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즐거운 작품의 2번째입니다. 처음에는 2편이 나오지 않아도 그냥저냥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쯤 되니까 완벽히 다음 작품까지 나왔으면 하는 기분이 강하군요. 실제로 3편이 나오기도 했고 말이죠.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1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여전히 제대로 기억을 찾지 못한 주인공의 2번째 이야기까지 진행이 됩니다.
다른 영화와 다르게 여자를 갈아치우지 않은 주인공이지만 아쉽게도 영화 초기에 죽어버리고 마는 군요. 이러면 갈아치우지 않은 의미가 없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컨셉이라고 해야 하나 이래저래 복잡한 분위기군요.
덕분에 2편의 주된 내용은 복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는 다른 일에 여자친구가 말려든 것에 불과하지만 본의 입장에서는 분명한 복수였으니까요. 마치 자신의 기억 찾는 것이 그냥 취미와 같은 일이 되어버렸다고 할까요.
2편의 마지막은 완벽하게 3편이 나올 것이니 기대해주세요- 라는 내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까지 봤는데 3편을 보지 않는 것도 어색한 일이겠지요.
-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