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2008. 8. 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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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의 내용이 배트맨 비긴즈인 것은 사실 이번 내용을 위해서 입니다. 사실 다크나이트를 보기 위해서 배트맨 비긴즈를 본 것이기도 하니까요.

약간의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어째서 배트맨이라는 제목에서 벗어나서 다크나이트라고 하게 된 것인지는. 간단한 신문 기사를 읽고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요. 말 그대로 더이상 배트맨 이라는 제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하니까요. 사실, 슈퍼맨도 로고만 보면 알 수 있듯이 배트맨 역시 로고만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잖아요. 뭐, 더이상 제목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다크나이트를 보면서 과연 어느 부분에 초점을 잡아야 할지는 역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배트맨의 악당 잡기, 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며 조커의 배트맨 죽이기, 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고 투페이스의 탄생이라고 볼수도 있을 테니까요. 사실 어느 것에 중심을 두더라도 재미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영화를 본 다음에 느낀 것은 이번에 극을 이끌고 가는 것은 역시 조커라는 거지요. 배트맨 비긴즈의 마지막 부분에서 조커가 등장하는 것은 분명하게 밝히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매력적으로 등장할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매력적이기는 했지만 따라하면 곤란한 매력이기도 하지만요.

아직, 배트맨에 등장하지 않은 악당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런지요. 빨리 다음편이 나왔으면 하네요.

-潾-

ps 1. 더이상 히스레저의 조커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슬프군요.
ps 2. 다크나이트 라는 내용이 조금 들어가자 마자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나다니, 인기를 짐작할 수 있군요.
Posted by 潾

배트맨 비긴즈

2008. 8. 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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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편의 배트맨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졌는지는 뭐, 솔직히 모른다. 솔직히 말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 중에 몇편은 보았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다는 기억은 남아있다. 하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그걸 무시해버리려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목에서부터 비긴즈라고 해버렸으니 말이다 . 지금까지 만들어져온 배트맨 시리즈를 가볍게 무시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배트맨. 그것이 바로 배트맨 비긴즈이다.

처음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역시 처음으로 다뤄야 할 것이 있다. 어떻게 배트맨이 만들어졌는가가 그것일 것이고, 배트맨 비긴즈는 그것을 확실하게 다루었다.

비긴즈의 내용은 단순하다.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에서 힘을 기르지만, 그 조직인 고담시를 없애려고 하자, 결국 거기에서 뛰쳐나온 배트맨이 조직을 물리친다는, 스토리로만 이야기하면 아주 간단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거기에 얽혀있는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다. 사람의 생애를 한마디로 축약해서 말할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처럼 말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배트맨은 그만큼 강렬하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확실하게 돌아올 거라는 예고만을 남긴채로.

-潾-

ps. 그리고, 다크나이트를 보았다는 거죠.
Posted by 潾

크로우즈 제로

2008. 7.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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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라는 이름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은 두번째군요. 첫번째는 만화책 크로우즈였고 이번에는 크로우즈 제로입니다. 뭐 영화라는 거죠.

예전에도 한번 했던 말이기는 합니다만, 크로우즈라는 것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영화였습니다. 단지, 만화책을 먼저 보았을 따름이지요. 실제적으로 먼저  나온 것은 만화책이었으니 상관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요. 하긴, 영화는 만화책보다 1년 정도 예전으로 내용인 모양이니 어쩐지 영화를 먼저 보는 편이 좋았을 것 같군요. 하긴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먼저 봤으면 왠지 만화책을 보지 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딱히 크로우즈 제로와 같은 영화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할지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것도 그럴것이 영화에서 중요시 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그럼에도 이런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은 그냥 즐기기 위함이지요. 2시간 정도 시간 때우기로는 나쁘지 않으니까요.

크로우즈 만화책을 본 사람들이라면 한번 정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일단 만화책에서의 액션들을 영화로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으니까요.

영화에서 너무 많은 내용들을 풀어놓은 모양이라서 영화가 끝나고도 아직 몇가지 이야기되지 않은 내용이 있군요. 만화책을 본 사람들은 알만한 내용인 것을 보니 역시, 만화책 독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영화인가 하는 기분도 들지만요.

하긴, 그게 정석일지도 모르겠네요.

