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2007. 8.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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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는 큰 실망만을 가져온다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아쉬움만이 잔뜩 남는 영화.

기본적으로 아무런 선입견없이 보았다면 나름 재미있었어요- 라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주위의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았으니 그것을 기본으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겠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인지라 어찌되었든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포머에 대한 글을 쓴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중 몇가지는 읽어본 기억도 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내용이 멋진 CG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것에는 찬성하는 바이다. 실사와 완전 다르지 않았어요! 라던가, 완벽합니다! 라는 등의 찬사까지는 못하겠지만 영화로 접한 CG들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번잡했다. 불필요한 번잡함에 이해하기 어려움을 느낄 정도였으니, 그정도면 상당히 곤란한 수준이지 않을까. 솔직히 전투장면을 보면서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이야. 라는 생각을 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이게 같은 오토봇이기는 한거야? 라는 생각마저 했으니 말이다.

거기다 아쉬운 점은 특성. 오토봇들중 제대로 이름이 기억나는 것이 딱 3대밖에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4대중에 3대라면 상관없겠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니까. 물론 내가 잘못 보았다- 라는 결론이 나올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신문이나 여러 뉴스에서 나온 것 만큼의 캐릭터성을 느끼지 못하였다는 점에서도 역시 반론은 없지 않을까?

-潾-
Posted by 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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