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ROOM NO.1301 -11-

2010. 9. 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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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완결입니다.

일단 [ROOM NO.1301]은 11권으로 완결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프롤로그와 비슷한 부분에서 '켄이치'와 '치야코'는 잘 사귀고 있다...라는 전개였기에 그런 마무리를 보여주기 위함인지 11권의 부제는 -여자친구는 판타스틱!-입니다.

...솔직히 실제로 '치야코'같은 여자친구가 있다면 판타스틱이 아닌 성인군자이겠지만요. 뭐랄까요, 마더 테레사 같은 느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민에서 11권의 부제가 -여자친구는 판타스틱!-인것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11권은 지금까지의 느긋한 전개가 믿기지 않을 만큼 신나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적응이 되지 않은 속도라고 할까요. 솔직히 덕분에 전체적인 완성도 또한 상당히 낮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진행이 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도 있고요.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11권이었지만 어찌되었든 나름대로 길고 길었던 [ROOM NO.1301]이 마무리되었다는 의미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를 위해서 11권에서의 '치야코'는 완벽한 성인군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켄이치'가 자신을 좋아해주기만 한다면 무슨 짓을 해도 오케이! 라는 정도로 말이죠. 심하게 말하자면 완벽하게 남성의 판타지가 투입된 여성상이라는 거지요. '치야코'같은 여성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영혼이라도 팔아서 사귀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긴, '켄이치'처럼 행동할 자신은 없지만요.

이런저런 말을 끊으면서 그동안 재미있게 봐왔던 [ROOM NO.1301]이지만 마무리가 너무 급하게 진행되어서 아쉬운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유나, 만나게된 이유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고요. 한 권정도 더 여유를 가지고 마무리를 지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그런 '치야코'에 대해서도 더 이해가 가능했겠지요.

-潾-

ps. 확실한 것은 '켄이치'는 연애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면 안되는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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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ROOM NO.1301 -10-

2010. 9. 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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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슬슬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는 [ROOM NO.1301] 감상입니다.

10권의 부제는 -관리인은 시스터매틱?-이군요. 이쯤되면 도대체 부제의 뜻은 뭐야?라는 의문이 들어버릴 정도입니다. 뭐 그냥 관리인이 여동생에게 빠져있나보지요. 라는 엄청 건성인 해석을 하고는 감상을 넘어가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0권에서 관리인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마지막에 한건 해주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10권의 전체적인 내용은 '카나'에게 차인 '히나'와 처음으로 등장하는 관리인의 여자친구 '스즈리'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의 임팩트있는 사건은 어디까지나 11권에서 열심히 진행하고 있으니 굳이 10권에서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요.

9권까지 신나게 진행되었던 것처럼, 10권에서도 열심히 여자분들과 무언가 일을 저지르고 있는 '켄이치'입니다. 어떻게하면 저렇게까지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이군요. 나름대로 자제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솔직히 '켄이치'가 고자라도 되지 않은 이상 똑같은 일은 계속해서 벌어질 것 같다는 것이 [ROOM NO.1301]의 전체적인 느낌이니까요.

10권에서도 여전히 진정한 여자친구인 '치야코'양은... 별거 없습니다. 도시락을 싸오는 노력을 한다거나 머리를 잘라주는 등 여자친구 다운 이벤트는 1권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그것으로 끝이군요. 그리고 그  빈자리에 있던 '사에코'의 이야기가 10권 후반부에 조금 등장합니다. 그리고 끝이지만요.

전체적으로 11권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강한 10권입니다. 조금씩 [ROOM NO.1301]의 느낌이 약해지고 있군요. 점점 '켄이치'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일까요.

뭐 그런 듯 합니다.

-潾-
Posted by 潾

[소설]ROOM NO.1301 -9-

2010. 9. 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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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조금은 다시 관심을 가져보자! 라는 일환으로 바로 다음 글을 쓰고 있습니다.

8권에 이어서 [ROOM NO.1301] 9권의 부제목은 -시이나는 히로익!- 입니다. 그렇죠, 작품의 전체적인 전개를 보아도 '시이나'는 항상 힘이 넘치고 투쟁적입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버닝하기도 하며, 아무것도 아닌 일에 침울해하기도 하지요. 상당히 열정적인 인물상입니다. '히나'가 그렇기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들만큼이요.

8권에 이어서 9권에도 제목을 '시이나'로 달았다는 것은 그만큼의 전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겠지요. 네, 9권에서 드디어 '히나'가 결심을 내리게 됩니다.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언니 '카나'를 향한 마음을 밝히려는 것이지요. 그리고 좋지않게 내용은 끝이납니다. 울면서 뛰쳐나간 '히나'가 만난 사람은 뭐, 대부분이 예상하듯이 '켄이치'입니다.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그것도 사실 곤란하였겠지만 '켄이치'를 만나는 것도 딱히 이득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아닌가요?

