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에게 서점이란...

 | Daily
2007. 1. 30. 19:48



...결국 지르게 만드는 악일뿐이다.

분명 처음에는 파우스트만 사자- 라는 기분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들어갔는데- 나오고 보니까 책이 4권. 정말, 거지가 된다고!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오늘은 상당히 신기하달까 분하달까 기뻐해야할까 슬퍼해야할까 상당히 구분이 가지 않는 일을 경험해버렸다.

집에서 역까지의 이동을 주로 자전거로 하기에 아침에 타고 가서 정중하게 열쇠를 채워두고는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서점을 들렸다 와보니, 이게 왠걸!

열쇠가 풀려있는 것입니다! 무려 6개짜리 숫자를 4개나 맞춰야 하는 초 어려운 1296가지의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풀어버린 것이다!

놀라는 것도 잠시, 순식간에 들어버린 궁금증.

왜 자전거는 그대로지?

...자물쇠만 필요한 일이 있었던 게냐? 그래서 꼴랑 1000원 짜리 자물쇠를 1296가지의 수를 시험하여 가지고 간 거냔 말이다!

묘한 기분이구만, 정말.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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