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으로 나아가고 있는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11권 감상입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언제 끝이 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게 다음 권이면 완결이군요. 뭔가 이상한 기분입니다.

...하긴, 처음으로 완결이 된 라이트 소설을 보는 것이 아니니 그렇게까지 새롭지는 않지만, 완결이 난 라이트 소설이 드문것은 사실이니까요.

11권의 주요 내용은 폭풍처럼 흘러가는 스토리- 입니다. 아, 이렇게 적고보니 주요 내용이 아닌 그냥 느낌이군요. 11권의 스토리는 '아야코'가 비아트리스 제어를 못하게 된다거나, '마모루'의 마성에 빠져든 ...여... 여...성의 육체를 지닌것도 같지만 알고보면 여자라고 하기 힘든, 뭐 그런 존재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 정도겠군요.

10권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압도적인 무력과 체력을 자랑했던 '아야코'였기에 11권에서의 무력한 모습은 상당히 새롭습니다. 덕분에 독자의 입장에서도 한번 정도는 보고 싶었다, 라는 느낌의 스토리이기도 하고요. 보아하니 11권의 마지막까지 그런 식으로 '아야코'의 무능력한 모습을 봐야 하는 것 같은데, 12권에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그것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마모루'의 마성에 빠져든, 또 하나의 존재 덕분에, 이제는 슬슬 인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릴 정도입니다. 나름대로 무언가 제대로된 이유가 있는 것도 같지만 11권에서는 밝혀주지 않는군요. 어쩌면 '거티'와도 관련이 있을 듯 하지만 역시 12권을 읽어봐야지 확실해 질 것 같습니다.

9권에서도 등장했던 '마사키'와 다르게 그동안은 간간히 목소리로만 등장하던 '요한'은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건방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사람이 어떻게 살면 그렇게 오만해질 수 있는지 나름 궁금합니다. 과연 어릴 때는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것과 관련된 외전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한편 정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뭐 상당히 개인적인 바람이지만요.

어찌되었든 11권에서는 12권에 대한 궁금증만을 열심히 불러일으키고는 끝나버렸습니다. 덕분에 연속으로 같은 시리즈를 읽지않겠다고 혼자서 다짐한 저의 노력을 무참히 깨버리기는 했지만요. 바로 12권을 읽고 있으니까요.

...처음 계획대로라면 [총희]의 완결을 더 빨리 읽었을테지만, 제 착각과 여러가지 제반사항으로 인해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의 완결을 더 빨리 보게 되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이지만요.

-潾-

ps. 따...딱히 '마모루'가 부럽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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