그렇게 9권은 끝이 납니다. 작품 중간중간 '켄이치'의 여자친구이기는 하지만 비중은 대단히 낮다고 볼 수 있는 '치야코'는 등장은 합니다만, 등장만 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여전히 그렇게 지내고 있구나, 정도의 전개만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역시 공식적인 여자친구임에도 가장 비중이 낮은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럼에도 여전히 '켄이치'에게 주위의 모든 여자가 꼬인다! 라는 상당히 [ROOM NO.1301]다운 전개가 이루어지는 9권입니다.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潾-

ps1. ...사실 무엇이 [ROOM NO.1301]다운 건지는 의문이기는 하지만요.
ps2. 이미 완결까지 다 읽은 상태이니, 나머지 감상을...아마도 내일?
Posted by 潾

[소설]ROOM NO.1301 -8-

2010. 9. 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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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금방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늦어버리게 되는군요.

여동생은 옵티미스틱!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ROOM NO.1301]의 8권입니다. 예전에 써놓은 감상을 보면 대충 짐작을 하시겠지만 7권을 읽은 다음에 8권을 읽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방금 확인해 보니... 무려 2007년 1월이군요. 이 블로그기 2007년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에 한번 놀래고, 그동안 난 무슨 책을 봐왔던 거냐! 라는 사실에 또한번 놀라게 되는 확인이었습니다.

쓸데없는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오랜만에 이야기하는 [ROOM NO.1301]로 넘어가겠습니다. 부제는 위에서 알려드렸다시피 -여동생은 옵티미스틱!- 입니다. 그렇다면 여동생은 누굴 말하는 걸까요? 라는 시덥지 않은 질문을 던져보지요.

뭐 책을 읽은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히나'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8권까지의 히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고 하니까요. 그렇기에 낙천적이다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처음부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것을 원하는 것이겠지만요.

네네, 그러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ROOM NO.1301] 8권이었습니다. 특별히 특이한 내용을 적으라고 한다면, 역시 '시니아&버킷'이 TV에 나온다는 사실이겠네요. 8권의 주내용도 그것과 관련이 있고, '시이나' 즉 '히나'가 9권에서 일을 저질러버리는 계기도 결국에는 TV출현이니까요.

...뭐 그렇습니다. 여전히  [ROOM NO.1301]다운 전개가 팍팍 이루어지는 8권이었으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潾-
Posted by 潾

사쿠라 범프 -04-

2007. 5. 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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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내용과 그다지 맞지 않는 표지를 유유하게 나타내고 있는 사쿠라 범프 4권.

대충 분위기는 맞겠지만, 사쿠라코의 저런 표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닥 상상이 안된다고 해야할까나 그런 기분이다.

4권은 상당히 뜬금없이 시작해서 정말 뜬금없이 끝을 내버린다. 물론 이야기로서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시작과 끝이 그랬다고 하는 것일 뿐.

1권부터 그랬지만 여전히 느긋하게 진행이 되는 고로와 사쿠라코의 연애는 관연 언제쯤 제대로 된 결과를 볼 수 있을 지, 아니 결론이 나오기는 하는건가? 그것부터도 상당히 의문스럽지만 나오기야 하겠지.

후기를 읽어보니 상당히 늦게 나오고 있는 모양인데 과연 언제쯤 5권을 읽을 수 있을지는 역시 의문형. 되도록이면 기다리다 지친 내가 일본어를 배우기 전이면 좋겠는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는.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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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달에 대한 내용을 쓰면 무조건 나오는 이야기지만, 역시 이 권 역시 사족이라고 생각한다. 뭐 다른 이들의 생각은 모르지만.

단편들로 이어진 7권과 마찬가지로 8권역시 단편들이 잔뜩이다.

그냥저냥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고 웃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니 특별히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보다 부담감을 가질 사람 자체가 없는 듯 하지만.머

어찌되었든 공식적으로 반쪽달은 이것으로 완결이다.

애니메이션이라던가 드라마, 만화책등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지만 애니를 제외하고는 접해본 것이 없으니 특별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드라마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너무 건강해보였다는 후문이었다고 할까나.

아무튼, 즐겁게 볼 수 있었던 반쪽달이 이걸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아쉬움을 가지면서, 감상아닌 감상 완료?!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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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다.

재미있냐, 없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면 별다른 고민도 하지 않고 재미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게 다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면 그건 또 곤란하니까.

재미는 있으나 솔직히 말해서 끄는 작품.

이 작품의 긴장감을 이루는 요소중 하나는 리카의 목숨. 언제 죽을지 확실하지 않는 리카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유이치의 관계가 나름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흥미로운 요소인데 이미 그걸 벗어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5권, 그래 한 권 더 플러스 해서 6권 정도로 끝을 내었으면 이런 기분은 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단편집이라고는 하지만 7권은 충분히 오바라는 느낌.

