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거 2기가 되면은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금은 했었는데 뭔가 아니라는 기분이 너무 강하게 들어버리는군요.
솔직히 말해서 어째서 애니메이션화가 되어서 꾸준히 나오는 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드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결정적으로 왜 보고 있는걸까 하는 의문도 드는게 고민이지만요.
뭐 여전히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으면 꽤나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런 류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에 나오는 전략이라던가 정치적인 관계라던가 하는 것들은 전혀 어렵지 않으니까요. 다만 숨기고 있는 것은 조금 있어서 그것이 3기가 나올 거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할 뿐이라고 할까요.
왜인지 모르게 2기가 끝난 지금 궁금한 것은 과연 거유의 요정이란 누굴까? 하는 상당히 세속적인 궁금증입니다. 아직 소설을 읽지 못해서 짐작조차 가지 않으니 이 아니 슬프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설 이야기가 나와서하는 말인데 읽어본 사람들은 소설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 거 같더군요. 아직 읽지 않았으니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한번 쯤 읽어야하나- 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뭐라고 할까 여전히 소설의 재미때문에 어떻게는 살아남았고, 그나마 루이즈가 츤데레에 귀여워서 인기를 끄는 걸지도 모르는, 그런 제로의 사역마 군요.
...그런데 왜 제목에 쌍월의 기사라고 부제가 붙은건지는 전혀 모르겠군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