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이라의 소설 감상 중에 또다시 끼어들어온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입니다. 예전 포스트에 적었던 것처럼 앞으로 감상에 들어갈 수 있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은 2권정도 남아 있군요. [Go]와 [영화처럼]이 그것인데 앞으로 쓸만한 소설이 없으면 감상을 적게 될 듯 싶습니다.
그럼 이번에 감상을 적을 [레벌루션 No.3]로 넘어가겠습니다. [레벌루션 No.3]는 단편소설들의 모음입니다. 여기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인공들은 다른 소설에도 열심히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지요.
[레벌루션 No.3]에는 3편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각각의 소설들은 동일한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꽤나 유쾌하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역시 표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벌루션 No.3'라고 할 수 있겠네요. 3편의 소설들 중 가장 제가 할수 없는 일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네요. 아아, 저에게 그런 용기가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사실 여고에 침입할 수 있는 남자의 용기는 꽤나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바람직하지는 않지요. 그리고 '레벌루션 No.3'는 그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이루기 위한 고등학생들의 발악이지요.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그의 소설에는 죽음이 깊숙히 들어있습니다. 그것은 [Go]에서도 마찬가지 이지요. 주인공들의 친구는 죽음을 당하게 되고, 주인공은 거기에서 무언가를 느낍니다. 친구의 죽음이 행동의 촉매가 되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가네시로 가즈키의 과거와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해보지만,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아니겠지요.
결론으로 이야기하자면 [레벌루션 No.3]는 유쾌한 소설입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더군다나 [레벌루션 No.3]의 주인공들은 가네시로 가즈키의 다른 소설들에서도 유쾌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끝없는 유쾌한 행동을 보고 싶다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