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라는 요소는 주위에서 찾아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들과 관계를 가진 다는 것은 희귀한 일임에 분명하겠지요. 이 애니메이션은 그런 쌍둥이라는 것을 하나의 소재로 활용해버렸군요.
상당히 압박스러운 것은 주운공이 무려 6쌍의 쌍둥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것이 다 여성이라는 점에 있겠네요. 물론 연애요소를 집어넣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한쌍 정도는 남성들로 해주었다면 이야기 전개가 더 재미있어 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6쌍의 쌍둥이- 라는 것에서부터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이 애니의 전개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네 전혀 현실적이지 않지요. 오히려 비현실의 극을 달린다고 해야 할까요. 쌍둥이 소꿉친구- 정도가 아무런 이상없이 받아들여질 만큼이나 이상하니까요.
애니에서 현실성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정도로 아니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면 역시 뭐라고 해야 할까, 네 하나의 판타지라고 여겨지게 되어서 몰입이라는 기분이 전혀 생기지 않네요.
나름대로 재밌게 볼수는 있었던 작품입니다만 아쉬운 한계점이 여기저기 보이기도 하는, 그런 애니였네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