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목소리

2007. 8. 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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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라는, 현재 천재감독이라고 불리우는 그가 처음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별의 목소리라는 25분짜리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그 별의 목소리 소설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니, 소설판입니다.

이 책을 아무런 생각없이 사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나오지 않았던 다른 부분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겠네요. 아무리 치밀한 묘사가 이루어지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감정에 대해서만큼은 소설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거기다 띠지에도 분명히 비밀이 밝혀진다! 라는 요지의 글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왠걸.

비밀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그다지 등장하지 않았네요. 주인공들의 결말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기뿐일이라고 생각이되지만 뭐랄까, 추측이나 예측을 늘어놓은 것을 가지고 비밀의 등장! 이라고 한 것은 역시 속았다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 군요.

소설이라는 가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하였고 재미있게 읽기도 하였는데 상당히 아쉽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번기회에 신카이 마코토의 다른 작품들도 소설화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네요.

-潾-
Posted by 潾


역시, 신카이 마코토.

2004년에 나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감상이 가능했다. 작년쯤에 보는 것은 가능했겠지만 솔직히 나왔다는 것 자체를 있고 있었으니 어쩔 수도 없는 노릇.

그렇기에 우연찮은 기회에 구해서 주말이라는 시간적인 여유를 이용해 본 이것은, 신카이 마코토적인 분위기가 분명하게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별의 목소리에서도 그렇듯이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그리는 것도 그렇고,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는 소녀와 그 소녀는 찾으러 가는 소년을 그린 것도 그렇고.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겠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확실히 그렇겠지.

3명의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결국은 세상의 존재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만다. 거기서 흔하게 튀어나오는 것이 역시 갈등. 조금은 현실적인 친구는 세상을 위하고, 그것이 아닌 친구는 소녀를 구하려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갈등이고, 또 익숙한 패턴이다. 결국 소녀를 구하고 세계까지 오케이- 라는 결론만큼이나.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배경은 확실히 아름답다. 스토리는 전개보다는 그 구상력이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100의 역량이 있다면 50정도는 배경에 집어넣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할 만큼 압도적이다. 어떤 장면을 스샷으로 찍어서 바탕화면으로 삼는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그래서 일까? 등장인물이나 성우는 조금.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배경에 비하면 조금은 꿀린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특히나 히로키를 맡은 성우는 캐릭의 특성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박력이 부족하달까나, 그런 느낌이 들어버렸고.

그럼에도 감동적인 내용이라는 것은 확실한 듯 하다.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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