거기다 완결이라는 8권까지 있으니, 아쉬울 수 밖에.

단편이라는 성격상 본편의 앞에 있는 것도 있고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리카와 유이치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것 자체가 싫은 거다.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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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르고 있으니 돈이 남는 상황이 오히려 신기한 것이겠지. 하지만 저렇게 질러도 4만원이 넘지 않는 다는 것은 상당히 사람을 유혹에 빠지게 한 단 말이지.

하지만 역시 바보라는 것.

원래 신족가족이 8권으로 완결이어서 그것을 사러 갔었는데.... 일단 집에 돌아오는 길에 책이 8권 이기에 아, 오늘 나는 8과 관련이 많은 건가 했지만 실제로 목적이었던 신족가족은 사지 않았으니... 바보지.

뭐 결과적으로 다음 월급 나올떄까지는 이걸로 버터야 하는 건가?


Posted by 潾

우리들의 타무라 -2-

2007. 1. 26. 21:14


완결이다.

1권에서의 어중간한 마침을 이어서 등장한 2권역시 깔끔한 마무리! 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결론을 남기고 일단은 막을 내린 모양이다. 확실히 러브코메디라는 장르로 확실히 결론을 내린다면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조금은 아쉬운 마무리였다.

1권에서도 뛰던 타무라는 2권에서도 뛴다. 가볍게 뛰는 모습만을 보여주던 마츠자와는 제한없이, 고삐가 풀린 망X지처럼 뛴다. 소마는, 여전히 자전거다.

2권의 짧은 소개였습니다! 뭔가 굉장히 축약되고 곡해가 들어있지만 결론은 이거라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았으니까.

1권과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마츠자와가 자신의 마음을 명확하게 밝혔다는 것 정도? 그것을 제외하면 세사람의 상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

마츠자와와 소마는 여전히 타무라를 좋아하고, 타무라역시 두사람을 좋아한다. 본문에서도 밝혔다시피 타무라는 소마에게 좋아한다고 분명히 말했으니까. 다만, 마츠자와를 조금 더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과거의 정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가는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3권에서는 분명 소마가 상당히 우세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게 떨어져있다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에 반해 출석번호도 가깝고 여러 행사들을 곁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소마가 훨씬 이득이 많다는 것은 그리 고민할 일도 아니지 않는가.

무엇보다 3권이 등장한다면 말이지만.

그런 점에서 봐도 확실히 우리들의 타무라는 2권완결이다. 짧다. 10권을 넘어가는 라이트노벨의 수가 결코 적지 않음에도 2권이라는 짧은 완결을 내버린 것은 역시 3권을 내기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서일까?

아님 작가가 마츠자와를 편애하는 걸지도. 적어도 이대로 끝을 낸다면 더 가까운 관계는 마츠자와이니까.

이래저래 상당히 즐겁게 읽은 것만은 분명한 듯 싶다. 완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심 다음 권을 기대하는 것을 보니까.

-潾-


Posted by 潾

우리들의 타무라 -1-

2007. 1. 22. 22:19



양이 그다지 긴 것은 아님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꽤나 오랜 시간동안 들고 있었을 수 밖에 없었던 책. 학산에서 출판한 책 답다면 답달까, 확실히 그런 분위기가 난다.

비일상이라고는 전혀- 완벽히-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세계관이라던가,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라던가, 가벼운 것을 위주로 책을 펼쳐내고 있는 학산의 요즘 추세에 딱 맞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하는 나스 기노코씨가 추천했다나, 어쨌다나 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어차피 누군가의 추천으로 책을 사는 일은 잘하지 않으니 상관없는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잡설은 그만두고 책 내용으로 넘어가면 제목이나 표지에서 부터 확실히 드러나듯, 타무라라는 남자주인공을 사이에 둔 장렬한 러브 배틀이다! 라고 소리높여 외치고 싶지만 그렇지도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히로인의 한 축인 소마는 나름대로 도시락도 싸오고 데이트 신청도 하고 남자친구라고 소개까지 하는 등 대담하게 나오고 있지만 진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고 먼저 등장한 마츠자와는 전학가서 등장을 안 한다- 라는 설정이니까.

결국 타무라혼자서 뛰고 설치고 이래저래 어리둥절해하고 있고, 소마는 계속 작업을 걸고, 마츠자와는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라는 것이 1권의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듣자하니 2권이 완결이라고 하던데, 과연 이런식으로 전개를 계속해나가면 제대로 완결을 낼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절로 생기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완결을 맺었으니 끝- 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겠지- 라는 무책임하고도 읽지 않으면 모른다는 변명같은 말을 하면서,

2권으로 고-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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