-潾-
Posted by 潾

기다리다 미쳐

2008. 7.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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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영화 그 자체가 아닌 다른 걸로 이름을 알리고, 다른 것으로 사람들에게 그 존재가 기억되는 경우가 있다. 기다리다 미쳐는 그 두가지가 다 혼합되어 있는 듯 하다.

이 영화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은 영화보다 만화가 먼저였다. 웹툰으로 즐겨보던 것이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광고 식으로 한 거였으니까. 그럼에도 만화가 끝난 다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근래에 들어서야 우연히 보게 되었으니 만화를 사용한 알리기도 그다지 효과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거기다가 영화를 본 다음에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이었다. 영화를 다 관람한 다음 바로 음악을 찾았을 정도이니 아무래도 나에게는 기다리다 미쳐는 영화보다는 음악으로 더 기억에 남을 모양이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군대에서 헤어짐을 경험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서 헤어짐을 경험한다. 어쩌다 한명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명이 남는 것이 정상이다.

뭐, 그런 것을 알고 있는데 이런 영화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을 리 없다. 여자가 잘못한 것이든, 남자가 잘못한 것이든 결국 군대에 남자를 보낸 커플은 위험하다. 라는 결론은 아마 대한민국에 군대가 존재하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이다.

-潾-

ps. 기다린다고 기다렸다면, 세상은 아름다웠겠지.
Posted by 潾

놈놈놈

2008. 7. 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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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분명 원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지만 귀찮으니 놈놈놈이다. 그러고보니 놈놈놈이라는 제목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년년년 일는 제목을 가진 영화가 나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기는 하다. 영화의 흥행은 둘째 치더라도 말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화제를 몰고 온 영화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놈놈놈에 대한 글을 쓰고 읽혀지고 있다. 그런 트렌드에 따라서, 봤으니 한번 써보려고 한다.

우선, 놈놈놈은 정말 대담하게도 포스터에서부터 관객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정말 대담하다. 더군다나 그 거짓말은 영화를 다 본 사람이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니 일종의 마케팅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영화를 재미없게 본 사람이 있다면 그런 거짓말을 가지고 딴지를 걸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뭐 다음으로 역시 이야기 되는 것은 스토리였던 거 같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영상이나 촬영, 배우의 연기에는 사람들이 별다른 불만이 없는 것 같은데 유독  스토리가 이해가 안 간다, 왜 이 모양이냐, 돈이 아깝다. 라는 의견들이 많은 것이다.

으음, 하지만 한번 이야기하고 가자면, 이상한 스토리라고 하면 트랜스 포머도 있었고 인크레더블 헐크나 스파이더맨, 뭐 기타 등등 잘나신 헐리웃 대작들도 그다지 스토리는 볼 것 없다는 것이다. 그런 영화들의 목적이 처음부터 스토리로 무언가를 말씀하려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놈놈놈 역시 비슷한 것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딱히 스토리가 나쁘지도 않더만.

역시 영화를 보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겠지만 한번 쯤 극장에 가서 시간을 들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영화. 라고 생각한다.

-潾-
Posted by 潾

88분

2008. 7. 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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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우연히 예고편을 보게 되고, 나중에 찾아서 보게 된 영화. 나름대로의 기대를 가지고 보기는 했지만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88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굳이 둘 필요가 있었나, 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그렇게 꼬박꼬박 시간을 알려주는 범인도 대단하다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뭐 피해자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별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재미는 있었다. 나름대로의 긴장감도 유지하면서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니까.

아쉬운점은 영화의 내용 중 태반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들고 싶다. 보는 사람이 바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 많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기분.

-潾-
Posted by 潾

21

2008. 7.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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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이라는 게임을 알고 있나요? 카드 게임 중 한 종류인 이 게임을 접한 것은 처음에는 카드로가 아니었다. 우연찮게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할 수 있는 미니게임 같은 것에서 블랙잭이 있었다. 뭐, 방식이고 뭐고 그냥 즐겼다.

그때까지도 블랙잭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몰랐엇다. 어떻게 알았겠는가.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소설책을 통하여 블랙잭의 방식과 나름대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뭐 실제로 해보지 않아서 통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후에 만화책을 통해서도 비슷한 내용을 보다가, 이제 영화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바로 21.

