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라는, 현재 천재감독이라고 불리우는 그가 처음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별의 목소리라는 25분짜리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그 별의 목소리 소설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니, 소설판입니다.
이 책을 아무런 생각없이 사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나오지 않았던 다른 부분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겠네요. 아무리 치밀한 묘사가 이루어지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감정에 대해서만큼은 소설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거기다 띠지에도 분명히 비밀이 밝혀진다! 라는 요지의 글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왠걸.
비밀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그다지 등장하지 않았네요. 주인공들의 결말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기뿐일이라고 생각이되지만 뭐랄까, 추측이나 예측을 늘어놓은 것을 가지고 비밀의 등장! 이라고 한 것은 역시 속았다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 군요.
소설이라는 가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하였고 재미있게 읽기도 하였는데 상당히 아쉽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번기회에 신카이 마코토의 다른 작품들도 소설화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네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