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key소프트의 물건들은 스토리로 먹고 사는군요. 게임이 원작이기는 하지만 아직 접해보지 않아서 어떤 분위기 일지는 모르겠군요.
클라나드는 미연시가 원작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꽤나 정석적인 방식으로 애니로 만들어졌군요. 히로인이 많다보니 한 사람만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수도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여러명의 스토리를 다 전개할 수도 없을 것이니까요. 결국 한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스토리를 중간중간에 삽입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나쁘지 않게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합니다. 원작이 미연시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니까요.
역시 이런 류의 애니를 보면 느끼는 것은 남자 친구는 한명 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라는 사실이군요. 한 명 정도는 더 늘려줘도 좋을 것을. 몇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은 대충 짐작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래서는 우리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만 좋아한다! 라고 말하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을 테니까요. 하긴,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지만요.
클라나드는 극장판도 있는 듯 한데 아직 접해보지는 못했군요. 한번 쯤 보면 재미있을 것도 같은데 말이죠.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