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4 기방난동사건

2009. 3. 1. 23:57


...재미는...없다.

지금까지의 감상을 통해서 몇 번 밝힌 적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꽤나 중요하게 따지는 것은 스토리이다. 영상이나 화려함에 관계없이 감동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면 영화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1724... 어쩌구 하는 이 영화에서는 스토리 면에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감독 역시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억지스러운 개그나, 과장스러운 영상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이해는 되지만 그게 전부이다.

개그라고 집어놓은 장면이 딱히 웃긴 것도 아니었으며 과장스러운 화면은 말 그대로 과장스럽기만 했을 따름이다. 화려한 영상미가 아닌 단지 요란한 영화에 그쳐버렸다. 덕분에 처음부터 기대할 것 없었던 영화가 끝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간낭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영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했는지 모르겠다.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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