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류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읽었습니다. 야구 시즌도 다 끝나가고 이제 한국시리즈도 몇번 안 남았는데 상당히 쌩뚱맞은 타이밍입니다만... 뭐 그래도 읽었습니다.

원래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지니고 있었기에 이 책을 보면서 야구에 대해서 이런 점을 알았어요- 라고 할 것은 없었습니다. 정말 초보가 약간의 전문가가 되는 것까지 필요한 상식을 제공할 수준의 야구 도서니까요.

...그럼 왜 봤는데? 라고 물어본다면 개인적인 이유라고 하죠.

뭐 사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을 말은 그만두고-

야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야구는 보고 싶고- 옆에 알려줄 사람이 없다- 라는 분들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 까지는 아니지만 야구보면서 이것도 몰라? 라면서 상대방이 경멸의 시선을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니까요.

책의 저자인 김석류 씨는 야구 전문 아나운서였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야구판으로 뛰어들었고 그 과정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습니다. 그렇기에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반면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뭐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많아? 라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고요. 내가 기본적인 야구 상식은 지니고 있다- 라는 분들은 차라리 다른 책을 찾아보세요.

...김석류 씨가 예뻐서 보겠습니다- 라는 분들은 임자 있는 분이니 얌전히 포기하시고요.

조금은 김석류 씨 개인의 이야기를 줄이고- 야구에 대한 내용을 더 담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책입니다.

-潾-

ps. 소설만 읽는 것이 아니니 그냥 책으로 큰 분류를 해야겠네요.
ps. ...다음 블로그는 뭐가 올라올지는... 저도 아직은 몰라요-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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