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찾는 사람이 적은 블로그입니다만, 제가 이렇게 띄엄띄엄 글을 쓰는 영향인지 더 줄어들었습니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뭐, 30명 정도 찾아오는 건 여전하군요. 더 열심히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한동안은 무리일듯 싶습니다.


딱히, 누구라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뒤로 미루고, 바로 [풀 메탈 패닉!] 20권의 감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권에서는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19권까지 쌓여있던 폭탄들이 한반에 터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기세를 타고 21권, 22권까지 나아가는 거겠지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많은 일이 일어난 20권 입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언급하자면 역시 우리 '치도리'가 망가졌어요. 라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되어서 '치도리'가 망가졌습니다.


'레너드'는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던 듯 하니, 나중에 이유야 밝혀지겠지만 지금 당장 모른다는 것도 영 찝찝한 기분이군요.

'치도리'의 우리 아이가 변했어요 다음으로 중요한 거라면 뭔가 모르겠지만 '쿠르츠'가 죽었다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스토리의 소설에서 시체를 확인하지 못한 등장인물은 아직은 살아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는 생각이 강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죽었다는 것으로 알고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건 것으로 알아야겠지요.

보통 사람은 죽어갈때 주마등을 본다고 하던데 '쿠르츠'는 주마등이 아닌 새로운 능력을 쓰고 가는군요. 보통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성공시켰으니까요. 뭐, 그 사부라는 사람도 보여줬던 것이기도 하니 의외로 많은 사람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언뜻 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니겠죠?

여튼 '쿠르츠'의 인간을 넘어선 능력 덕분에 '소스케'와 '텟사'가 살아남았으니 이걸 잘 되었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미묘합니다. 하긴 '소스케'가 죽으면 그대로 끝나는 이야기가 되어버릴 것이니 곤란하기도 합니다.

'레너드'와 함께 떠난 '치도리'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지. 그것이 21궈과 22권의 중심적인 내용이겠지요. 물론 그것을 쫓아가는 '소스케'가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가 개인적으로는 더 궁금하지만요.

언제부터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랜기간동안 봐온 [풀 메탈 패닉!]의 완결이 슬슬 다가오고 있습니다. 완결이 난 다음부터 보기 시작해서 금방금방 봐버린 시리즈들과는 다르기에 미묘한 기분이군요.

-潾-

ps1. 하지만 다음 감상은 BBB입니다.
ps2. 또 완결난 라이트 소설이 있을까나요. 이제는 슬슬 찾기 어려워지고 있더군요. 쩝.
Posted by 潾


[마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10권에 대한 감상을 적을 때 꼬리에 살짝 달았던 것처럼 이번에 감상을 적을 책은 [풀 메탈 패닉!]입니다. 의도하지 않게 제목에 계속에서 느낌표가 붙는군요. [풀 메탈 패닉!]은 상당히 오랜전부터 읽어오던 작품이고, 사실 작가의 후기를 살펴보면 자신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뭐, 저에게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하려고 했는데 군대가기전부터 보고 있었으니 그렇게 큰 차이는 안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버렸습니다.

결국, 이러나저러나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버리는, [풀 메탈 패닉!] 19권에 대한 감상입니다.

잠시, 18권에 대한 감상을 읽으러가보니 으음, 확실한 것은 단편이었습니다. 라는 것 밖에는 없군요. 아무래도 18권은 잠시 외전으로 빠졌었던 내용인 모양입니다. 그런 면에서 19권은 착실히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있지요. '소스케'도 나오고 '치도리'도 나오며 '텟사'도 나옵니다. 다 적기는 귀찮으니 주요 등장인물들은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다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AS도 등장합니다.

바로 '레바테인'이지요. 뭔가 이름에 의미가 있는 것도 같지만, 사실 별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정작 중요한 건 더 강해지고, 더 영악해졌다는 것 이겠지요. 책을 읽고 있다보면 정말로 '알'이 단순한 시스템인지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발달한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저정도의 성격을 지닌다는 것은...대단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여튼 잠시 이야기가 옆으로 흘러갔지만 다시 중심을 잡아서, 19권에서는 슬슬 복수를 시작하려는 미스릴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실 '소스케'는 단순히 '치도리'가 잡혀가서 되찾으러 가겠다! 정도의 인식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과정이 필연적으로 아말감의 파괴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소스케'와 아말감의 대립은 어쩔 수 없겠네요.

