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버렸기에 별다른 고민 없기 봐버리기는 했는데 이게 또 뭐라고 해야하나, 상당한 아쉬움을 남겨버린, 그런 작품.
마녀라는 상당히 중세틱한 캐릭터와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현재에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의 조합을 만들버렸다. 흥미로운 조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울리는 것은 아니기에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거짓말.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이 기억찾아 떠나는 여행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주제이기에 따로 이야기를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 기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악당이라는 점도 그다지 신선한 요소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약간은 진부한 요소와 신선한 요소가 섞여서 어떤 맛을 낼수 있을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연출이 조금은 아쉬웠으니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결정적인 부족함이라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극 중 긴장감이 부족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 점이 확실히 모자란 부분으로 다가왔으니까.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