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2009. 4. 28. 21:29

이번에도 딱히 좋은 버릇이 아닌 것이 발동되었군요. 남들이 볼 때는 안보고 나중에 보는 것 말입니다. 과속스캔들 역시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할 때는 보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야 생각이 나서 이제야 보는 군요.

여튼, 뭐 재미는 있군요. 많은 사람들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은 합니다.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감동적이며 적당히 인간적인 이야기로 완결이 났다고 생각하니까요.

이 영화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박보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를 보지 않았던 저에게마저 박보영이라는 배우가 예쁘더라! 라는 말을 듣도록 만들어주었으니까요. 그것뿐만 아니라 영화공유 사이트에서도 박보영 주연! 이라는 용어가 슬슬 보이는 것을 보니, 상당히 이름을 알렸다고 할 수 있겠지요.

꽤나 억지스러운 스토리이지만 그걸 어떻게든 맞춰서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듯 합니다. 실제적으로 처음으로 관계를 가지고 아이를 가진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 자식 역시 그렇다는 것은 꽤나 무섭잖아요. 하긴, 그런 일이 절대로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냥 한 번 실컷 웃어보고 싶다면 보세요. 
별 생각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潾-

ps. 그래서 어머니는 어떻게 된 거죠?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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