어찌되었든 19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도리'와 '소스케'의 마음이 서로에게 닿았다는 것 정도겠네요. 네, 서로가 서로를 러브-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해버렸으니까요. 역시 완결에 다다르는 시리즈들의 연인들은 염장짓을 점점 더 심하게하는군요. [총희] 라던가,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등도 염장이 점점 늘어가니까요.

...어차피 부러울뿐인 염장을 제외하고, 슬슬 아말감과 미스릴과의 싸움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몇 권 남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슬슬 궁금해지는군요. 어서 20권을 손에 들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 무리- 라는 결론이라서 조금은 슬픕니다.

-潾-
Posted by 潾

[소설]총희 -10-

2011. 2. 15. 11:29


그렇습니다. 예전에 완결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총희] 10권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완결이 아니더라, 라는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뭐 11권은 완결인 듯 하고 왠지 모르게 금방 발매될 것도 같으니 [총희]에 대한 감상을 미루려고 했지만, 그냥 읽은 김에- 라는 느낌으로 작성합니다.

그럼, 시작?

...일단 보이는 것 그대로 말하자면, 드레스군요. 물론, 9권 표지에도 드레스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귀찮기도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10권 까지 드레스라니, 으음 11권의 표지가 새삼 두려워집니다. 과연 어떤 식으로 등장할까요? 혹시 아는 분 계신가요?

10권에서는 조금씩 진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세드릭'의 아버지가 누군인지 분명해지고, ......그거 밖에 없군요. 여전히 '총희'가 무엇인지는 의문에 쌓여 있으니까요. 그러게 말이죠. 사실 '엘X'이 아닐까 했었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조차 점점 미궁에 빠져간다는 느낌입니다. 그것도 이제 11권이 완결이니 확실해지겠지만요.

'티모시'는 여전히 '세드릭'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으며 슐라펫은 '세드릭'을 죽이기 위해 동분서주 중 입니다. 그러는 중에도 '암브로시아'와 '세드릭'은 열심히 염장질을 하고 있었지요. ...순간 이거 19금 아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정도 내용이라면 요즘 초등학생도 알 것 같다는 그런 세대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나이를 먹었나?

아무튼 염장질은 부럽습...

아, 그건 아니고. 다시 감상으로 돌아가지요.

열심히 염장질을 보여주던 '세드릭'과 '암브로시아'는 모종의 이유로 '암브로시아'가 사라져버려 염장질이 끝납니다. 그리고 '세드릭'은 '암브로시아'를 구하겠다며 다시 위험한 곳으로 신나게 달려갑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역시 중요한 것은 염장질인것 같군요. 그렇다고 저도 염장질을 하고 싶다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기 싫다는 건 더더욱 아니에요.

다시 염장질로 넘어갔지만, 슬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총희]입니다. 11권에서 어떠한 결말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지만, 아직 책이 나오지 않아서 표지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래서 완결이 나지 않은 책은 읽지 않는데 속아버렸습니다. 스스로에게-

-潾-

ps1. 왜인지 모르게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도 염장질이 성행중입니다. 하긴, 그건 원래 염장 소설이지만요.

ps2. [총희] 11권이 나오기 전에는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지 미묘하네요.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울!] 11권과 한권은 적당히 완결이 난 시리즈를 찾아봐야 겠네요. 
Posted by 潾

[소설]총희 -9-

2011. 2. 9. 14:09


[총희]는 10권으로 완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으음 11권이 있었군요. 그리고 아직 국내 발매가 안 된 듯 싶군요. 2월 신간으로 나왔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언제 발매가 되는 것일런지요. 되도록이면 한번에 읽어버리고 싶은 기분인데 말이죠.

여튼, 그런 슬픔과 묘한 기분을 지닌채로 [총희] 9권에 대한 감상, 들어갑니다.

어느순간이라고 하기에는, 뭐 단순히 중간에 단편으로 가장한 외전이 들어간 다음부터 진행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 시작한 [총회]는 여전히 유성군과 슐라펫이 싸우고 있습니다. 9권에서는 전투 자체는 끝나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몇가지 내용들이 몇가지 남아있으니 어쩌면 끝나지 않았다0 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9권에서 중요한 것은 몇 부분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한 두가지 정도면 찍어보자면, '엘윙'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것과 영웅이 영웅으로 남아버렸다는 것이겠군요.

