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총희 -7-

2011. 1.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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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인가요. 여튼 감상을 딱 쓰려고 하는 순간, 알아버렸습니다. 소설 내용이 머릿속에서 슬금슬금 사라져버려서 지금은 정말 재미가 있었을지도...라는 느낌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으음, 이래서 책을 읽고 바로바로 감상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책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총희] 7권에 대한 감상을 하나하나 적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6권의 감상을 잠깐 읽고 돌아와보니 확실한 것이 하나 있더군요. 아무래도 7권에서는 드디어 '엘윙'의 정체가 밝혀진 모양입니다. 약간의 가정형을 사용한 것은 제가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사실 독자들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잖아요. 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밝혀졌다고 하는 건 역시 '세드릭' 한정이라는 느낌이지요. '엘윙' 역시 다른 사람들이 정체를 아는 것은 별로 개의치 않겠지만 '세드릭'이 자신의 정체를 안 것은 이래저래 슬픔...이겠지요.

...그런 이유인지 7권에서 사라진 '엘윙'은 8권까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 있는 건 8권을 읽었기 때문이겠죠?

...읽기만 했습니다. 감상은 새로 쓸 예정이에요.

잠시 벗어난 이야기를 다시 7권으로 되돌리면 '세드릭'과 '미토'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하긴, 그런 사막보다 더 심한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요. 그렇다고 두 사람 이름 사이에 X 가 들어가야 할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듯 하니 약간은 안심입니다. 남자와 남자의 조합은 상상조차하기 싫은게 일반적인 사람의 마음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결국 '세드릭'은 '미토'에 대한 마음을 더욱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런 상황이죠. 처음에는 죽어라라는 모드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렇다고 죽일수도 없는, 뭐 그런 거죠.

여전히 유성군과 슐라펫은 신나게 싸우고, 결말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절정을 향해 다다르고 있지요. 과연 어떻게 끝을 볼 것인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7권 감상은 이 정도로 하지요.

-潾-

ps. 8권은 빨리 쓸 수 있을건데...과연 언제일런지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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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렇다할 이유는 없지만...감상을 올리는 게 다시 늦어져버렸습니다. 으음, 덕분에 감상을 쓰지 않은 책이 이것을 뺴고도 2권이 더 있다는 게 참, 슬프군요.


그런 고로, 6권 감상을 후다닥 마치겠습니다.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6권은 언젠가 일어날 일이 드디어 일어났다! 라는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요한'의 등장부터 해서 조금씩 그 전조가 보이고 있었지만 '에머런티아'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려버리는 것으로 정점에 도착했다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남자, 뭐 '마모루'입니다만, 여튼, 남자에게 반했다고 하지만 '아야코'와 싸울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지요. 더군다나 비아트리스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야코'는 규격을 넘어서버린 괴물에 불과하니까요. 그런 괴물과 싸울 결심을 하다니, 새삼 사랑이라는 것은 참 대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의문형인 것은 개인적으로 사랑을 해보지 않아서...는 아니고 그냥 의문형입니다. 별 의미는 없어요.


사실 '에머런티아'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이런 스토리는 정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뭐 정석적인 스토리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는 확실히 나아갈만한 내용이니까요.


그런저런 의미로 6권에서 볼만한 내용은 역시 '에머런티아'의 대쉬, 대쉬, 대쉬 입니다. 무작정 달리는 것만도 아닙니다. 나름 완벽한 완급조절도 하고 있고, 쓸모는 없어 보이지만 책을 보면서 이론을 습득하기도 합니다. 대단한 열정이지요. 역시 사랑은 대단...


-潾-


ps1. 사실 7권은 이미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감상이 언제 달릴지는...우선 총희부터... 우후후후

ps2. 책을 읽을 때 표지를 벗겨놓고 읽기에 지금 감상을 쓰면서도 표지 그림만으로는 이게 몇권이다! 라고 말할수 없군요... 미묘한 기분입니다. 안 읽은거 같아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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