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결- 이것으로 해피레슨에 대한 모든 시리즈를 다 감상완료 해버렸다는 거죠- 2주일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감상을 완료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 몰아서 봐버린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누가 재촉한 것도 아니니 결국 자기 잘못이라는 거겠죠.
역시 마지막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제목으로 돌아온 ova답게 지금까지 이어오던 개그노선에서 상당히 벗어나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려고 하기는 했지만 결국 마지막은 개그군요.
선생에서 엄마로, 그리고 연인으로. 일반적인 생각이나 상식으로 비추어보면 절대로 불가능한 연상을 해내는 사람들이 주인공이고 무려 다섯명이나 된다는 것이 매력인 해피레슨입니다만 마지막까지 저런 식으로 끝을 내다니.
예상대로라고 할까 너무 벗어나지 않는다고 할까, 조금은 복잡한 심정입니다.
파이널에서는 조금은 위원장과의 무언가를 기대해봤지만 고백을 했다는 것을 빼면 오히려 관계가 전진-이라는 느낌을 보여준 쪽은 마마들과 치토세군요. 하다못해 미나를 바랬건만 역시 이루어지지 못할 꿈이었던 건가요.
사실은 1기를 볼때부터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지금에와서 언급하는, 해피레슨에는 이름에 키-가 들어가는 여성인물이 많군요- 라는 뭐랄까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야오이나 칸나를 제외하면 다른 여성인물들은 다들 이름에 키-라는 것이 들어가죠.
그런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아리아를 떠올리기는 했다지만 제목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까 그게 또 다른점이라고 할까나요.
이제는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그들의 모습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왠지 모르게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것인지는 상상이 되는 군요. 분명 마마들에게 잡혀서 살겠죠. 뭐, 인생 별거 있겠습니까.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