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바카노! -10-

2010. 9. 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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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카노!] 10권에 대한 감상입니다.

요 며칠동안 묘하게 바쁜 일이 많아서 쉽게 감상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는 군요. 쩝.

-1934 완결편-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만큼, 3권으로 이어지고 있던 시리즈는 끝을 냅니다. 적어도 이번에 저지른 일은 다 정리를 했다는 느낌입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언제나 등장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다가, 어느 순간 한번에 휩쓸어버리듯이 결론을 내려버리는 나리타 료우고의 소설다운 전개를 이번 10권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정신없는 일들이 신나게 벌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상당히 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나리타 료우고의 소설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실제로 작품에 나타나는 시간적인 흐름은 굉장히 짧습니다. 뭐, 나리타 료우고의 다른 소설들도 그렇긴 하지만요.

10권에서 마무리가 된 사건은 또다른 사건의 불씨를 신나게 피워올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신나게 기다려지는 것은 역시 정신나간 살인마께서 불사인을 죽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버렸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미래편을 보면 약간 기대가 식어버리기는 하지만, 으음, 그래도 역시 기다리는 것이 재미이겠지요.

다른 식의 기대라면, 악마와 계약을 했던 불사인이 알고보면 처음 등장했던 것들만은 아니었더라- 라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그들과 연관이 없는 새로운 불사인이 등장할 수도 있는 여지가 남아있게되었으니까요.

어차피 죽이려해도 죽지 않는 등장인물들이지만 너무 많이 등장해서 슬슬 머리가 아파지는 [바카노!]이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권마다 등장인물 러쉬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으음, 그렇다면 별 수 없지요. 즐겨야지.

-潾-

ps. 술은 그다지 좋은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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