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마부라호

2007. 2. 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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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국 소설을 사서 봐야 하는 거냐! 라는 쓸데없는 욕구만을 늘려버린 상태로 완결을 내버린 마부라호를 감상완료 해버렸군요.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사람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마력의 강함과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수라는 것이 바닥에 깔려있는 이야기인데,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처음 봤을 때도 꽤나 신선하게 느껴진 소재였다죠.

주인공인 카즈키가 쓸 수 있는 마법이 8회-가 전부라는 것이 일단은 중심으로 존재하기도 하고요.

뭐 이래저래 능력없는 남자에게 잠재능력이나 자신은 알기 못하는 가문의 비밀- 같은 것이 있어서 화려한 여성진들이 모인다는 것은 여러 하렘물에서 나오는 정석적인 패턴이지만, 볼때마다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것이니 오랫동안 살아 남는 것이겠죠.

마부라호의 여성 등장인물들 중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네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중 한명은 초반에 이사를 가버리는 관계로 중반에 난리를 치는 것은 세명이 전부.

그 세명도 뭐랄까 여러가지 모에요소들을 섞어서 만들어놓은 듯한, 뭐 그런 분위기의 캐릭터들이다. 나이로만 봐도 선배에 동급생에 후배. 성격으로 본다면 맹렬돌진형에 현모양처, 거기다 약간의 츤데레. 몸매로 본다면, 뭐 3명다 착하다.

아무튼 그런식으로 해서 일단은 모든 남성층들을 타겟으로 삼겠다! 라는 것이 목적인 듯 한데, 아쉽게도 로리가 없다!

뭐, 마지막화에 잠깐 등장하기는 했지만.[사실 마이호때문에 소설책을 사려고 마음먹었다고는 절대 말 못한다]

인간-유령-분할 이라는 꽤나 정신사나운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카즈키를 괴롭히는 애니메이션 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간단히 말해 최강의 마법사의 부모가 되고 싶다- 그렇기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남자를 잡겠다! 라는 것으로 시작해서 결국에는 그것과는 관계없이 사랑에 빠진다♡ 라는 정석이라면 상당히 규칙적인 패턴.

유령이 되고부터 등장하는 시노선생부터는 꽤나 무거운 내용이 나오는 듯 했으나 아주 잠시.

중간중간 상당히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될짓을 하고는 자폭하는 친구들이라거나, 일단은 서비스임이 분명한 장면들이 많아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애니가 되어버렸으니까.

마지막화를 보면서 느낀 것이라고는, 이거 이대로 끝을 내도 되는 거야? 라는 아주 사소한 의문.

기존의 유우나, 린, 쿠리코의 세명에서 치하야가 합세했고 분위기를 보아하니 시노선생까지 카즈키 획득작전에 손을 댈 모양이니 솔직히 2기가 나온다면 상당히 난장판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전부랄까.

잠깐 등장한 마이호[로리]덕분에 2기가 나온다면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마부라호 이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제대로된 소식을 들은 적은 없다.

뭐 언젠가는[적어도 1, 2년 사이에 내가 애니를 그만 보는 일은 없을 듯 하니] 2기를 볼 수 있겠지- 라는 작은 소망을 가진채로, 이만.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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