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바카노! -9-

2010. 9. 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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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어째서인지 꾸준히 올리고 있는 감상입니다.

오늘은 연속으로 읽고 있는 [바카노!]의 9권이 되겠습니다. 9권의 부제는 -1934년 사바편-입니다. '사바'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들리실 분들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불교용어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말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딱히 좋은 뜻은 아니지만요.

여튼, 8권의 옥중편에서 이어지는 사바편인 만큼 감옥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시간의 흐름 역시 8권의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에 시카고에서 일어나는 또다른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8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작가로 두권의 상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뭐 그래도 8권과 9권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적어도 8권을 본 사람이라면 9권만을 읽은 사람들에 비해서 궁금증이 덜 생길것이라는 정도는 말이지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별 거 없군요.

9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신나게 등장합니다. 너무나 신나게 등장하기에 읽는 사람들이 미처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지요. 역시 등장인물들이 매권마다 새롭게 늘어가는 것이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 특징이겠네요. 덕분에 정신은 없지만요.

그러한 새로운 등장인물 들 중에서 역시 가장 임팩트있는 사람이라면 '그레이엄'과 '르네'정도겠네요. 으음, 이미 인간을 초월한 등장인물들이 몇몇 나오고 있었지만 '그레이엄'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하겠네요. '비노'를 이기는 것은 역시 힘들겠다는 생각이지만요. 거기다 '르네'는 제대로 미쳤다고 생각이 드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그 기준이 이상한 사람은, 미친거니까요. '르네'는 미친거 같아요.

이제 10권에서는 8권과 9권에서 신나게 벌여놓은 여러이야기들이 통합되겠네요. 하긴, 그래도 완벽하게 마무리는 못 지을 듯 하지만요. '부사장'이 너무나 그런 분위기를 풍기면서 정보를 주고 있으니까요.

-潾-

ps. [바카노!] 미래편은 이제 안 나오는 걸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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