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에 하나의 소설이 아닌 잡지 형식인 이 책을 보는 이유는 실로 간단합니다. 재미있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여러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많은 소설들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글을 찾기도 쉬우니까요. 물론 저 역시 그 안에서 찾은 것이 있기에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지만요.
처음으로 책이 나왔을때에는 일본 작가들을 중심으로 책이 발간되기는 하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여러 한국 작가들도 포함이 되어서 흥미를 느낄 만한 것이 더 늘어났군요.
뭐라고 해야 하나, 파우스트 정도의 속도로 4권째 나왔다는 것은 슬슬 우리나라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잡아가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최초로 나온 잡지이기도 하고요. 물론 여기에서 최초라고 하는 것이 라이트 노벨을 중심으로 하는 말이라는 것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솔직히 말하면 라이트 노벨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라면 그 기본에는 역시 재미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파우스트는 그것을 상당히 충족시켜 주는 잡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장수의 압박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일단 보기 시작하면 아무 문제도 되지 않을 정도랄까나요.
혹시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겠네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