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찾는 사람이 적은 블로그입니다만, 제가 이렇게 띄엄띄엄 글을 쓰는 영향인지 더 줄어들었습니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뭐, 30명 정도 찾아오는 건 여전하군요. 더 열심히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한동안은 무리일듯 싶습니다.


딱히, 누구라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뒤로 미루고, 바로 [풀 메탈 패닉!] 20권의 감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권에서는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19권까지 쌓여있던 폭탄들이 한반에 터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기세를 타고 21권, 22권까지 나아가는 거겠지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많은 일이 일어난 20권 입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언급하자면 역시 우리 '치도리'가 망가졌어요. 라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되어서 '치도리'가 망가졌습니다.


'레너드'는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던 듯 하니, 나중에 이유야 밝혀지겠지만 지금 당장 모른다는 것도 영 찝찝한 기분이군요.

'치도리'의 우리 아이가 변했어요 다음으로 중요한 거라면 뭔가 모르겠지만 '쿠르츠'가 죽었다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스토리의 소설에서 시체를 확인하지 못한 등장인물은 아직은 살아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는 생각이 강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죽었다는 것으로 알고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건 것으로 알아야겠지요.

보통 사람은 죽어갈때 주마등을 본다고 하던데 '쿠르츠'는 주마등이 아닌 새로운 능력을 쓰고 가는군요. 보통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성공시켰으니까요. 뭐, 그 사부라는 사람도 보여줬던 것이기도 하니 의외로 많은 사람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언뜻 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니겠죠?

여튼 '쿠르츠'의 인간을 넘어선 능력 덕분에 '소스케'와 '텟사'가 살아남았으니 이걸 잘 되었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미묘합니다. 하긴 '소스케'가 죽으면 그대로 끝나는 이야기가 되어버릴 것이니 곤란하기도 합니다.

'레너드'와 함께 떠난 '치도리'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지. 그것이 21궈과 22권의 중심적인 내용이겠지요. 물론 그것을 쫓아가는 '소스케'가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가 개인적으로는 더 궁금하지만요.

언제부터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랜기간동안 봐온 [풀 메탈 패닉!]의 완결이 슬슬 다가오고 있습니다. 완결이 난 다음부터 보기 시작해서 금방금방 봐버린 시리즈들과는 다르기에 미묘한 기분이군요.

-潾-

ps1. 하지만 다음 감상은 BBB입니다.
ps2. 또 완결난 라이트 소설이 있을까나요. 이제는 슬슬 찾기 어려워지고 있더군요. 쩝.
Posted by 潾


드디어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을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완결입니다.

요즘에는 완결이 된 소설만을 선정해서 읽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덜 한 기분이지만, 이래저래 라이트소설을 완결까지 읽었다는 것은 정말, 스스로에게 존경심을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재미가 있다 없다는 떠나서 라이트소설은, 완결까지 너무 내용이 길지요.

아무튼 읽었으니, 어서 재빨리 감상을 적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만으로 끝날 뻔 했습니다. 급속한 일 러쉬가 와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은 여유를 내서 이렇게 쓰고 있으니 용서해주세요.

11권에서 이어지는 12권에서는 '마모루'군이 이렇게까지 성장했구나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야코'가 정신적인 면을 제외하면 완성체의 모습이었던 것에 비해 '마모루'군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처음부터 정신적으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였겠지만 바닥을 치고 있던 육체적인 면모는 12권에 와서는 슬슬 인간이기를 포기했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군요.

혹여나 부부싸움이라도 일어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거 같은 커플이 만들어져버렸습니다. 그건 '요한'과 '아야코'의 조합도 마찬가지지만요.

사실 '아야코'가 죽어서 나는 죽어서라도 마모루를 지킬테야- 라는 스토리로 전개가 되지 않는 이상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에서 나올 수 있는 완결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1권 처음 부분에 이미 완결을 공개버리기도 했었지요. 사실 공개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까 공개했겠지만요. 덕분에 어떻게 끝날까 하는 기대감보다는 어떻게 그렇게 될까 하는 과정에 더 중점을 두고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래저래 완결이 나기는 했지만 아직 몇가지 궁금한 부분도 남아 있네요. 왜 '아드 아스트라'는 형태를 그렇게 택했을까 라던가 말이죠.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게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군요. 단순히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니까요.

슬슬 감상을 끝낼까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소설에 대한 내용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끝낼거 같네요. 으음, 완결이니까 그런 걸로 하지요.

-潾-

ps1. 사실 다 어떻게 끝날지는 알고 있잖아요.
ps2. 아직 [풀 메탈 패닉!] 20권에 대한 감상이 남아있지만...아무래도 내일 정도 쓰겠지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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