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카미츄

2007. 2. 11. 22:45



카미츄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먼저 제목이나 일본의 신에대한 이야기를 아주 잠깐 이야기해야 할것 같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신이라고 한다면 주로 대답이 나오는 것은 역시 하나님이나 부처님일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의 신앙은 민간전승 정도로만 내려오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니까.

그것과 약간 비교를 한다면 일본은 아직 많은 신들을 믿고 있다. 절대적인 다신주의라고 할까. 애니의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만물에 신이 있다는 것이 기본이니 얼만큼 다신주의인지는 짐작하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리라.

그렇게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신에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이 카미츄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카미츄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약간 일본어를 알고 있기에 애니를 보기 시작하기 전에도 대략의 뜻은 알수 있었다.

카미-는 일본어로 신을 뜻하는 말이니까. 그럼 과연 츄는 무엇이란 말인가. 솔직히 일본 애니를 보면 키스를 주로 츄-라고 표현하는 말이 나오기에 그런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니었다.

츄-라는 것은 중학생의 첫글자를 따온 것이었던 것이다. 뭐 그럼 이정도면 충분히 알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한마디로 카미츄라는 것은 중학생 신-이라는 말인것이다.

주인공인 유리에는 어느날 신이 되었다-라는 것이 시작인데 그 되었다-라는 것이 아무런 전조도 없다는 것이 갑작스러운 느낌이다. 거기서 등장하는 것이 신사의 딸인 마츠리.

금전적으로 상당히 상태가 나쁜 신사를 되살리기 위해 유리에의 힘을 빌린다- 라는 과정에서 말려드는 것이 유리에의 친구인 미츠에. 라는 것이 대략적인 내용이다.

중학생이자 신인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시험이라던가 방학같은 평범한 중학생과 관련된 내용도 나오고 신들의 집회같은 신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지만 중요한 축을 이루는 것은 역시 유리에의 사랑-이다.

켄지라는 좋게말하면 무관심하고 나쁘게 말하면 멍한 동급생이 나오는 데 그 소년이 유리에가 좋아하는 상대이다. 애니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유리에가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대이기도 하고 말이다.

귀여운 그림체만큼이나 스토리라인역시 그렇게 급반전! 같은 것은 없고 작은 웃음을 지으면서 즐길수 있는 내용이 잔잔하게 진행될 뿐이다.

처음으로 애니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꼭한번 봐주었으면 하는 작품이니까 생각이 있으면 한번 쯤 구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지도.

하긴, 국내방영도 되었으니까.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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