아무래도 '엘윙'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세드릭'을 지켜보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목숨의 위기를 보고, 구해주고는 다시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지요. 물론, 사라진 것은 타의입니다만, 자의로 사라졌다고 해도 별로 상관은 없을듯 싶네요. 사실 벌써 '엘윙'의 고뇌라던가 뭐랄까 그런 것들이 정리되어 버리면 앞으로 이야기 할 것이 없잖아요.

그리고 영웅이 영웅으로 남았다는 것은 책을 읽으신 분들은 익히 짐작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형체가 남아있지 않은 적만큼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없죠. 더군다나 근래에 만들어진 영웅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이기에 그 변조 자체가 어렵고요. 오래된 영웅들은 기억이 아닌 기록으로 남겨져 있기에 그것을 퇴색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 하지만 기억을 퇴색시키는 것은 타의로는 어려우니까요. 뭐, 덕분에 영웅은 영웅이 된 거죠.

뭐 '용왕'과 '암브로시아'가 만났다던가 알고보니 '암브로시아'에게는 아무래도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라는 암시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었지만 그건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니 나중의 즐거움으로 미룰 수 있겠지요.

...책이야 가방속에 있으니까요.

-潾-

ps. '암브로시아'의 정체가 짐작하는 것이 맞다면, 그것도 곤란하겠군요. 혹여나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인간 주인공은 존재하긴 하는 걸까나요. 라는 의문이 생기겠지요.
Posted by 潾

[소설]총희 -8-

2011. 2. 1. 22:28


생각해보니 느긋하게 8권에 대한 감상을 쓰려고 했었지만 ...설이군요. 시골을 가야하는 관계로 앞으로 적어도 2일동안은 블로그 관리를 못하니, 안그래도 평소에도 소홀히 한 거, 더 이상한 관리 안하면 안되겠다. 라는 느낌에서, 내려가기 전에 8권 감상입니다.

[총희] 8권은 상당히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끝이 납니다. 뭐, 거의 전권이 그런 느낌으로 끝을 내기는 하지만 8권은 뭐랄까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끝이난다고 해야 될까나요, 그런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10권이면 총희도 완결이기에 과연 9권에서 8권의 마지막을 어떻게 이어나갈지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8권의 주 이야기는 '세드릭'의 과거가 드디어 등장했다! 정도겠네요. 뭐 유성군과 슐라펫의 전쟁은 더욱 치열해져가고 있지만 그것은 스토리의 전개이니까요. 주요 등장인물들도 하나둘 죽어가는 것을 보아하니 슬슬 마무리를 지으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이기도합니다. 하긴, 사실 이번에 죽은 인물이 과연 주요 등장인물인지는 조금 미묘하기는 하지만요.

흐음, 그나저나 '세드릭'의 과거에 그런 슬픈일이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가슴이 아프군요. 라고 해야 될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용왕'의 과거를 안 다음이어서 그런지, 별다른 느낌은 없었지만요. 사실 그런 사람이 한명이 있다면 두명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여겨지니까요.

그나저나 정령왕...이었나요, 다른 정령왕들은 등장하지 않을려나 봅니다. 설마 9권과 10권에서 몰아서 한번에! 라는 전개는 아니겠지요. 사실 상관이야없지만 나름의 매력을 보이려면 그건 무리일것이니까요.

하긴, 지금은 등장하지 않아야 다른 이야기로 활용이 가능할라나요...라는 잠시 이상한 생각에 빠져봤습니다.

-潾-

ps. 총희도 슬슬 마무리되어가고, 이제 다음으로 읽을 것을 생각해야겠네요.
Posted by 潾

[소설]총희 -7-

2011. 1.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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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인가요. 여튼 감상을 딱 쓰려고 하는 순간, 알아버렸습니다. 소설 내용이 머릿속에서 슬금슬금 사라져버려서 지금은 정말 재미가 있었을지도...라는 느낌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으음, 이래서 책을 읽고 바로바로 감상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책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총희] 7권에 대한 감상을 하나하나 적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6권의 감상을 잠깐 읽고 돌아와보니 확실한 것이 하나 있더군요. 아무래도 7권에서는 드디어 '엘윙'의 정체가 밝혀진 모양입니다. 약간의 가정형을 사용한 것은 제가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사실 독자들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잖아요. 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밝혀졌다고 하는 건 역시 '세드릭' 한정이라는 느낌이지요. '엘윙' 역시 다른 사람들이 정체를 아는 것은 별로 개의치 않겠지만 '세드릭'이 자신의 정체를 안 것은 이래저래 슬픔...이겠지요.

