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우연히 예고편을 보게 되고, 나중에 찾아서 보게 된 영화. 나름대로의 기대를 가지고 보기는 했지만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88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굳이 둘 필요가 있었나, 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그렇게 꼬박꼬박 시간을 알려주는 범인도 대단하다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뭐 피해자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별 수 없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재미는 있었다. 나름대로의 긴장감도 유지하면서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니까.
아쉬운점은 영화의 내용 중 태반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들고 싶다. 보는 사람이 바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 많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기분.
-潾-