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
쿵푸팬더라는 것은 꽤나 애매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재미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단순하게 재미있게 봐도 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그냥 넘어가고.
쿵푸 팬더의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그다지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기 짝이 없다. 푸라는 팬더가 쿵푸 마스터가 되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그 사이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끼어 들기는 하지만 별 거 없다.
그냥 영상에 만족하고, 즐기면 되는 그런 이야기 이다. 재미가 있냐고 물어보면 분명 재미는 있다. 농담을 좋아하는 팬더도 나쁘지 않으니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도 분명하고.
다만, 신경쓰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해야 할까나. 조금은 복잡한 심정으로 봤던 영화가 되어버렸다.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