...그런 이유인지 7권에서 사라진 '엘윙'은 8권까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 있는 건 8권을 읽었기 때문이겠죠?

...읽기만 했습니다. 감상은 새로 쓸 예정이에요.

잠시 벗어난 이야기를 다시 7권으로 되돌리면 '세드릭'과 '미토'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하긴, 그런 사막보다 더 심한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요. 그렇다고 두 사람 이름 사이에 X 가 들어가야 할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듯 하니 약간은 안심입니다. 남자와 남자의 조합은 상상조차하기 싫은게 일반적인 사람의 마음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결국 '세드릭'은 '미토'에 대한 마음을 더욱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런 상황이죠. 처음에는 죽어라라는 모드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렇다고 죽일수도 없는, 뭐 그런 거죠.

여전히 유성군과 슐라펫은 신나게 싸우고, 결말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절정을 향해 다다르고 있지요. 과연 어떻게 끝을 볼 것인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7권 감상은 이 정도로 하지요.

-潾-

ps. 8권은 빨리 쓸 수 있을건데...과연 언제일런지는...
Posted by 潾

[소설]총희 -6-

2011. 1. 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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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동시에 책을 읽으려니 생각보나 진도가 나가지 않는군요. 거기다 어제부터는 게임도 시작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야 겠군요.

여튼, 쓰잘데기없는 개인 사정은 넘겨버리고, [총희] 6권에 대한 감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6권은 갑작스러운 스토리 진행이 많은 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세드릭'과 '암브로시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하고 '엘윙'의 정체가 대해 직접적으로 확인을 시켜주기도 하고 '용왕'을 만나기도 하니까요. 뭐랄까 지금까지 끌고 왔던 이야기들의 결론을 한번에 봐 버린 듯한 기분입니다. 사실은 중간 과정에 불과하겠지만요.

6권의 부제는 -The Lady Canary-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부제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군요. 으음, 뭔가 의미하는게 있을 건데 말이죠. 뭐, 기본적으로는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고, 오페라였나, 뮤지컬이었나 그것의 제목이기도 하고, 등장인물 중 한명의 별명이기도 한 거 같지만 단순히 그 이유를 가지고 부제를 차지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되네요. 이유가 있겠죠.

단편이었던 5권에 비해 6권에서는 제대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세드릭' '암브로시아'가 나중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지고, '세드릭'은 '엘윙'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그렇게 전개되는 스토리인데 으음, 그러다가 '용왕'도 만나고 정체도 들통나고 하는 그런 복잡한 듯 하지만 그리 복잡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여전히 7권을 기대하게 되는 부분에서 6권이 끝나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다른 책을 손에 들어버려서 7권은 아직 읽으려면 먼 것 같습니다. 주말에 읽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潾- 
Posted by 潾

[소설]총회 -3,4,5-

2010. 12. 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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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이유(대부분이 귀찮...) 덕분에 어쩌다보니 [총희] 3,4,5권에 대한 감상을 한번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으음, 바보같군요. 기억이 맞자면 3권이나 4권에서도 꽤나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들이 많았다고 생각되는데 솔직히 제대로 기억이 안나니 5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권하고 4권도 재미가 있었으니 5권을 읽은 것이니 추천은 합니다.

그럼 5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희] 5권은 4권까지 열심히 전개되었던 이야기들이 한번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2편은 시간대를 같이 하는 번외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고 나머지 1편은 과거 이야기입니다. 설정 상으로는 1권과 2권 사이의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3편의 단편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이라면 1권과 2권 사이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단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드릭과 암브로시아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사랑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라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두편은 4권 이후의 이야기를 하기에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오기도 하고, 기존의 인물들이 설쳐대기도 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전부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역시 [총희]에서는 세드릭과 암브로시아가 싸우고 엘윙이 그것을 구경하고 질투하고 시기...는 조금 심한가요. 여튼 그런 내용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결국 재미는 있었다고 생각은 되지만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건, 어째서 단편집이란 말이냐! 정도의 외침입니다.

