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귀엽기만 하던 나노하도 3기가 되어버리니 드디어 성인이 되어버렸다는 느낌이군요. 아니 분명한 성인이지요. 제자라는 것들도 들어오는 것을 보니까 더욱 그렇고요.
9살이라는 초가공할만한 나이에 시작되었던 나노하-시리즈도 이제 주인공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나오고 있으니 얼마나 더 나올지 조금 두렵기는 하군요. 흔히 말하는 마법소녀의 나이는 고등학생을 졸업하면 안되는 거야- 라는 논리가 있는데 과연 지금 나노하는 몇살? 이라는 생각도 들고 있고요.
이번에도 새삼스레 느낀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확실히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는 일단적인 마법소녀물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군요. 조금더 이야기를 무겁게 끌고 나가야된다고 할까나 주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할까나. 아무튼 그런 느낌입니다.
뭐 재미는 있었지만요.
지금부터 이야기할것은 1기부터 다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렵겠네요. 이번 것만 본 사람도 동감은 할테지만요.
...분명 나노하는 우리 대화를 하자- 도와줄게- 하면서 결국 때리더군요. 네 막 때리죠. 오죽하면 이상한 4컷만화가 나올정도로 때리고 있겠어요. 대단히 많이 무척 때린거죠. 그러면서 입으로는 대화를 하고 싶어- 라고 하고 있으니.
그런데 문제는 그 제자들도 그런 기운을 제대로 이어받은 것 같은 느낌이... 분명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대화야- 라고 했지만 마지막은 폭력으로 처리한 듯 한 기운을...
어찌되었든 아마도 다음기가 나오게 된다면 더이상 마법소녀라는 말을 붙이기가 부끄러울 나노하를 가지고 어떻게할 것인지가 상당히 궁금한, 애니였네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