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완료.


대원과 다르게 요즘 학산에서 출판하는 라이트소설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라이트소설 이구나! 라는 감탄이 나오는 것만을

전문적으로 정발하고 있는 기분이다.

여러가지 소재나 작품의 경중같은 것을 따져서 정발하는 대원과 다르게

학산측의 것들은 확실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결국 두 출판사 모두 재미있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건 그렇다치고, 노지자카 하루카의 비밀[이하 하루카]은

꽤나 글씨가 작은 책이다. 물론 비교하는 대상은 여타 라이트소설들이다.

일반 소설과 비교하면 그렇게 작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니까.

덕분에 꽤나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1달 단위로 내용을 끊어서

전개하기에 또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아직은 군데군데 보이는 오타가 조금 신경을 거스리는 것은

역시 고쳐야할 문제점이라고 생각된다.

오타는 비단 하루카만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은 되지만.


며칠전 개인적인 포스트를 통해 밝혔던 것처럼 하루카의 삽화는

꽤나, 부적절하다. 맞지 않다. 틀렸다. 저건 하루카가 아니다!

책 마지막 부분의 후기를 보면 작가가 예쁘게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기는 했지만, 절대로 그것을 인정할 수는 없다.

그도 그럴게, 하루카는 흑발이란 말이다! 흑발!

요즘 세상이 흑발이라고 쓰고 갈색이라고 읽는 게 정상이고,

어느순간 갈색이 검정색으로 바뀐게 정상이라면

인정하겠지만, 저건 아니지 않는가!

도대체 어떤 점이 마음에 든다는 거냐고!

정말 묻고 싶구만. 그렇다고 찾아가고 싶은 의지는 눈꼽만큼도 없지만.


이래저래 말이 많기는 했지만 하루카는 1권으로 완결이 난 책이 아니다.

일단락을 지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비밀이라는 요소가

제목으로 들어가 있고, 그 비밀이 비밀로 남아있는 한,

책이 끝나지 않는 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드물정도로 정론이니까.


위에서 한 번 언급한 것처럼 하루카는 가벼운 소설이다.

별 생각없이 그냥 조금 감정을 담은 채로 한번 읽어내리면

그것만으로도 내용파악이나 다른 모든 것이 가능한.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재미를 지닌 책?

-潾-
Posted by 潾

라디오스타

2007. 1. 10. 20:40


...

무슨 감상이 필요하지?


...좋은 영화를 보았다.

안성기씨의 연기는 볼때마다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영화를 찍으시기도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역에 몰입한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박중훈씨의 연기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듯.

그럼에도, 친숙한

그렇기에 하루만에 만난 친구같은 그런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슨 비판이 필요하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그런 감상을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그 여운에 잠겨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동물인데.
 

노브레인은...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라디오스타.

참으로 오랜만에 본 좋은 영화.

-潾-     
Posted by 潾

[TV]마지카노

2007. 1. 10. 20:37


...마녀라는 요소가 들어갔을 뿐이지 결과적으로 본다면

뭐라고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하렘물이다.


그렇게까지 재미있다고 보기도 힘들고,

완벽하게 이건 엉망이야! 라고 매도하기도 힘든

적당한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하고 생각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주를 풀기위해, 성자를 도와주기 위해, 사랑을 위해?, 유전자적인 레벨로...

라는 등의 이유를 가지고 한 사람을 노리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는 있지만 실제적인 히로인은

저주를 풀기위해 접근한 아유미이지 않을까 한다.


네사람이 한 남자를 노리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밝혀지는 진실! 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독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겨우 이거? 라는 느낌이 들만한 전개.


엔딩까지 보고 나서 든 느낌이라고는 역시 아쉬움이 강했다.

어째서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버린 것일까 하는 강한 아쉬움.

그도 그럴게, 저런 식으로 결론을 내버리면,

실제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는가.

마왕이 부활하는 것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시간을 1년전으로 되돌린다는 것은,

뭐랄까 상당히 허무하지 않나?

거기다 대사에서 생각해보면 패턴이라는 말이 나올만큼이라면

꽤나 많이 되돌린 모양이던데 결국 그 중 하나를 엔딩으로 삼아버린 것이지 않는가.

지금까지의 패턴과 다르다! 라고 말은 했지만

나중에 똑같은 패턴이 나오게 되면...


이래저래 불만은 많았지만 웃으면서 즐기기에는

적당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潾-
Posted by 潾

티스토리에서의 시작.

 | Daily
2007. 1. 10. 20:31
티스토리에서의 시작.

무엇이든 처음하는 것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처음으로 홈페이지는 만들었을 때도 그런 기분이었을 것이고

블로그라는 세상에 손을 대기 시작한 그 때도 분명 그런 기분이었을 것이다.

이제와서 예전 기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나름대로

어색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확신을 가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하는 것이니 만큼, 조금쯤은 열정을 가지고 해봐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고는 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홈페이지를 만들었었고

몇군데의 블로그를 이래저래 돌아다니면서 유목민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결국 사람이라는 동물은 정착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까.

정착하지 않음에 크게 성장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사람이 경험해본 바이니까.


그러니까, 거창한 말이지만 이곳에 정착해야겠다.

많은 이들에게 밀리고, 입지는 좁고, 오는 이는 없겠지만

자그마한 혼자만의 왕국을 위해, 조금은 노력해봐야겠다.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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