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나오는 몰아보기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에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적어도 중간중간 1주일간의 간격을 두고 보는 것 보다는 쉽게 이해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4개월 정도 보지 않다가 한번에 보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안되지만요.
음악입니다. 클래식입니다. 바이올린입니다!
음악을 제외하면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장르의 애니를 보기는 했지만 의외로 재미있군요. 음악을 주제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만화나 소설이라면 그 음악을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서 들려주는 일은 하지 않고 단순히 그 느낌만을 나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애니로 만들어져 버린다면, 음악이 음악으로 등장을 해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노다메도 드라마와 애니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보고 싶은 마음이 상당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과연 언제나 볼지는 스스로도 약간 의문이 생기지만요.
마지막화까지 보면서 궁금한 점이라고 한다면 과연 마지막에서 승자는 누구? 라는 아주아주 사소한 문제겠네요. 물론 스토리상 누구 이겼다고 한들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는 것은 알지만 그 정도 호기심은 누구나 가질 수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언제나 한번 마법의 바이올린 같은 것을 만져보나 하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면서 이만.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