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 아니한가?
...시커먼 남자들의 전유물인 삼국지의 여성화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18금 게임을 제외하고 이렇게 시원하게 노출을 보여주는 것들은 적지 않는가!
불타오르지 않는가!
...장난이다. 헛소리이니 무시해달라.
몸매착한 여성들이 나와서 노출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싸우는 이야기에 삼국지를 끌어들여서 무언가 있어보이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한 결과? 라고 하면 너무한가.
하지만 그 이상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2기가 나왔다는 말에 1기를 다시 감상한 것이기는 하지만 역시 아쉬운 점은 변하지 않았다. 뭐 한번 만들어진 작품이 변할리 없으니 내가 변하지 않으면 그대로이겠지만.
확실히 말해서 삼국지를 가져온 이유를 모르겠다.
우길의 저주때문에 손책이 죽는다고 하지만 기억이 맞다면 그건 우길이 죽으면서 남긴 저주니까. 물론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렇다면 결과는 더블케이오?
아니 그전에 여몽이 관우를 죽이지 못한 것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운명이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운명이니 뭐니 하면서 왜 얽매이는 건지.
솔직히 초반부터 어긋난 주제에 왜 그 모양인지 모르겠다.
거기다 왕윤을 모사로 꾸민 것은 좋다 이거다. 그럼 진궁은 왜? 진궁도 나쁘지 않은 모사란 말이다! 그리고 이각이 나왔으면 곁에 당연히 곽사잖아! 왜 화웅인데!! 아니 그것도 좋다고 치자.
...주유는 왜 완전 찌질이지? 싸우는 것도 어중간, 생각도 어중간. 장난하자는 거냐! 주유 역시 삼국지 최고의 영웅이란 말이다!!
거기다 감녕을 병신으로 만들다니. 아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래저래 결국 아쉬운 것 만빵.
그냥 노출높은 격투기가 보고 싶으면 한번쯤 봐도 좋을 정도.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