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타무라 -2-

2007. 1. 26. 21:14


완결이다.

1권에서의 어중간한 마침을 이어서 등장한 2권역시 깔끔한 마무리! 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결론을 남기고 일단은 막을 내린 모양이다. 확실히 러브코메디라는 장르로 확실히 결론을 내린다면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조금은 아쉬운 마무리였다.

1권에서도 뛰던 타무라는 2권에서도 뛴다. 가볍게 뛰는 모습만을 보여주던 마츠자와는 제한없이, 고삐가 풀린 망X지처럼 뛴다. 소마는, 여전히 자전거다.

2권의 짧은 소개였습니다! 뭔가 굉장히 축약되고 곡해가 들어있지만 결론은 이거라고 할 수 있겠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았으니까.

1권과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마츠자와가 자신의 마음을 명확하게 밝혔다는 것 정도? 그것을 제외하면 세사람의 상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

마츠자와와 소마는 여전히 타무라를 좋아하고, 타무라역시 두사람을 좋아한다. 본문에서도 밝혔다시피 타무라는 소마에게 좋아한다고 분명히 말했으니까. 다만, 마츠자와를 조금 더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과거의 정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가는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3권에서는 분명 소마가 상당히 우세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게 떨어져있다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에 반해 출석번호도 가깝고 여러 행사들을 곁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소마가 훨씬 이득이 많다는 것은 그리 고민할 일도 아니지 않는가.

무엇보다 3권이 등장한다면 말이지만.

그런 점에서 봐도 확실히 우리들의 타무라는 2권완결이다. 짧다. 10권을 넘어가는 라이트노벨의 수가 결코 적지 않음에도 2권이라는 짧은 완결을 내버린 것은 역시 3권을 내기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서일까?

아님 작가가 마츠자와를 편애하는 걸지도. 적어도 이대로 끝을 낸다면 더 가까운 관계는 마츠자와이니까.

이래저래 상당히 즐겁게 읽은 것만은 분명한 듯 싶다. 완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심 다음 권을 기대하는 것을 보니까.

-潾-


Posted by 潾

우리들의 타무라 -1-

2007. 1. 22. 22:19



양이 그다지 긴 것은 아님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꽤나 오랜 시간동안 들고 있었을 수 밖에 없었던 책. 학산에서 출판한 책 답다면 답달까, 확실히 그런 분위기가 난다.

비일상이라고는 전혀- 완벽히-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세계관이라던가,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라던가, 가벼운 것을 위주로 책을 펼쳐내고 있는 학산의 요즘 추세에 딱 맞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하는 나스 기노코씨가 추천했다나, 어쨌다나 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어차피 누군가의 추천으로 책을 사는 일은 잘하지 않으니 상관없는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잡설은 그만두고 책 내용으로 넘어가면 제목이나 표지에서 부터 확실히 드러나듯, 타무라라는 남자주인공을 사이에 둔 장렬한 러브 배틀이다! 라고 소리높여 외치고 싶지만 그렇지도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히로인의 한 축인 소마는 나름대로 도시락도 싸오고 데이트 신청도 하고 남자친구라고 소개까지 하는 등 대담하게 나오고 있지만 진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고 먼저 등장한 마츠자와는 전학가서 등장을 안 한다- 라는 설정이니까.

결국 타무라혼자서 뛰고 설치고 이래저래 어리둥절해하고 있고, 소마는 계속 작업을 걸고, 마츠자와는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라는 것이 1권의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듣자하니 2권이 완결이라고 하던데, 과연 이런식으로 전개를 계속해나가면 제대로 완결을 낼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절로 생기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완결을 맺었으니 끝- 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겠지- 라는 무책임하고도 읽지 않으면 모른다는 변명같은 말을 하면서,

2권으로 고-

-潾-

Posted by 潾

지르는 게 정의이다!

 | Daily
2007. 1. 19. 20:27


우하하하...

왜 지르냐고 물어본다면 역시 돈이 들어와서! 라는 무언가 이상하지만 분명 진실인 이유를 댈뿐입니다. 요컨데 이번달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왔다는 말일 뿐이고 예상보다 적게 들어와서 약각은 실망 중이라는 말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책을 사기에는 충분하다고 할까요.

고로 주말은 독서모드- 발동! 이라고 할 것 같지만 최대한 자제해서 3일에 한 권 정도로 만족할 예정이라지요. 그렇게 돈이 넘쳐나지는 않으니까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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