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보았음에도 만화책으로 그림을 올리는 것은, 뭐 그냥 구하기 귀찮다는 이유입니다.
오랜만에 GTO를 다시 보게 되었군요. 기념 삼아서 상남2인조까지 구해서 보기는 했지만 재미는 있더군요. 꽤나 즐거워요. 만화책으로도 국내에 번역되어 들어왔지만 제목은 반항하지마, 라는 묘한 것으로 바뀌어 있었지요. 도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생각해보면 상남2인조 역시 다른 제목이 분명 있었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요. 뭐 그건 그렇다치더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상남2인조 부터 오니즈카가 주인공 이었다고 생각되네요. 2인조라는 제목을 붙이기는 했지만 실제로 더 중요하게 나왔었다고 생각되니까요. GTO는 거기에서 벗어나서 오니즈카를 단독으로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느낌입니다.
만화책 역시 오래전에 봐서 그런지 제대로 된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꽤나 즐거웠었는데 애니는 그런 재미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용도 꽤나 줄어들었고 바뀌었으니까요. 만화책 그대로 옮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분도 들지만 이제와서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겠지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