영화의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공부를 잘하는 천재가 도박에 빠졌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고 기사회생한다는. 단순명료하다. 세상을 순진하게 살다가, 돈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다시 제길을 찾는다는, 뭐 그런 종류의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빠른 전개도 즐길만하고. 이 영화를 본다고 한들 블랙잭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규칙 조차 모르겠지만 가볍게 흥미 삼아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저 그런게 있구나, 정도의 지식이라면.

-潾-

ps. 한번쯤 그런 경험은 괜찮겠지만.
Posted by 潾

님스 아일랜드

2008. 7. 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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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아마도 필요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말그대로 님스 아일랜드일 뿐이니까.

보통 처음 영화를 볼때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보는 성격이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지만 기대에 걸맞는 재미를 보여준 영화는 몇개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럼에도 이번에는 님스 아일랜드를 조금은 기대를 가지고 봐버렸다. 아마도 예고편에 끌려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정말 아쉽다.

지도에도 없는 그곳!

정말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은 섬이다. 그렇다. 단순히 그거 하나일 뿐이다. 어쩌란 말인가. 순간 당황해버렸달까. 뭐 그런 기분이었다.

상상초월 모험의 문이 열린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기에는 그 모험이라는 것이 정말 그럴듯하지 못하다. 단순하다. 짧다. 아무것도 아니다. 결국 모험이라는 것을 하는 것은 님, 혼자이지 않았는가. 물론, 아버지라던가 작가께서도 수고는 하셨겠지만 그런 것은 모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실컷 불평을 하기는 했지만 이런 불평 자체가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말도 안되는 소리이기도 하거니와, 그런 것 하나하나 불만을 가지면 어떻게 영화를 보겠느냐! 라는 생각을 안하는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단지 아쉬움의 토로라는 점에서는 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포스터의 문구를 다른 것으로 했더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을 말이다. 물론, 예고편도 포함되는 말이지만.

그저 단순하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보면 재미있겠지만, 예고편 만큼의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潾-

ps. 드래곤이라니... 순간 쥐라기 공원인줄 알았다.
Posted by 潾

인크레더블 헐크

2008. 7.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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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영화화 되고 있고, 영화의 주제로 사용되고 있는 영웅답지 않은 영웅. 헐크 역시 그런 영웅들 중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정부의 실험을 하다가, 헐크가 되고 그러다 군대에 쫓기게 되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을 구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분명 영웅이기는 하지만 그 누가 저런 꼴을 당하는 것을 보고 영웅이라고 하겠는가.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말은 없다. 처음부터 스토리를 중요시 하면서 만든 영호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이 영화에서 중시 여겼던 점은 역시 그 영상의 화려함이었다고 생각하니까. 헐크로 변신하는 모습이나, 이어지는 전투장면에 공을 기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뭐 그러 만큼 확실히 영상은 화려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게 전부인것 같다. 영상의 화려함 이상의 무언가를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어차피 그것이 전부였다면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는 모르니까.

-潾-
Posted by 潾

뜨거운 것이 좋아

2008. 7. 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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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하나. 끝까지 봤음에도 그다지 끌리는 것도, 재미도 없는 그저 그런 영화.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은 꽤나 오랜만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나름대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말이 많았던 것은 역시 배우의 힘인가. 과연 배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집중은 되지 않았다. 아쉬울 따름. 영화를 마지막까지 봤음에도 어째서 제목이 '뜨거운 것이 좋아'인지는 모르겠다. 영화 중간에 연상이 되는 대사가 있기는 했지만 고작 그것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충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포스터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랑, 연애, 그것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좋아! 라고 말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는가, 라고 하면 아니라고 하고 싶으니 말이다. 그야 말로 어중간하다.

어차피 그다지 연기를 보는 눈은 없기 때문에 딱히 어색한 연기가 아니면 그래도 그럭저럭 했다는 느낌은 항상 받기 마련이다. 물론, 엄청나게 잘한 연기라면 공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의 주인공들에게 공감을 느낄 만한 캐릭터는 없었다. 다들 여자이지 않은가.

모르겠다. 딱히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남는 것도 없는. 아쉬움만이 잔뜩한 그런 영화가 되어버렸다.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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