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얼마나 기나긴 시간을...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1편부터 3편까지 다시 한번 보면서 무슨 스토리였는지 떠올렸을 뿐이지요.

4편은...뭐, 재미는 있었습니다. 여전히 잭 스패로우는 그대로였으며, 다른 주연급 조연들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조금 놀란 점은, 아니 놀라운 것은 아니겠네요. 재미있었던 것은 검은 수염의 등장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모 해적만화에서 나오는 검은 수염과는 분명히 다른 존재이지만 보면서 오 그럴 듯해- 라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죽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요. 계속해서 등장해서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주면 좋았을 거 같네요.

하긴, 죽은 사람도 신나게 돌아오는 영화이니 어느 순간 다시 등장한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을 듯 하지만요.

4편의 주요 내용...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지만 여하튼 4편에서는 '젊음의 샘'이라는 것을 찾아 떠납니다. 그리고 찾지요. 중간에 겸사겸사 찾는 블랙펄이라던가, 인어라던가 기타 등등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저 찾았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도록 하지요.

4편의 마지막까지 보고 나니 역시 기대가 되는 점은 5편에서 블랙 펄이 어떻게 돌아올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것보다 대단한 일을 했으니 뺄 수 있는 방법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또 얼마나 기상천외할런지... 솔직히 짐작이 가지는 않는군요.

-潾-

ps1. 왜 이리 열심히 쓰냐고 물어보면...할말은 없슴다.
ps2. ...한동안 라이트노벨을 사지 않아서 감상을 쓸만한 것이 없군요.
Posted by 潾

[소설]롯데의 비밀

2011. 10. 12. 13:57


...

뭔가 별다른 이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고 있다가, 은근슬쩍 블로그로 다시 돌아온 潾입니다. 별다른 이유보다는 그저 조금 바쁜 것이 원인이었으니... 별 수 없죠.


그럼 은근슬쩍 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은 '롯데의 비밀'입니다. 그룹 롯데와 뭔가 관계가 있을 듯도 하지만 소설은 그다지 관계없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롯데일 따름입니다.


그럼 왜 '롯데'인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있을지도 모르니...간단히 설명하자면, 괴테의 작품입니다. 그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은 소설이 바로 '롯데의 비밀'입니다. 조금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주인공이 '롯데'라는 점이지요.


...로테...라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왜 롯데로 했는지는 조금 의문스럽네요.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요.


아무튼 '롯데의 비밀'에서의 주인공은 롯데입니다. 롯데의 입장에서 베르테르를 보고 느낀 점을 열심히 써내려가고 있지요. 그것도 일기로. 뭐랄까 숙녀의 비밀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쪽의 취향은 없으니 다행입니다.


으음, 작가가 외국의 화가라고 하던데...

번역하시는 분이 열심히 하셔서 그런지 번역투는 없더군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대신, 화가라서 그런지 책을 보는 내내 그림을 같이 볼 수 있어서 그것은 좋았습니다.


...물론 작가의 취향이 조금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의심만 하겠습니다.


-潾-


ps 1. 오랜만에 돌아온 주제에... 또 별 내용없는 감상이나 써갈기고 가는군요. 쩝

ps 2. 조금은 주기적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潾

BLOG main image
CRAZY OF_ by

카테고리

流潾 (394)
appreciate (341)
Daily (32)
Discontent (7)
Music (9)
Photo (4)
Wish list (1)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