흐를 따름이니까요. 본격적인 사건으로 들어가기 전의 시간은 과감하게 잘라버린다고 할까나요.


으음. 그리고 4권으로 넘어가면 트레이즈의 위기죠. 위기에서 끝나면 그대로 완결! 이라는 느낌이겠지만 아쉽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훌륭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리리아를 구하는 거죠.

그나저나, 엘리슨부터 그랬지만 리리아 역시 사건에 잘 휘말립니다. 물론 빌이나 엘리슨, 트레이즈가 잘 구해주니까 딱히 문제는 없겠지만요. 정말 문제가 없을지는...

뭐 여튼 잘 구해서 해피엔딩 입니다.

뭐 조금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이번 편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보물에 대해서 일까요. 이건 보물이라고 하기보다는 뭐랄까 군사적인 기밀 이라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조금 더 아름다운 것으로 보물을 설명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潾- 

Posted by 潾

오랜만에 쓰는 글을 한번에 여러개 몰아서 쓰는 군요.

리리아와 트레이즈 2권을 본 것은 꽤나 오래전 일이지만 이제서야 감상을 적게 되는 군요. 절대 게을러서 그런거 아닙니다.

2권은 1권에서 이어지는 권으로 부제역시 '그리하여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이기는 하지만 사실 2권의 부제로는 맞지 않지요. 실제로 여행을 떠난 것은 1권 이고 2권에서는 비행기 타면서 위험한 일을 경험한 것이 전부니까요.

사실 2권의 부제로 더욱 맞는 게 있다면 '그리하여 트레이즈는 수영을 배우게 되었다' 랄까나요. 뭐, 아님 말고요.

사실, 저도 수영을 못 하기에 트레이즈가 호수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꽤나 감정 이입을 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강에 빠져 다음 바닥을 걸어서 나온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요.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나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요.

아쉬운 기분은 전혀 없지만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여행은 아직도 계속 될 듯 합니다.  뭐, 언젠가는 끝이 오겠지만요.

-潾-
Posted by 潾

[TV]건담 더블오 -1기-

2009. 1. 30. 23:23

많은 작품들이 그러는 것처럼 더블오 역시 1기가 끝나면서 분명하게 2기가 나올 것이니 기대하고 있어라! 라고 말하고 있다. 덕분에 기대할 수 있기는 하지만 미묘하기도 하달까 뭐 그런 느낌.

사실 1기가 끝나는 순간에 와서야 어째서 제목이 더블오인지 알게 되었으니 2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도 웃겼겠다고 생각은 한다. 물론 2기가 지금 한창 방영 중 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려먹고 있는 건담은 아마 계속해서 나올 모양이다. 하긴 그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는 한 계속해서 나오겠지만 덕분에 변하는 것을 보게 되면 슬프기도 하다. 사실 건담 자체를 많이 보지 않아서 무엇이 변했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말은 없지만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으니까.

건담 더블오에 대한 평가는 아무래도 2기가 끝난 다음에야 내려야 할 모양이다. 지금까지는 딱히 기대할 것 없었지만.

-潾-
Posted by 潾

[TV]스트라이크 위치즈

2009. 1. 30. 23:14


애니를 보면서 했던 생각은 뭔가 비슷하다는 생각. 그리고 그 비슷하다는 생각 끝에 떠오른 것은 스카이 걸즈.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여러모로 비슷하다. 뭔지 모를 적과 싸운다는 설정도 그렇고, 그러한 적과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적다는 점도 그러하며 주인공이 무언가 문제를 찾아낸다는 점도 그렇다. 뭐 마지막은 역시 주인공이니까 별 수 없겠지만.

그나저나, 거슬렸던 것은 왜, 바지를 안 입고 있지? 라는 느낌이었다. 입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어보이는데 안 입고 있다. 물론, 위치즈는 별 수 없다고 하자. 그럼 일반인 들은? 심지어 학생들 마저! 이유 없이 바지를 입지 않고 있다. 보기에는 좋... 여튼 신경이 쓰였다고 할까.

거기다 1쿨임에도 불구하고 위에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등장인물이 잔뜩이다. 이거 전체적인 내용을 다 그려낼수나 있을지 걱정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었다. 등장인물이 많으면 가득 차는 느낌은 있지만 역시 건성건성 건드린다는 느낌이 있어서 아쉽다. 가뜩이나 애니는 속을 모르는데.

-潾-
Posted by 潾

더블브리드 -10-

2009. 1. 30. 23:10

더블브리드가 드디어 완결이다. 이 10권을 보기 위해 2년 이상을 기다려 왔으니 솔직히 완결이 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뭐, 걱정과 다르게 완결이기는 했지만.

더블브리드는 비록 주인공이 죽는 완결로 끝을 보기는 했지만 그 나름대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은 한다. 역시. 자신으로 존재하는 채 죽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금 벗어나기는 했지만 충분히 범위 안에 있는 해피엔딩.

다만, 아쉬웠던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 물론, 주인공이 죽으면 소설의 세계는 그대로 끝이기에 별 수 없기도 하지만 조금은 그려주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아쉬울 따름이다.

-潾-
Posted by 潾

식스센스

2009. 1. 30. 23:06

사실 영어로 식스센스 라는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긴 알았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식스센스도 상당히 사람들에게 알려진 영화이니만큼, 그 반전이 무엇인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알고 있었다. 아니 들었다고 해야겠지만.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사전에 반전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었지만. 뭐 그리고 있었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그 반전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고 있었다. 뭐 영화에 몰입하여 있었다면 못 찾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반전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반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이라 생각하지만 실지로는 별거 아닐지도 모른다.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넘어 갈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단지, 그 반전을 남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될 뿐.

-潾-
Posted by 潾

예스맨

2009. 1. 30. 23:00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것처럼 하고 싶지 않은 일이나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그런 일들을 선택하지 않고 무조건 예스. 라고 하는 것. 그게 바로 예스맨의 조건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필연적으로 사람들은 예스라는 말 보다는 노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세상이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모든 일을 다 할수도 없는 것이니까.

사실 예스맨의 처음 부분을 보면서 고민 했던 것을 그것이었다. 모든 일에 대해서 예스라고 대답한다면 만약 그 부탁이 터무니없는 거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볍게 전화기를 써도 되겠어요? 라면 빌려줄 수 있는 문제겠지만 죽어버려- 라고 한다면? 죽을 수 있겠는가. 솔직히 그런 극단적인 상상까지 해가면서 영화를 봤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다음에 생각해봤지만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도대체 뭘 어떻게하란 것인가. 그냥 살아가는 것 아닌가. 하고 싶은 일은 하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예스맨이고 뭐고, 사는 건 다 그런거 아닌가.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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