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힘든 과정을 통해서 봤습니다만은... 사실 일주일 전에 본 것이라 감상으로 쓰기에는 상당히 늦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리얼스틸'의 경우 포스터에 대부분의 정보는 나와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네 로봇 파이터의 불가능한 도전이 영화의 주요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한 액션도 분명 있기는 하지만 가족간의 사랑이라던가, 연인이라던가 뭐 그런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액션은 꽤나 재미는 있었지만... 으음,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상당히 받았습니다. 그것이 완벽하다, 부족하다의 문제가 아닌 어색하다는 느낌이니 무섭게 화를 내시는 분들은 없길 바라지만요.
그냥 뭐랄까, 사각의 링에서 싸우는 로봇들의 싸움이 조금 어색하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링안에서는 사람들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하긴, 사람들이 하는 것은 싸움이 아닌 스포츠이지만요.
로봇이 하는 건 스포츠가 아닌 싸움이지요. 체급도 규칙도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고 스포츠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영화의 스토리는 꽤나 예상대로 흘러갑니다. 그만큼 큰 반전을 보이지도 않지만, 큰 실망을 주지도 않습니다. 그냥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영화관에 걸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 즐기러 가주세요
-潾-
ps1 그러고보니 오늘은 나데시코 극장판을 쓰려고 했는데...뭐 다음에 쓰죠
ps2 일주일 사이에 다른 영화도 봐서, 그 감상도 적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