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1301 -7-

2007. 1. 28. 17:38


여전히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수 밖에 없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룸 1301을 7권까지 감상하였다. 후기를 살펴보니 06년 10월경까지 일본에서도 7권이 최신간인 모양이니 8권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감상해버렸다는 느낌.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책의 내용으로 보아서 지금 읽을까 다음권을 기다릴까 판단하는 나에게 있어서 룸 1301은 항상 어정쩡하게 한 권의 끝이 나기 때문에 어차피 상관없달까, 그런 느낌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아무렴 좋을 것은 내버려두고, 7권은 시작부터 꽤나 비밀을 밝혀버렸다- 라는 느낌으로 시작해버렸다. 짐작하고 있다는 것과, 그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것은 여러모로 다른 느낌을 풍긴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니까.

7권에서는 그렇게 새로운 등장인물이랄 것 은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말해서 룸 1301은 하나의 이야기가 끝났으니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라는 분위기보다는 여러개의 이야기가 동시진행된다는 느낌이 훨씬 더 강하니까.

켄이치 본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크게는 히나와 카나, 아리마, 작게는 야쿠모의 이야기까지. 여러가지 이야기가 얽혀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니까.

역자가 후기에서 밝혔던 것처럼 룸 1301을 확실히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완결이 난 다음이 아닐까- 하고 동의를 던져본다. 여러 사람들이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고, 또 무언가 분명 말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지금, 판단할 수는 없을테니까.

보통의 평범한,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정상적인 성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추천할 수 없는 책이지만, 보고 나서 "넌 더렵혀지고 말았어!"라고 외치지 않을 각오를 했다면 봐도 될지도.

-潾-
Posted by 潾

지르는 게 정의이다!

 | Daily
2007. 1. 19. 20:27


우하하하...

왜 지르냐고 물어본다면 역시 돈이 들어와서! 라는 무언가 이상하지만 분명 진실인 이유를 댈뿐입니다. 요컨데 이번달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왔다는 말일 뿐이고 예상보다 적게 들어와서 약각은 실망 중이라는 말이기는 하지만 원하는 책을 사기에는 충분하다고 할까요.

고로 주말은 독서모드- 발동! 이라고 할 것 같지만 최대한 자제해서 3일에 한 권 정도로 만족할 예정이라지요. 그렇게 돈이 넘쳐나지는 않으니까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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