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건담 시리즈입니다. 전작인 건담 시드일때는 매주 방영되는 것은 떨리는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보고는 했는데 데스티니는 완결이 난 다음에야 구해서 보게 되었군요. 볼 마음이 그다지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이렇게 늦게 되게 된 것이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군요.
완결까지 본 다음에 느낀 것중 가장 분명한 것은 역시 건담 시드 라면 프리덤이나 저스티스가 나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시드의 이름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하려면 아스란이나 키라를 빼고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프리덤이나 저스티스는 나와야지요. 아쉽게도 저스티스가 조금 늦게 나온 것은 불만이지만요.
시드를 볼때도 느낀 것이기는 하지만 키라나 아스란 같은 주연 파일럿들과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파일럿들 사이에는 역시 넘사벽이 있는 것 같네요. 애니 중간에도 나오지만 2분만에 20대가 넘는 모빌슈트를 파괴시키는 키라같은 능력을 일반적이다고 할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역시 처음 시작할때는 분명 신이 주인공일거다! 라는 느낌을 가지고 봤었는데 중간을 넘어서면서 부터 어느순간 키라가 부각되더니 시드의 주인공들이 전면에 나서버리는 군요. 전작의 영향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나요.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거라면 그것도 슬프지만요.
분명한 것은, 아크엔젤이나 프리덤이 킹왕짱이라는 것이네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