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셔플

2007. 1.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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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라고 해도 아직 1월이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으니 그렇게까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지 않은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2006년 이다.

여하튼, 셔플이라는 미연시 게임을 한 것은 2006년이니까.

한때 그야말로 미연시 폭주- 라는 분위기로 그 당시 나와있었던 한패가 있는 미연시만을 골라서 한 기억이 있는데 그 중에 셔플이 들어있었으니까. 처음 하게 된 것은 사람들이 워낙에 프리무라 스토리가 감동적이었어요-라는 말을 많이 하길래 얼마나 감동적이길래? 라는 생각으로 했었던 것 같다.

꼭 그것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하게 되었을 테지만.

잠시 이야기가 게임쪽으로 흐르기는 했지만, 다시 애니메이션쪽으로 돌아가보자. 꽤나 예전에 방영이 된 듯 싶지만 드디어 셔플감상을 완료하였다.

결론은 꽤나 실망적이라는 것.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아사쪽 스토리로 진행이 될 거라는 것은 전혀 짐작할 수 없었으니까. 거기다 다른쪽 스토리는 거의다 죽여놓았고.

그나마 조금은 나온 것이 카에데쪽이라고는 생각은 하지만 그쪽 역시 카에데 폭주 모드-라고 마음대로 명명한 것으로 인해 진행되었다라는 느낌자체가 살아나지 않았으니까.

거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들어버린 묘한 위화감. 진실을 가장 늦게 밝히는 자가 승리한다?

프리무라와 네리네스토리는 꽤나 초반에 전개되어버렸다. 프리무라가 아픈 것으로 인해 네리네쪽이 전개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리코리스까지 이야기에 나왔으니 더이상 네리네쪽은 남아있는 것이 없는 상태가 초중반.

시아쪽의 스토리역시 프리무라쪽이 끝나자 마자 바로 전개되어버렸고. 키쿄우까지 나와버렸으니 시아쪽역시 더이상 전개를 이끌어갈만한 소재가 없었으니까. 키쿄우이름을 지어주는 것을 완전히 빼버리기는 했지만 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니까. 여하튼 여기까지가 중반.

그리고 후반은 그야말로 아사와 카에데 쪽이라고 해야 겠지만. 카에데쪽은 완전히 암울분위기로 진행되어서 남은 것은 아사뿐이다! 라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그도 그럴게 카에데쪽 스토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해피-입니다! 라고는 절대 말할수 없는 종류의 것이니까.

그나마 아사쪽은 린과 그렇게 연관이 있는 내용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문제로 삼고 싶은 것은 아사의 비밀이 밝혀진 부분이 린과 아사가 사귄 다음이라는 시점. 솔직히 아마쪽에서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사는 절대로 밝히지 않았을 것 같고 그렇다는 것은 끝까지 숨기는 것에 성공한 아사가 승리한 것이지 않는가?

아사를 제외한 모두가 힘들어할때 아사만이 상담을 해주고 도와준 것으로 인해서 린을 잡아버렸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솔직히 나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건 즉 숨긴 사람이 승리! 였다는 공식으로 전개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니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진행시키는 그런 종류의 애니에서 숨긴 사람이 승리라니. 솔직히 그다지 마음에 드는 전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끝까지 보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던 적이 상당히 많을 정도로.

이번 1월 신작으로 셔플 메모리즈- 라는 것이 새로 방영이 되는 듯 하지만, 그건 또 어떻게 진행이 되어갈지는 솔직히 별반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확실히 말하고 싶은 거라면 적어도 전체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싶은 거라면 확실히 하라! 라는 정도?

-潾-
Posted by 潾

멍하니

 | Daily
2007. 1. 13. 00:34
랜덤으로 티스토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직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블로그들을 의외로 쉽게, 그리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스킨 편집조차 끝나지 않는 것들도 충분히 많게.

나역시 그리 수월하게 만들었다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못할 것이고, 이게 예쁘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본 것이라는 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확실히 네이버 블로그 시즌 2가 조금은 더 뛰어난 듯.

배타신청을 하고 기다린다-는 시간적인 지체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시즌2는 시작하자마자 바로 건드리기 시작했고 이것저것 만진지 1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만에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리모컨을 사용해서 스킨을 편집하는 것은 상당히 편리하게 할 수 있었으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나같은 그리고 어쩌면 나 보다 더 더 못할지도 모르는 컴맹들에게는 확실히 시즌2쪽이 유혹적이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다른 아무도 가지지 않은 디자인이 만들어지니까.

그에 반해, 티스토리는 솔직히 머리아프다. 사이드바를 이용해서 조금은 편하게 편집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지원하지 않은 스킨도 있는 모양이고 그것만으로는 획기적이다! 라고 널리 외칠만한 디자인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우니까. 솔직히 사이드바로 만질 수 있는 것은 순서문제가 전부.

고로, 조금이라도 편집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스킨 편집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또 쉬운일은 아니니까. 라이프로그 하나 집어넣는데 1시간이 걸린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하는 말이니 주관적인 시점으로는 굉장히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뭐랄까 티스토리쪽은 스킨을 손대는 보람이 있다고 할까?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다. 기계로 찍어내는 공산품같은 분위기가 더 많이 나는 티스토리이지만 수제품분위기가 나는 공산품인 시즌2보다 더 애착이 가고 있으니까.

이래저래 조금 길게 쓴 듯 하지만 자신이 이것저것 손을 보면서 더욱 더 애착이 가는 티스토리쪽이 더 좋다는 그런 결론.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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