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2008. 6.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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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고 해도 그것이 상영하는 순간에 보는 것들은 몇개 되지 않는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후에 따로 그것을 보았을 때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세븐데이즈는 영화관에 가서 보기 전에 미리 여러 이야기를 들어버려서 반전을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식의 추리가 들어가는 영화에서 진실을 알고 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말할 수 있다면 세븐데이즈는 충분히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연기에 대해서는 어차피 모르기에 할말이 없지만 스토리 적인 부분에서는 완벽은 아니더라도 충분한 퀄리티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정도의 반전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흔하지 않거니와 그것에 재미를 덧붙이는 것은 더더욱 어려우니 말이다.

세븐데이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키워드라고 생각된다. 범인이 유괴를 하게 된 것도 자신이 어머니이기 때문이고, 살인자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어머니이기 때문에 그러하니까.

어머니의 사랑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 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 어머니, 그 자신이 아니고서야 그 누가 그것을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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