네, 아쉽군요. 차라리 암브로시아와 세드릭이 도망가는 4권 이후의 내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기대에서 벗어나버렸습니다. 으음, 별 수 없겠지만요.

고로, 어서 지금 읽고 있는 것을 봐버리고 [총희] 6권을 기대하기로 하겠습니다.

-潾-
Posted by 潾

[소설]바카노! -10-

2010. 9. 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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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카노!] 10권에 대한 감상입니다.

요 며칠동안 묘하게 바쁜 일이 많아서 쉽게 감상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는 군요. 쩝.

-1934 완결편-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만큼, 3권으로 이어지고 있던 시리즈는 끝을 냅니다. 적어도 이번에 저지른 일은 다 정리를 했다는 느낌입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언제나 등장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다가, 어느 순간 한번에 휩쓸어버리듯이 결론을 내려버리는 나리타 료우고의 소설다운 전개를 이번 10권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정신없는 일들이 신나게 벌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상당히 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나리타 료우고의 소설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실제로 작품에 나타나는 시간적인 흐름은 굉장히 짧습니다. 뭐, 나리타 료우고의 다른 소설들도 그렇긴 하지만요.

10권에서 마무리가 된 사건은 또다른 사건의 불씨를 신나게 피워올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신나게 기다려지는 것은 역시 정신나간 살인마께서 불사인을 죽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버렸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미래편을 보면 약간 기대가 식어버리기는 하지만, 으음, 그래도 역시 기다리는 것이 재미이겠지요.

다른 식의 기대라면, 악마와 계약을 했던 불사인이 알고보면 처음 등장했던 것들만은 아니었더라- 라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들과 연관이 없는 새로운 불사인이 등장할 수도 있는 여지가 남아있게되었으니까요.

어차피 죽이려해도 죽지 않는 등장인물들이지만 너무 많이 등장해서 슬슬 머리가 아파지는 [바카노!]이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권마다 등장인물 러쉬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으음, 그렇다면 별 수 없지요. 즐겨야지.

-潾-

ps. 술은 그다지 좋은게 아니에요.
Posted by 潾

[소설]바카노! -9-

2010. 9. 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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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어째서인지 꾸준히 올리고 있는 감상입니다.

오늘은 연속으로 읽고 있는 [바카노!]의 9권이 되겠습니다. 9권의 부제는 -1934년 사바편-입니다. '사바'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들리실 분들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불교용어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말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딱히 좋은 뜻은 아니지만요.

여튼, 8권의 옥중편에서 이어지는 사바편인 만큼 감옥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의 흐름 역시 8권의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에 시카고에서 일어나는 또다른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8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작가로 두권의 상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뭐 그래도 8권과 9권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적어도 8권을 본 사람이라면 9권만을 읽은 사람들에 비해서 궁금증이 덜 생길것이라는 정도는 말이지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별 거 없군요.

9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신나게 등장합니다. 너무나 신나게 등장하기에 읽는 사람들이 미처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지요. 역시 등장인물들이 매권마다 새롭게 늘어가는 것이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특징이겠네요. 덕분에 정신은 없지만요.

그러한 새로운 등장인물 들 중에서 역시 가장 임팩트있는 사람이라면 '그레이엄'과 '르네'정도겠네요. 으음, 이미 인간을 초월한 등장인물들이 몇몇 나오고 있었지만 '그레이엄'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하겠네요. '비노'를 이기는 것은 역시 힘들겠다는 생각이지만요. 거기다 '르네'는 제대로 미쳤다고 생각이 드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그 기준이 이상한 사람은, 미친거니까요. '르네'는 미친거 같아요.

이제 10권에서는 8권과 9권에서 신나게 벌여놓은 여러이야기들이 통합되겠네요. 하긴, 그래도 완벽하게 마무리는 못 지을 듯 하지만요. '부사장'이 너무나 그런 분위기를 풍기면서 정보를 주고 있으니까요.

-潾-

ps. [바카노!] 미래편은 이제 안 나오는 걸까나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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